서울·베이징·도쿄가 말하는 글로벌 스포츠관광 도시 전략…스포츠와 관광 융합, 도시 성장 뉴엔진 작성일 09-12 41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09/12/0001066809_001_20250912084216000.jpg" alt="" /><em class="img_desc">강태선 서울특별시체육회장이 환영사를 읽고 있다.</em></span><br><br>서울시가 글로벌 스포츠관광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국제 협력의 장을 열었다. 서울시는 11일 서울시체육회와 함께 서울시립대학교에서 ‘2025 서울 국제 스포츠관광 포럼’을 개최했다. 스포츠와 관광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유병채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장, 옌팡 중국 베이징체육대학교 교수, 하라다 무네히코 일본스포츠관광연합회장의 발제를 정리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09/12/0001066809_002_20250912084216110.png" alt="" /><em class="img_desc">유병채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장</em></span><br><br><b>■글로벌 스포츠 관광 시장 현황과 한국의 성장 전략(유병채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장)</b><br><br>글로벌 스포츠 관광 시장은 2023년 약 5,980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16.8%의 고성장이 전망되며 2020년 기준 전 세계 스포츠 여행객은 1억 7500만 명에 달한다. 한국 스포츠 관광 시장도 2025년 86억 달러에서 2035년 162억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연평균 6.5% 성장률이 전망된다.<br><br>한국은 2002년 월드컵(외국인 관광객 64만 명),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20만 명),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39만 명) 등 메가 이벤트를 통해 스포츠 관광 효과를 입증해왔다. 정부 역시 관광산업 성장을 국가 전략으로 삼고, 지역 관광 활성화와 스포츠 도시 육성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br><br>2024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국민체육진흥공단 등이 스포츠관광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스포츠관광 활성화 원년’을 선포했으며, 동계스포츠·축구·해양스포츠·골프·마라톤뿐 아니라 e스포츠, 태권도, 자전거, 트레킹 등 뉴트렌드 종목을 지원하는 사업(약 40억 원 규모)을 추진 중이다. 또한 2025년에는 스포츠산업진흥법 개정안 발의와 스포츠도시 정책 토론회를 통해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br><br>스포츠 도시 전략은 지역 특화 종목을 육성하고 국제대회 유치, 시설 개선, 전지훈련 프로그램 등을 종합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유럽스포츠도시협회(ACES)의 사례처럼 도시 규모에 따라 스포츠 중심 도시를 지정해 사회 통합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방식이 참고되고 있다.<br><br>한국은 태권도와 e스포츠 같은 대표 종목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e스포츠는 전 세계 시청자 6억 명 중 절반 이상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집중되어 있으며, 2023년 롤드컵 결승전에는 1만 8000명 중 15%가 외국인이었다. 태권도 역시 성지순례형, 체험·웰니스형, 메가 이벤트형 관광 모델로 발전 가능성이 높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09/12/0001066809_003_20250912084216225.png" alt="" /><em class="img_desc">팡옌 베이징체육대학교 교수</em></span><br><br><b>■더블 올림픽 유산을 활용한 베이징의 국제스포츠관광도시 도약(팡옌 베이징체육대학교 교수)</b><br><br>베이징은 2008년 하계올림픽과 2022년 동계올림픽을 모두 치른 세계 유일의 도시로, 두 차례 올림픽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스포츠관광도시로 도약했다.<br><br>2024년 통계에서 베이징 시민들의 총 스포츠 소비는 837억 6000만 위안, 1인당 지출은 3834위안에 달했으며, 스포츠 관광 소비는 전년 대비 146.8% 급증했다. 같은 해 관광객 수는 3억 7000만 명으로 13.1% 늘었고, 총 관광 수입은 6722억 4000만 위안으로 14.9% 성장했다. 해외 관광객은 394만 2000명으로 190% 증가했고, 국제 관광 수입도 49억 1000만 달러로 150% 급증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br><br>베이징시는 2021~2025년 ‘14차 5개년 계획’을 통해 스포츠와 관광의 융합을 국가 전략으로 추진했다. 2022년 베이징-장자커우 스포츠 문화 관광 벨트를 조성했으며, 2023년에는 소비 융합 확대, 2024년에는 프리미엄 프로젝트 지정, 2025년에는 <b>‘스포츠+’ </b>산업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br><br>‘더블 올림픽 유산(Double Olympic Legacy)’은 베이징 발전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경기장 시설은 대회 전용에서 시민 생활 공간으로 전환됐고, 올림픽 문화는 도시 브랜드로 발전했으며, 인적 자원은 