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절할 때마다 더 강해져, 포기하지 않는 파이터로 기억되고파" 작성일 09-12 42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파워 인터뷰 48] 켈빈 게스텔럼</strong>UFC 미들급에서 활약중인 켈빈 가스텔럼(34·미국)이 동갑내기 파이터를 상대로 승리 사냥에 나선다. 14일 있을 UFC Fight Night '로페스 vs 실바'대회가 그 무대로 상대는 더스틴 앤서니 스톨츠푸스(34·미국)다.<br><br>한때 10연승을 달리기도 했던 그였지만 최근 들어서는 승보다 패가 많아진 것이 사실이다. 직전 경기에서도 판정으로 패했다. 그런 상황인지라 1승이 소중한 입장이다. 어떤 경기든지 일단 이기고 나서 옥타곤에서 생존해야 한다. 이는 상대인 스톨츠푸스 역시 마찬가지인지라 굉장히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br><br>게스텔럼은 국내 격투기 팬들에게 인기가 높다. 체급대비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매경기 터프한 경기를 펼치며 눈길을 사로잡기 때문이다. 신장, 체형 그리고 레슬러 출신이라는 점 등을 봤을 때는 전형적인 그래플러같지만 실상은 다르다.<br><br>빼어난 풋워크와 과감한 카운터 감각을 앞세워 자신보다 훨씬 큰 선수를 상대로도 타격전을 피하지 않는다. 좋은 맷집에 배짱까지 두둑해 난타전도 자주 만들어낸다. 당연히 경기가 재미있을 수 밖에 없고 그로 인해 팬들이 많다. 최근 한국인 여자친구와 교제 중인 사실이 밝혀지면서 국내 팬들의 높은 주목을 받고 있다.<br><br>다음은 지난 9일 화상통화로 진행했던 게스텔럼과의 인터뷰를 일문일답으로 정리한 것이다.<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09/12/0002488011_001_20250912170109228.jpg" alt="" /></span></td></tr><tr><td><b>▲ </b> 전성기가 꺾여가는 게스텔럼 입장에서 향후 한경기 한경기는 매우 의미가 크다.</td></tr><tr><td>ⓒ UFC 제공</td></tr></tbody></table><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 멕시코계 미국인으로서 이번에 멕시코 독립기념일을 기념하는 노체 UFC에서 싸우게 됐다. 소감이 어떤가?</span><br>"무슨 설명이 더 필요하겠는가. 굉장히 흥분된다. 나는 오랫동안 노체 UFC 대회에서 뛰고 싶었다. 원래는 2년 전 노체 UFC에서 샤브캇 라흐모노프와 싸우기로 됐었지만 불행히도 부상을 입고 만 기억이 난다. 너무 안타까웠다. 하지만 기회가 다시 왔다. 마침내 노체 UFC에서 싸울 수 있게 돼서 꿈이 이뤄진 것 같은 기분이다."<br><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 이번에 맞붙는 더스틴 스톨츠푸스는 어떤 선수라고 생각하나?</span><br>"그는 나와 상당히 비슷한 스타일을 갖고 있다. 좋은 레슬러이고, 파워가 강한 타격가다. 난 그가 위협적인 상대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결코 그를 얕잡아 보지 않는다. 하지만 동시에 난 내가 그를 이길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린 둘 다 멋진 경기를 보여주려고 할 거다. 기대해도 좋다."<br><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 미국 레슬링 국가대표를 지낸 팻 다우니와 최근 훈련했다.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훈련했나?</span><br>"레슬링 컨트롤과 방어를 연습했다. 그와 함께 정말 좋은 레슬링 공격과 방어 훈련을 했다. 왜냐면 난 스톨츠푸스가 뛰어난 레슬러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와 레슬링 훈련을 열심히 했다. 경기장에서 성과가 드러나지 않을까 싶다."<br><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 준비는 잘되고 있는가?</span><br>"아까 말했듯 나는 그의 모든 걸 카운터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조심해야 한다. 그는 뛰어난 기술과 전략을 구사한다. 방심하면 안된다. 경기장에서는 무슨 일이든지 일어날 수 있다. 하지만 우린 내가 그를 이길 수 있다고 믿는다."<br><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 2017년 이후 넉아웃 승리가 없다. 이번에는 기대해도 되겠는가?</span><br>"두고 보자. 지난 몇 경기에서 나는 이기기 위해서 많은 압박을 구사했다. 분명 승리는 굉장히 중요하다. 나는 이기고 싶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압박을 좀 풀고, 좀 더 즐길지도 모른다. 그리고 난 내가 경기를 즐길 때 최고의 모습이 나온다고 생각한다."<br><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 최근 페이스가 비슷한 1991년생 동갑내기간 대결이다. 느낌이 남다를 것 같다.</span><br>"이번 경기는 굉장히 중요하다. 내가 꼭 이겨야 하는 경기다. 나는 다시 한번 모멘텀을 되찾아야 한다. 그래야만 더 높은 곳으로 치고 올라갈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br><br><strong>"이루지 못한 게 단 한 가지 있다면..."</strong><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09/12/0002488011_002_20250912170109317.jpg" alt="" /></span></td></tr><tr><td><b>▲ </b> 켈빈 게스텔럼은 여전히 자신이 정상권에서 경쟁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td></tr><tr><td>ⓒ UFC 제공</td></tr></tbody></table><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걸 축하한다. 소감이 어떤가?