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세계선수권 정상 오른 강채영 "10년 걸린 금메달, 너무 행복" 작성일 09-13 34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현장] 2025 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 폐막일, 여자 리커브 개인전에서 강채영 금메달... 안산 동메달</strong><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09/13/0002488045_001_20250913093310839.jpg" alt="" /></span></td></tr><tr><td><b>▲ </b> 12일 광주광역시 동구 5.18민주광장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2025 현대양궁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리커브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강채영이 메달과 부상을 들어보이고 있다.</td></tr><tr><td>ⓒ 박장식</td></tr></tbody></table><br>16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열린 양궁 세계선수권대회의 마무리는 역시 애국가가 장식했다. 4강에서 태극궁사끼리의 치열한 경쟁을 펼친 대표팀은 강채영이 시상대 정상에 오르며 금남로에 한 번 더 기쁨의 애국가를 울려퍼지게 했다.<br><br>강채영은 2025 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 폐막일인 12일 광주광역시 동구 5.18민주광장 특설경기장에서 펼쳐진 여자 리커브 개인전 결승에서 중국의 주징이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7대 3 완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강채영의 생애 첫 번째 금메달이었다. 안산은 동메달에, 임시현은 5위에 올랐다.<br><br><strong>4강 오른 강채영·안산, 8강에서 임시현은 '아쉬운 탈락'</strong><br><br>여자 대표팀 3인방은 32강과 16강을 비교적 안정적으로 통과했다. 강채영(현대모비스)은 11일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32강 첫 경기를 풀세트 끝에 통과했다. 프랑스의 아멜리 코르도를 만난 강채영은 2·4세트를 상대에게 내줬지만, 홀수 엔드를 모두 가져가며 승리했다. 세트 스코어 6-4(28-26, 28-29, 29-27, 28-29, 28-26).<br><br>결선 경기장에서도 강채영은 선전했다. 16강에서 튀르키예의 두냐 예니하야트를 만난 강채영은 세트 스코어 7대 1(29-29, 29-26, 29-28, 27-26)으로 완승을 거두며 8강에 올랐고, 8강에서는 멕시코의 알레한드라 발렌시아를 상대로 1·2엔드를 모두 10점 화살만 쏘는 '퍼펙트 플레이'로 상대의 기를 꺾었다. 세트 스코어 6-0 완승(30-29, 30-29, 27-22).<br><br>한편 안산(광주은행)은 32강에서 러시아 출신의 중립 선수 누리니소 마크무도바를 세트 스코어 7대 1(29-26, 27-24, 27-27, 28-25)로 크게 이기며 5.18민주광장으로 향했다. 이어 자리를 옮겨 치른 16강에서는 황유웨이를 세트 스코어 6대 2(28-27, 28-26, 26-27, 29-28)로 꺾으며 8강에 올랐다.<br><br>안산은 8강에서 쉽지 않은 상대와 맞붙었다. 지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단체전 은메달을 땄던 중국의 리자만을 만난 것. 첫 엔드를 27-29로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던 안산은 2엔드를 28대 27로 마치며 균형을 맞췄고, 3엔드와 4엔드에서 쏜 여섯 발을 모두 10점 과녁 안에 쏘아넣는 '퍼펙트 플레이'로 승리를 가져갔다. 세트 스코어 6대 2(27-29, 28-27, 30-26, 30-29).<br><br>임시현(한국체대)은 8강에서 아쉬운 발길을 돌려야 했다. 