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계양궁]①평화·탄소제로 광주세계양궁…경기장 불편 오점 작성일 09-12 45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결선 무대 5·18민주광장 '민주주의 상징'<br>양궁 저변 확대…경기장 주변 상권 활력<br>대회 성공 숨은 주역 306명 자원봉사자</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5/09/12/NISI20250908_0020965872_web_20250908151517_20250912170614766.jpg" alt="" /><em class="img_desc">[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8일 오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광주2025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 컴파운드 남자 개인전 16강, 대한민국 국가대표 최용희의 차례에 관중들이 환호하고 있다. 2025.09.08. leeyj2578@newsis.com</em></span>[광주=뉴시스] 류형근 이영주 기자 = '평화의 울림'을 주제로 열린 광주 2025 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가 8일간의 일전을 마무리했다.<br><br>1980년 5·18민주화운동 최후 항쟁지였던 옛 전남도청(5·18민주광장)이 45년의 세월이 흘러 양궁인의 최대 축제를 개최할 수 있을 만큼 성숙해져 전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송했다.<br><br>특히 이번 대회는 기후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탄소제로'를 표방하며 경기를 운영해 스포츠가 환경문제에도 관심을 가졌다는 평가다.<br><br>광주세계양궁선수권대회는 12일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리커브 여자 개인전 시상식을 끝으로 대회를 마쳤다.<br><br>◇5·18 최후 항쟁지서 15개 국가 국기 펄럭…저변확대<br><br>이번 대회는 76개국 731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지난 5일부터 광주국제양궁에서 예선 라운드를 펼쳤다. 컴파운드와 리커브에 걸린 금·은·동 30개의 메달을 품고 있는 5·18민주광장 결선 경기장으로 가기 위해 시위를 당겼다.<br><br>결선이 펼쳐진 5·18민주광장은 1980년 5월 신군부 폭압에 맞서 민주·평화·인권을 외치는 광주시민들이 모였던 장소다. 광주시민들은 결선 무대 뒷편에 조성된 분수대에 올라 민주주의를 외쳤고 전남도청에서 신군부의 총칼에 최후를 맞이했다.<br><br>지난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의 작품 '소년이 온다'의 배경이 5·18옛 전남도청 일대로 알려지면서 주목 받았다.<br><br>광주시는 개최도시의 상징적인 장소에서 결승전을 치를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세계양궁연맹조직위에 5·18민주광장을 추천했고 대회 기간 8일 중 6일동안 결승전이 펼쳐졌다.<br><br>단 3명만 설수 있는 5·18민주광장 특설경기장 시상대에는 한국을 비롯해 멕시코, 스페인, 프랑스, 인도, 대만, 네덜란드, 미국, 일본, 브라질, 덴마크, 엘살바도르, 콜롬비아, 슬로베니아, 카자흐스탄 등 총 15개 국가의 국기가 걸렸다.<br><br>또 이번 광주대회는 양궁 불모지 국가에 꿈을 실현 시켜 주는 무대가 되기도 했다.<br><br>광주세계양궁대회조직위는 양궁제조업체 파이빅스와 윈엔윈의 후원을 통해 아프리카 차드의 이스라엘 마다예를 비롯해 양궁 불모지역인 키르키스탄(3명), 타지키스탄(1명), 싱가포르(1명), 우크라이나(2명), 몰도바(1명), 리비아(2명), 페루(1명), 콜롬비아(1명) 등 13명의 선수들에게 1억원 상당의 양궁 용품을 전달했다.<br><br>◇'친환경·저예산' 광주세계양궁대회…빅 스포츠 새 기준 제시<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5/09/12/NISI20250909_0020967630_web_20250909170925_20250912170615008.jpg" alt="" /><em class="img_desc">[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9일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광주2025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 컴파운드 여자 개인전 시상식이 열리고 있다. 2025.09.09. hgryu77@newsis.com</em></span> <br><br>이번 대회는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환경오염에 관심을 갖고 '탄소제로'를 표방하며 진행돼 대형 스포츠 이벤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다.