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챔프' 무색한 PBA팀리그, 2연패는 커녕 2승도 없었다...어떤 팀 숙원 이뤄지나 작성일 09-12 37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09/12/0000340882_001_20250912144211387.jpg" alt="" /><em class="img_desc">2024-25시즌 파이널 우승을 차지한 SK렌터카</em></span><br><br>(MHN 권수연 기자) 출범 이래 한번도 2연패, 2승을 달성한 팀이 없었다. <br><br>개인 종목인 당구가 '팀'으로도 성공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어려운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br><br>오는 14일부터 9일 간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 2025-26' 3라운드가 열린다.<br><br>앞서 열린 1, 2라운드에서는 하나카드와 웰컴저축은행이 각각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포스트시즌에 선착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09/12/0000340882_002_20250912144211433.jpg" alt="" /><em class="img_desc">하나카드</em></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09/12/0000340882_003_20250912144211469.jpg" alt="" /><em class="img_desc">웰컴저축은행</em></span><br><br>2023-24시즌 챔피언인 하나카드는 단단한 팀워크를 앞세워 이번 리그에서도 종합 1위(13승 5패)에 오른 상황이다. 하나카드는 출범 시즌인 22-23시즌부터 전기리그 우승을 차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며 호성적으로 출발했다. 감독에 가까운 롤을 수행하는 주장 김병호의 지휘 아래, 팀원 전원이 하나로 똘똘 뭉친 모습을 보여주는 팀이다. 매 시즌 라운드 우승 또한 한 번도 빼먹지 않고 차지하고 있다. <br><br>'전통의 강호' 웰컴저축은행은 잠시 주춤하다가 최근 다시 기세를 끌어올리고 있다. 출범 시즌 4, 5라운드와 정규리그 우승을 비롯해 21-22시즌 파이널 우승을 차지하는 등 꾸준히 우승 후보로 꼽혔던 팀이다. 23-24시즌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이 이탈하며 잠깐 흔들렸지만 올 시즌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 등의 외인 스페셜리스트를 앞세우며 좋은 성적을 빚었다.<br><br>올해 6시즌을 맞이한 PBA팀리그의 파이널 우승은 매번 다른 팀이 차지했다.<br><br>전년도 우승팀이 올 시즌에도 그럭저럭 좋은 성적을 기록할 수는 있다. 그러나 2연패를 기록하기는 하늘의 별따기다. 2연패는 고사하고 아직 2승을 달성한 팀도 없다.<br><br>출범 첫 시즌인 2020-21시즌에는 현재 하이원리조트의 전신격인 TS JDX 히어로즈가 초대 트로피를 차지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09/12/0000340882_004_20250912144211508.jpg" alt="" /></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09/12/0000340882_005_20250912144211548.jpg" alt="" /></span><br><br>그러나 바로 다음 시즌인 21-22시즌에는 웰컴저축은행에 왕좌를 내줬다. 스롱 피아비를 앞세운 블루원리조트는 이때 파이널까지 올라 웰컴저축은행과 라이벌리를 형성했다. 웰컴저측은행은 2022-23시즌에도 블루원리조트와 치열한 전쟁을 벌였지만 끝내 왕좌 사수에 실패했다. <br><br>이처럼 치열한 '명문 전쟁'을 벌였던 블루원리조트는 23-24시즌 끝내 포스트시즌에도 오르지 못했다. 그리고 해당 시즌을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이 자리는 현재 우리금융캐피탈이 고스란히 계승했다.<br><br>23-24시즌에는 하나카드가 우승을 차지했는데, '강철멘탈' 김가영과 주장 김병호가 이례적으로 눈물을 펑펑 흘린데서 지난한 과정을 엿볼 수 있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09/12/0000340882_006_20250912144211586.jpg" alt="" /><em class="img_desc">23-24시즌 우승 후 울음을 터뜨린 하나카드 김가영-김진아</em></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09/12/0000340882_007_20250912144211624.jpg" alt="" /><em class="img_desc">SK렌터카</em></span><br><br>그리고 직전 2024-25시즌에는 '헐크' 강동궁의 노련해진 리더십 아래 SK렌터카가 마침내 파이널 최강자 자리에 올랐다. 