임시현은 32강에서 인도의 안키타 바캇을 세트 스코어 6대 2(28-28, 30-27, 30-28, 28-28)로 누르고, 16강에서 역시 인도의 가타 아난드라오 카다케를 만나 6-0의 세트 스코어(30-26, 28-25, 29-24)로 완벽하게 꺾으며 8강에 진출했다.<br><br>하지만 임시현은 8강에서 인도네시아의 베테랑 선수 다이난다 초이루니사를 만나 아쉽게 패하며 홈에서의 세계선수권 도전을 마쳐야 했다. 임시현은 5세트까지 이어지는 풀 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세트 스코어 6대 4(27-28, 30-25, 27-28, 28-26, 28-29)로 석패하며 세계선수권 정상 도전을 마쳤다.<br><br><strong>태극궁사들의 대결... 강채영이 웃었다</strong><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09/13/0002488045_002_20250913093310955.jpg" alt="" /></span></td></tr><tr><td><b>▲ </b> 12일 광주광역시 동구 5.18민주광장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2025 현대양궁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리커브 개인전 준결승에서 강채영(검은 옷)과 안산(흰 옷)이 '내전'을 치르고 있다.</td></tr><tr><td>ⓒ 박장식</td></tr></tbody></table><br>그렇게 4강에서는 태극궁사끼리의 대결이 성사되었다. 안산과 강채영은 대표팀 동료이지만, 생애 첫 세계선수권 금메달 쟁취를 향한 경쟁을 문자 그대로 치열하게 벌였다. 안산이 초반 앞서나갔지만, 강채영이 그야말로 '대역전극'을 펼치며 결승에 먼저 올라섰기 때문.<br><br>초반에는 안산이 앞서나갔다. 안산은 첫 엔드 10점-9점-엑스텐을 쏘며 29점을 올린 반면, 강채영은 초반 두 발을 왼쪽에 치우친 9점을 쏘며 9점-9점-9점으로 27점에 그쳤다. 안산은 두 번째 엔드에서도 10점 과녁 안에만 화살을 모두 명중시킨 데다, 두 발은 '엑스텐'으로 쏘는 활약을 펼치며 10점-10점-9점을 얻었던 강채영을 상대로 두 번째 세트 스코어를 따냈다.<br><br>하지만 3·4·5엔드는 강채영이 빛났다. 강채영은 3엔드 10점-9점-9점을 쏘아내는 데 성공하며 28점을 올렸다. 반면 안산은 마지막 발에서 8점을 쏘며(10-9-8) 한 점 차로 강채영에게 세트를 내줬다. 4엔드에서도 강채영은 10점-9점-9점을 쏘는 고른 활약을 펼치며 두 번째 화살에서 8점 득점에 그쳤던(9-8-10) 안산을 누르며 경기를 마지막 세트까지 끌고 갔다.<br><br>5엔드. 안산이 첫 화살에서 8점을 쏘며 흔들렸다. 반면 강채영은 10점, 엑스텐을 연달아 쏘며 안정감을 빛냈다. 안산의 이어진 두 화살은 9점, 9점. 강채영은 마지막 화살을 9점으로 쏘아내는 '위닝 샷'으로 승리를 얻어냈다. 최종 세트 스코어 6대 4(27-29, 29-30, 28-27, 28-27, 29-26). 태극궁사의 품격이 드러나는 명승부였다.<br><br><strong>강채영, 어머니의 고향에서 생애 첫 세계선수권 정상</strong><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09/13/0002488045_003_20250913093311064.jpg" alt="" /></span></td></tr><tr><td><b>▲ </b> 12일 광주광역시 동구 5.18민주광장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2025 현대양궁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리커브 개인전 결승에서 강채영이 화살을 쏘고 있다.</td></tr><tr><td>ⓒ 박장식</td></tr></tbody></table><br>그렇게 동메달 결정전에 나선 안산은 임시현에게 아픔을 안겼던 인도네시아의 다이난다 초이루니사와 재회해 복수에 성공했다. 안산은 첫 엔드 10점-엑스텐-8점을 쏘며 9점-9점-9점을 득점한 다이난다 초이루니사를 상대로 기세를 잡았다. 2엔드에서도 9점-엑스텐-9점으로 27점 득점에 그친 상대를 압박했다.<br><br>안산은 3엔드에서 상대에 27-29로 세트를 내줬지만, 4엔드 29-29, 5엔드 29-29점을 기록하며 상대가 세트 스코어를 독점하는 걸 허용하지 않았다. 그렇게 여유있게 6점의 세트 스코어를 먼저 따낸 안산에게 동메달이 돌아갔다. 