<br><br>조직위는 탄소제로를 위해 선수단에는 전용 텀블러를 제공했으며 살균세척기를 배치해 위생적 사용을 지원했다.<br><br>또 식음료 부스에는 다회용컵, 종이 포장재와 사탕수수 뚜껑을 사용한 친환경 생수팩, 홍보물은 온라인으로 대체했다.<br><br>◇광주의 멋·맛으로 선수 환영…주변 상권 활력<br><br>광주세계양궁대회조직위는 '맛과 멋'을 내세우며 광주를 방문하는 선수단과 양궁 팬들을 환영했다.<br><br>K-팝, 전통 국악, 남도 음식 맛보기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준비해 예선전이 펼쳐진 광주국제양궁장과 결승전 장소인 5·18민주광장에서 선보였다.<br><br>광주국제양궁장의 주변 상가는 외국인 선수들의 잇단 방문으로 주문이 폭주해 '키오스크 주문'을 조기 마감하는 해프닝까지 벌어졌으며 인근의 커피판매점도 배달 주문이 폭증했다.<br><br>이번 대회 5·18민주광장 결선 경기장은 총 티켓 3448장 중 2600매가 사전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장 판매량까지 집계되면 수억원의 입장권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br><br>대회를 앞두고 분석한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생산 57억원, 부가가치 28억원, 98명 취업 등의 시너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br><br>◇성공적 마무리 숨은 주역 자원봉사자<br><br>세계 양궁인들이 광주에서 8일동안 대회를 즐길 수 있었던 배경에는 '밝은 미소'로 무장한 306명의 자원봉사자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5/09/12/NISI20250909_0020966982_web_20250909134238_20250912170615013.jpg" alt="" /><em class="img_desc">[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광주2025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 리커브 남녀 개인 예선이 열리고 있는 9일 오전 광주 남구 광주국제양궁장 사로 주변으로 고인 빗물을 빼내기 위한 임시 수로가 파여있다. 2025.09.09. leeyj2578@newsis.com</em></span>17살 최연소부터 최고령 86세까지 자원봉사자들은 통역·시상식·의전·운전·청소까지 담당하며 경기장 곳곳을 누볐다.<br><br>광주2015하계유니버시아드, 광주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등 지역에서 열린 메가스포츠대회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경험자들이 다수 선발돼 스스로 일을 찾아서 수행했다.<br><br>또 광주를 찾은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기 위해 서포터즈 3000여명도 구성돼 각 경기장에서 활동했다. 이들은 선수들이 화살을 쏠 때는 숨을 죽였고 점수가 발표 된 이후에는 나라의 이름과 선수를 연호하며 성숙한 응원문화를 만들어냈다.<br><br>◇진흙 경기장·관중석 불편 오점<br><br>이번 대회는 평화와 탄소중립을 세계에 전파했지만 열악한 경기장 환경은 오점을 남겼다.<br><br>예선이 펼쳐진 광주국제양궁장은 배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 빗물이 고여 선수들이 진흙탕에서 10점 과녁을 겨냥했다.<br><br>선수들은 신발이 잔디밭 아래로 파고들어 제대로 사대 위에 서있기 힘든 상황이어서 집중하기 힘들다고 불만을 표출했다.<br><br>또 국제양궁장은 수백 명의 관중들이 망원경까지 챙겨 찾았지만 몽골텐트가 사대를 가려 선수들의 활약을 볼 수 없었다. 몽골텐트는 무더위와 비를 피해 선수들이 화살을 쏜 뒤 장비 점검을 할 수 있는 용도로 설치됐다.<br><br>하지만 몽골텐트가 관중석의 시야를 가려 80m 밖의 과녁만 볼 수 있었다.<br><br>세계양궁연맹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전반적으로 수준이 높았다"며 "탄소제로를 표방하고 평화의 메시지를 담았다는 점에서 세계대회 새로운 기준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 기업 해외시장 진출 적극 지원한다 09-12 다음 양궁 강채영, 세계선수권 리커브 개인전서 첫 금메달 명중...안산은 동메달 획득 09-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