</span><br>"고맙다. 알다시피 현실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다. 정말 대단한 영광이다.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는 게 굉장히 자랑스럽고,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명예의 전당은 옥타곤에서 뛰는 모든 선수들의 꿈 중 하나다. 그만큼 커리어를 인정받았다는 증거 아닌가. 명예의 전당에 오른 선수들의 면면을 보면 그야말로 엄청나다. 하지만 여기서 만족하지는 않는다. 난 아직 힘이 있고 할 일이 더 남았다고 생각한다."<br><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 멘탈 관리는 어떻게 관리하는가?</span><br>"무언가를 믿는 게 중요하다. 특히, 자신을 믿고, 신을 믿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 이루고자 하는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 그랬기에 내가 10년 넘게 활약할 수 있었다. 그리고 난 여전히 내가 정상급에서 활약할 수 있다고 믿는다. 내 커리어는 아직 몇 년 남았다. 아주 길진 않겠지만 말이다. 하지만 난 내게 주어진 그 몇 년을 즐길 거다."<br><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 정상급에서 10년 넘게 활약했음에도 여전히 동기부여를 유지하는 비결은 무엇인가?</span><br>"난 이 스포츠에서 내가 하고 싶은 모든 걸 다 했다. 나는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가장 큰 경기장에서 싸웠다. 이루지 못한 게 단 한 가지 있다면 세계 챔피언이 되는 거다. 그 꿈을 여전히 마음 속에 간직하고 있다. 내가 그렇게 해낼 수 있다고 믿지 않는다면, 지금 내가 이 자리까지 오지 못했을 거다. 옥타곤을 떠나는 그 순간까지 믿음을 버리면 안 된다."<br><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 은퇴 후에 하고 싶은 일을 찾았는가?</span><br>"나는 고향에서 작은 MMA 단체의 공동 대표를 맡고 있다. 성장하고 있는 작은 단체다. 정말 즐거운 일이고, 할 일도 많다. 은퇴한 후에도 분명 이 일을 계속 할 거 같다. 정찬성이 한국에서 하는 ZFN과 비슷하다. 아직 그 정도 수준의 단체는 아니지만 말이다."<br><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 팬들이 잘 알지 못하는 의외의 면모가 있다면?</span><br>"노래방을 좋아한다. 보통 '호텔 캘리포니아'를 부른다. 이 곡을 정말 좋아한다. 노래방에서 부르기 좋다."<br><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 체급 대비 신장이 작은 편이다. 불리한 점이 많았을 듯 싶다.</span><br>"새삼스럽지도 않다. 커리어 초창기부터 나보다 큰 상대들과 싸웠다. 그래서 지금 시점에서 내 약점을 강점으로 바꿀 몇 가지를 발견했다. 난 이걸 꽤 잘해왔다고 생각한다. 나처럼 작은 많은 파이터들에게 주고 싶은 한 가지 잡은 팁이 있다. 높낮이를 바꾸라는 거다. 아래를 노렸다가, 위를 노렸다가. 노리는 높낮이를 바꿔줘야 한다. 상대방이 어느 높이로 올지 모른다면 혼란스러워진다. 큰 상대와 싸우면 레벨 체인지를 잘해야 한다. 그러면 큰 차이가 생길 거다."<br><br><strong>"주싯주로 시작, 격투기에 완전 빠졌다"</strong><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09/12/0002488011_003_20250912170109379.jpg" alt="" /></span></td></tr><tr><td><b>▲ </b> 켈빈 게스텔럼은 신장은 작지만 스텝과 카운터 감각이 굉장히 좋은 파이터다.</td></tr><tr><td>ⓒ UFC 제공</td></tr></tbody></table><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 격투기를 시작하게 된 동기가 궁금하다.</span><br>"나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레슬링을 시작했다. 그러다가 레슬링 코치가 어느날 주짓수를 해보라고 권유했다. 그래서 난 '그게 뭔데요?'라고 물었다. 그러니까 그냥 '와서 주짓수를 한번 해봐'라고 말했다. 그래서 '알겠어요'라고 하고 따라갔다. 그렇게 주짓수를 시작하고, 그런 다음 MMA도 시작했다. 그리곤 완전히 빠져버렸다."<br><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 한국인 여자친구와 열애중이라고 들었다. 어떻게 만나게 됐나.</span><br>"코리안 좀비 정찬성과 그 아내를 통해서 만났다. 그들이 내가 한국에 갔을 때 내 현재 여자친구를 소개해줬다. 정말 믿을 수 없을 만큼 특별한 인연이 만들어진 것이다."<br><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 좌우명이 있다면 듣고 싶다.</span><br>"절대 포기하지 않는 파이터로 기억되고 싶다. 알다시피 나는 여러 번의 좌절을 겪었다. 대부분이 모두 대중에게 적나라하게 공개됐다. 나는 좌절을 겪을 때마다 더 강해져서 돌아왔다고 생각한다. 절대 꿈을 포기하지 않고, 회복 탄력성이 뛰어난 사람으로 기억되길 희망한다."<br><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 한국인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한국 팬들에게 더욱 더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 팬들에게 인사 전해 달라.</span><br>"빨리 다시 한국에 가고 싶다. 여러분들을 만나고 싶다. 만약에 날 보면 부끄러워하지 말고 와서 인사를 건내달라."<br> 관련자료 이전 [광주세계양궁]②한국대표팀 금 2개, 은 1개, 동 4개 수확…리커브 전종목 메달 09-12 다음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 기업 해외시장 진출 적극 지원한다 09-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