최종 세트 스코어 6대 4.<br><br>한편 강채영은 결승에서 중국의 주징이를 만나 일전을 펼쳤다. 첫 번째 엔드부터 치열했다. 강채영이 9점-10점-엑스텐을 쏘는 동안 주징이는 9점-엑스텐-10점을 쏘며 첫 세트 스코어를 나눠 가졌다. 하지만 두 번째 세트에서 강채영은 9점-10점-10점(합계 29점)을 기록하며 엑스텐-9점-9점(합계 28점)을 기록한 주징이를 상대로 앞서가는 세트 스코어를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br><br>3엔드에서는 강채영이 10점-10점-9점, 주징이가 9점-엑스텐-엑스텐으로 세트 스코어를 나눠가졌다. 이어진 4엔드에서는 역시 결승전다운 세트가 펼쳐졌다. 강채영과 주징이가 모두 10점 과녁 안에 세 발의 화살을 명중시키며 30대 30으로 점수를 나눠가진 것. 세트 스코어는 5대 3이 되었다.<br><br>마지막 세트는 강채영에게 누구보다도 유리했다. 이기면 좋고, 비겨도 세트 스코어 6점을 먼저 따니 승리였다. 설령 지더라도 슛오프가 남아 있었다. 강채영은 편안하게 활시위를 당겼다. 첫 번째는 9점, 두 번째는 10점. 반면 주징이는 두 개의 화살을 9점과 10점을 쏘았지만, 마지막 화살을 9점으로 쏘며 패배를 직감했다. 강채영의 마지막 화살은 과녁 정중앙을 관통하는 '엑스텐'.<br><br>우승이었다. 강채영은 손을 번쩍 들어올리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환호하는 관중들에게 고마움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어머니의 고향, 광주에서 강채영은 그토록 그리던 세계 정상에 섰다.<br><br><strong>"10년 만에 따낸 메달... 너무 행복해"</strong><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09/13/0002488045_004_20250913093311187.jpg" alt="" /></span></td></tr><tr><td><b>▲ </b> 12일 광주광역시 동구 5.18민주광장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2025 현대양궁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리커브 개인전 결승에서 승리하며 우승한 강채영(가운데)이 손을 번쩍 들어보이고 있다.</td></tr><tr><td>ⓒ 박장식</td></tr></tbody></table><br>강채영은 "스무 살 때부터 세계선수권대회를 나섰다. 지금이 다섯 번째다. 결승에 간 적도 있었지만, 아쉽게 금메달을 못 땄던 기억도 났다"면서도, "드디어 10년이 걸려 쉽지 않은 금메달을 따냈다. 32강부터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는데, 해냈다는 마음에 기분도 너무 좋다. 오늘을 즐기고 싶다. 너무 행복하다"며 웃었다.<br><br>이어 강채영은 "너무 떨렸다. 내가 그렇게 10점을 잘 쏠 줄 몰랐다. 끝까지 집중하려고 노력한 덕분에 결국 해냈다"며, "어머니의 고향이 광주고, 한국에서 하는 국제대회였기에 더 의미가 깊다. 지금도 가족들이,지인들과 팬들도 응원을 와 주셨는데, 좋은 결과 얻어서 뜻깊다"며 결승전을 돌아봤다.<br><br>12일을 끝으로 폐막한 2025 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대한민국은 리커브 남자 단체전과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 2개, 리커브 혼성 단체전에서 은메달 1개, 리커브 남자 개인전과 여자 개인전, 그리고 컴파운드 남자 개인전 동메달을 합쳐 3개를 따내는 등 총 6개의 메달로 대회를 마쳤다.<br><br>다만 광주에서의 제전은 끝나지 않았다.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는 광주에서 다시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가 열린다. 비장애인 태극궁사 못지않은 특별한 궁사들의 향연이 다시 이어질 전망이다.<br> 관련자료 이전 2025 아이콘매치, 놓쳐선 안 될 관전 포인트는? 09-13 다음 [순위] 일본 남자 핸드볼 리그 H, 브레이브 킹스가 지크스타 도쿄 꺾어 09-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