공교롭게도 SK렌터카 역시 전년 시즌 하나카드와 우승 대결을 벌였고 당시에는 준우승에 그쳤다. 그러나 곧바로 설욕에 성공, 우승팀으로 올라섰다.<br><br>아직 파이널에 오른 적 없는 팀으로는 휴온스, NH농협카드, 크라운해태, 에스와이 정도가 있다. 하림은 올 시즌 신생이기에 해당사항이 없다.<br><br>조재호가 이끄는 NH농협카드는 안타깝게도 좀처럼 우승과 연이 닿질 않는 상황. 지난 23-24시즌 1, 3라운드 우승과 정규리그 우승을 거두고도 플레이오프 1승 3패로 조기에 짐을 쌌다. 직전 시즌에도 와일드카드로 나서 웰컴저축은행에 일격당하며 일찍 도전을 마쳤다. NH농협카드는 올 시즌 특히 '성적 보릿고개'를 나고 있는데 2라운드에서 2승 7패, 승점 6점으로 10개 팀 중 최하위다. 종합성적으로 계산해도 꼴찌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09/12/0000340882_008_20250912144211667.jpg" alt="" /><em class="img_desc">NH농협카드</em></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09/12/0000340882_009_20250912144211707.jpg" alt="" /><em class="img_desc">크라운해태</em></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09/12/0000340882_010_20250912144211746.jpg" alt="" /><em class="img_desc">휴온스</em></span><br><br>크라운해태도 사정은 비슷하다. 포스트시즌에만 3번을 진출했고, 23-24시즌 4라운드 우승 등을 기록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SK렌터카에 1승3패하며 탈락했다. 에스와이 역시 출범 첫 해인 23-24시즌 2라운드 깜짝 우승을 차지했지만 포스트시즌에선 별반 빛을 보지 못했다.<br><br>휴온스의 경우 올 시즌은 상당한 분발이 필요하다. 21-22시즌 창단해 적잖은 시간을 보낸 팀이지만, 현재까지 한번도 포스트시즌 진출과 라운드 우승의 성적을 내지 못했다. 휴온스는 매 시즌 슈퍼스타급 선수들로 전력을 보강하며 화제가 됐다. 그러나 오히려 전력이 매번 바뀌었기에 호흡에는 의문을 남겼다. 올해는 창단 처음으로 전년도 멤버들을 그대로 끌고 간다. 올 시즌 2라운드 기준 5승 4패, 16점으로 단독 4위에 올랐지만 종합 성적은 6승 12패, 승점 20점으로 10개 팀 중 9위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09/12/0000340882_011_20250912144211783.jpg" alt="" /><em class="img_desc">에스와이 한지은(좌)-황득희</em></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09/12/0000340882_012_20250912144211819.jpg" alt="" /><em class="img_desc">하이원리조트 이미래</em></span><br><br>개인전에서 잘 나가는 챔프들도 팀리그에만 오면 승률, 승수, 애버리지가 떨어지는 등 애를 먹는다.<br><br>한 세트당 점수가 매우 짧고 출전 타임도 길지 않은데다 경기 시간이 매일 같이 바뀐다. 또 언어와 문화가 현격히 다른 외국인 선수들, 각자 다른 생활패턴이 굳어진 기혼자와 성인 선수들을 '원팀'으로 만드는 과정은 쉽지 않다. 마지막 세트에 팀의 승운이 걸려있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주장의 경우는 이 모든 호흡을 고려해 오더지를 짜는 것도 쉽지 않다.<br><br>팀리그를 지켜보는 당구팬들은 응원하는 팀의 선전만큼이나 언더독의 돌풍을 기다리는 상황이다. 이변 없는 리그는 안정적인 대신, 흥미가 떨어진다. 특히 팀리그의 경우는 여러 팀이 맹렬하게 들끓는 것이 관전포인트인 리그다.<br><br>야구, 축구, 배구, 농구 등 프로스포츠는 일반적으로 연고지 팬들의 단단한 응원을 업고 흥하는 편이다. 그러나 프로당구 팀리그는 그렇지 않다.<br><br>때문에 언더독들이 제대로 엎고 뒤집는 전쟁을 벌이지 못하면, 선수 캐릭터가 뚜렷한 개인전에 비해 흥미가 비교적 덜 따르는 리스크가 있다.<br><br>한편 팀리그 3라운드는 다가오는 14일 오후 12시30분 하나카드-에스와이의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30분에는 NH농협카드-우리금융캐피탈(PBA 스타디움), SK렌터카-하림(PBA 라운지) 경기가 동시에 펼쳐진다. 오후 6시30분에는 하이원리조트-휴온스, 오후 9시30분에는 웰컴저축은행-크라운해태 대진이 이어진다.<br><br>사진=PBA, MHN DB<br><br> 관련자료 이전 서울특별시체육회, 11일 국제 스포츠관광 포럼 한·중·일 스포츠관광 전문가들 서울에 모여 머리를 맞댔다 09-12 다음 한국 양궁 은메달 확보, 안산 vs 강채영 준결승 성사…둘 다 8강서 6발 연속 10점 09-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