전문 인재와 자원봉사자, 시민 참여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베이징은 2023년 975회 스포츠 이벤트를 개최했으며, 2025년에는 1,280회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제·전국·시급·경쟁·대중·신흥 이벤트로 다층적인 구조를 형성해 국제 위상을 높이고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br><br>베이징의 <b>‘스포츠+’ </b>전략은 문화, 기술, 교육, 건강, 농업, 상업 등과의 융합을 통해 도시 브랜드 강화, 혁신 산업 육성, 생활체육 확대, 지역경제 발전, 상업적 가치 제고를 동시에 추진한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정책 제도 정비, 산업 표준 마련, 재정·세제 지원, 생태 환경 보호라는 네 축이 마련됐다. 스포츠 이벤트는 관광객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 인프라 개선, 브랜드 구축, 시민 참여 확대, 혁신적 경험 제공, 문화·관광·상업 융합, 소셜미디어 확산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br><br>올림픽 유산은 경기장 다원적 활용, 문화 전승과 혁신, 인적 자원 활용을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 자산으로 재탄생했다.<b> ‘스포츠+’</b> 융합 전략은 경제적 효과, 풍부한 체험, 시장 경쟁력 강화, 지속 가능성, 혁신 역량 강화라는 다섯 축을 기반으로 도시 성장의 엔진 역할을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수요 확대와 공급 최적화(Dual Circulation)’ 전략은 소비 촉진, 참여 활성화, 인식 제고, 시장 확장과 동시에 상품 다양화, 시설 업그레이드, 혁신 모델 도입, 브랜드 구축을 병행해 선순환 구조를 완성하고 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09/12/0001066809_004_20250912084216343.png" alt="" /><em class="img_desc">하라다 무네히코 일본스포츠관광연합회장</em></span><br><br><b>■제도와 스포츠 커미션을 통한 일본 스포츠 관광 발전(하라다 무네히코 일본스포츠관광연합회장)</b><br><br>일본은 스포츠 관광을 국가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제도적 기반을 조기에 마련했다. 2010년 스포츠 관광 개발위원회를 설립하고, 2011년 진흥법을 제정했으며, 2012년 일본스포츠관광연맹(JSTA)을 출범시켜 본격적인 체계를 갖췄다. JSTA는 지역 스포츠 커미션 설립 지원, 컨설팅, 컨벤션 개최, 전시회 참가 등을 통해 스포츠 관광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br><br>스포츠 관광은 단순한 여행을 넘어 스포츠를 통해 사람과 지역을 연결하는 메커니즘으로 발전했다. 일본은 액티브·헬스·액션·어드벤처 관광, 그리고 전통 무예를 활용한 ‘<b>부도(武道) 관광’</b> 등 다채로운 유형을 발전시켰으며, 바다·산·강·호수 등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한 아웃도어 관광에도 강점을 지니고 있다. 부도 관광은 관광객이 일본에서 직접 무도를 체험하거나 도장(道場)과 관련 시설을 견학·방문하고, 국제 무도 대회나 시합을 관람하는 활동이 포함된다. 일본의 전통 문화와 정신문화와 깊이 연결돼 있어 단순한 스포츠 체험을 넘어선 문화·정신 체험형 관광으로 분류된다. 즉, 일본만이 가진 고유 자산인 무도를 활용해 관광객에게 체험형·교육형·웰니스형 스포츠 관광 콘텐츠를 제공하는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br><br>프로스포츠 리그도 민간 주도로 성장하고 있다. B리그는 2023-24시즌 경기당 평균 관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J리그는 연간 1254만 명을 돌파하며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동시에 전국적으로 새로운 아레나가 PPP 방식으로 건설·운영되며 지역 경제와 문화 확산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br><br>지역 차원에서는 인구 감소와 세수 축소라는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수익 창출 능력을 갖춘 <b>스포츠 커미션</b>이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사이타마 스포츠 커미션은 사이타마 크리테리움 같은 국제 대회를 유치해 연간 4000만~6000만 달러 경제 효과를 창출하며, 지역 브랜드를 세계적으로 알리고 있다. 또한 일본 각지에서는 도시형 스포츠를 활용해 참여 인구를 확대하고, 스케이트 파크 같은 시설을 통해 청소년층을 유입하고 있다.<br><br>현재 일본에는 200개가 넘는<b> 스포츠 커미션</b>이 활동 중이며, 정부는 제3차 스포츠 기본계획(2022~2026)을 통해 스포츠를 통한 지역 활성화와 도시 발전을 국가 전략으로 명확히 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에는 아웃도어 활동과 건강·웰빙 중심 소규모 관광이 확대되었고, 일본은 부도 관광과 도시형 스포츠 관광 등 새로운 분야를 접목해 JSTA를 중심으로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09/12/0001066809_005_20250912084216426.png" alt="" /><em class="img_desc">2025 서울 국제 스포츠관광 포럼</em></span><br><br>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플레이브, 15일 신곡 컴백…'숨바꼭질', 청량한 분위기 09-12 다음 스포츠윤리센터, 국민체육진흥법 개정 설명회 개최 09-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