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세계양궁 금메달 강채영 "10년 걸려 따내 너무 행복해" 작성일 09-12 38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그랜드슬램 한발 다가서…2028 LA 올림픽 나가겠다"</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9/12/PYH2025091216150001300_P4_20250912173719631.jpg" alt="" /><em class="img_desc">강채영 세계챔피언 우뚝<br>(광주=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12일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리커브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승리한 강채영이 기뻐하고 있다. 2025.9.12 ksm7976@yna.co.kr</em></span><br><br>(광주=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10년 걸려 따낸 금메달이라 너무 행복합니다."<br><br> 돌고 돌아 5번째 세계선수권대회에서야 챔피언으로 등극한 스물아홉 살의 강채영(현대모비스)은 이렇게 말했다.<br><br> 양궁계엔 '어릴 때 뭣도 모르고 올림픽 금메달 따낼 때가 제일 무섭다'는 말이 있다.<br><br> 양궁이 '멘털 스포츠'인 만큼, 올림픽이 얼마나 큰 무대인지 제대로 실감하지도 못하는 어린 선수가 외려 올림픽의 무게감을 잘 아는 베테랑보다 더 안정적으로 활을 쏘는 경우가 많다는 얘기다.<br><br> 실제로 많은 선수가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에 처음 출전한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곤 한다.<br><br> 멀리 갈 것도 없이 2020 도쿄 올림픽의 안산(광주은행), 김제덕(예천군청)과 2024 파리 올림픽의 임시현(한국체대)이 그런 사례다.<br><br> 강채영은 어릴 적 '뭣도 모르는 것'의 효험을 보지 못한 선수다.<br><br> 20대 초반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등 최고의 여궁사로 인정받았으나 정작 세계선수권대회와 올림픽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거머쥐지 못했다.<br><br> 이전까지 4차례 세계선수권대회와 1차례 올림픽(도쿄)에 출전해 개인전 결승엔 딱 한 번 올랐다. 2019년 스헤르토헨보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9/12/PYH2025091215310001300_P4_20250912173719637.jpg" alt="" /><em class="img_desc">5·18 민주광장에 다시 한번 울리는 애국가<br>(광주=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12일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리커브 여자 개인전 시상식에서 강채영과 안산이 애국가가 나오자 태극기를 바라보고 있다. 2025.9.12 ksm7976@yna.co.kr</em></span><br><br> 이런 까닭에 강채영은 개인전 큰 무대에서 실력을 다 보여주지 못한다는 평가를 들어야 했다.<br><br> 강채영은 도쿄 올림픽 뒤로는 주요 국제대회에 나서는 국가대표 1군 선발에 거푸 실패했고, 팬들의 기억에서 조금씩 잊혔다.<br><br> 그 4년의 세월 동안 강채영은 더 단단해졌다.<br><br> 천천히 부담감을 내려놓자 실력은 더 올라갔다. 올해부터는 대학원에 들어가 더 넓은 세상을 바라봤다. <br><br> 훈련은 물론 대학원 과정도 잘 소화하는 자신을 보며 '난 정말 멋진 신여성이다. 갓생 산다'고 자평했다는 강채영은 올해 오랜만에 국가대표 1군으로 복귀했다.<br><br> 그러더니 12일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2025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리커브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주징이(중국)를 7-3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br><br> 강채영은 "다섯 번째 세계선수권대회다. 결승에 가서 아쉽게 금메달을 못 따기도 했는데, 10년 걸려서 쉽지 않은 금메달을 따냈다. 오늘 드디어 해내 기분이 너무 좋다"며 웃었다.<br><br> 이어 "나도 (큰 대회에 약하다는) 그런 생각이 없지 않았는데, 계속 그런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했다. 그저 운이 안 좋았다고 생각하며 더 강해지려고 했다"고 돌아봤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9/12/PYH2025091214910001300_P4_20250912173719642.jpg" alt="" /><em class="img_desc">응원 화답하는 강채영<br>(광주=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12일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리커브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승리한 강채영이 응원에 화답하고 있다. 2025.9.12 ksm7976@yna.co.kr</em></span><br><br> 우승의 최대 고비는 준결승전이었다. 고향 광주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안산과 '집안싸움'을 펼쳤다. <br><br> 강채영은 "누가 이겨도 한국 선수가 결승에 가기에 편하게 즐기면서 했다"면서 "사실 어머니 고향이 광주다. 가족들이 응원을 와줬는데 좋은 결과를 내서 더 뜻깊다"고 말했다.<br><br> 첫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금메달을 따낸 강채영은 이제 올림픽 금메달을 정조준한다.<br><br> 더 나아가 그랜드슬램(올림픽·세계선수권·아시아선수권·아시안게임 개인전 우승)을 이루는 게 강채영의 최종 목표다.<br><br> 이미 아시아선수권 개인전 금메달을 보유한 강채영은 앞으로 올림픽,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을 추가하면 대업을 이룬다. <br><br> 강채영은 "이제 그랜드슬램에 한 발 가까워졌다"면서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도 나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br><br> ahs@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투자를IT다] 2025년 9월 2주차 IT기업 주요 소식과 시장 전망 09-12 다음 韓 여자양궁 자존심, 맏언니 강채영이 살렸다! 세계선수권 개인 첫 金... 한국 금2·은1·동4 마무리 [종합] 09-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