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오픈 첫 출전' 시비옹테크...코치가 말하는 장점과 단점 작성일 09-13 37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다재다능, 어떤 코트 면에서도 승리할 능력"<br> "고집스러움...멘털리티 관리에 문제"</strong><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9/13/0000011534_001_20250913100310445.jpg" alt="" /><em class="img_desc">2025 US오픈 때의 이가 시비옹테크. 사진/시비옹테크 인스타그램</em></span></div><br><br>〔김경무의 오디세이〕 여자테니스 세계랭킹 2위이자, 올해 '윔블던 여왕' 이가 시비옹테크(24·폴란드). 그가 15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개막하는 WTA 500 시리즈인 '2025 코리아오픈'(Presented by Motiva)에 출전할 예정입니다. 국내 팬들 앞에 처음 모습을 드러내는 만큼 관심도 뜨겁습니다.<br><br>그랜드슬램 여자단식 6회 우승(2020·2022·2023·2024 롤랑가로스, 2022 US오픈, 2025 윔블던)에 빛나는 그가 어떤 선수라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습니다. <br><br>파워 넘치고 앵글이 예리한 그라운드 스트로크를 구사하며 상대를 압도하는 스타일이지만, 때로는 정신적 압박감에 무너지는 경우도 많은 선수입니다<br><br>올해 잔디코트 대회인 윔블던을 처음 제패한 뒤, 하드코트 대회인 신시내티 WTA 1000 타이틀까지 거머쥔 시비옹테크입니다.<br><br>2023년부터 시비옹테크를 지도해온 벨기에 출신 빔 피세트(45) 코치는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그의 강점과 약점을 허심탄회 하게 전했는데요. 우선 "매우 다재다능한 선수(such a versatile player)"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br><br>"대회가 어디서 열리든, (하드든 클레이든 잔디든) 어떤 코트든, 어떤 다른 공이든, 그가 어떻게 성공할 수 있는지 저는 봐왔습니다. 어디서든 우승할 기회를 갖습니다." <br><br>실제로 지난 7월 윔블던 결승에서 당시 세계 12위였던 아만다 아니시모바(24·미국)를 6-0, 6-0으로 물리치고 이 대회 첫 우승을 달성한 것은 그의 다재다능함과 천재성을 잘 보여줍니다. '클레이의 여왕'이 마침내 '잔디코트의 부진' 꼬리표를 떼어낸 것입니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9/13/0000011534_002_20250913100310501.jpg" alt="" /></span></div><br><br>피세트 코치는  "윔블던 우승은 새로운 훈련 방법과 전략의 성과를 입증한 것이었고, 우리 팀이 시비옹테크의 테니스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고 있음을 세상에 보여준 순간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br><br>이런 기세는 미국 신시내티로까지 이어졌습니다. <br><br>투어 대회에서 가장 빠른 하드코트 중 하나로 알려진 곳에서 시비옹테크는 슬라이스, 드롭샷, 세컨 서브의 다양성을 구사하며 우승했습니다. <br><br>하지만 이어진 US오픈 때는 8강전에서 다시 아니시모바와 맞붙어 완패를 당하며(4-6, 4-6) 상승세가 꺾이고 말았습니다.<br><br>피세트 코치는 이런 대조적인 경기력에 대해  "챔피언의 자연스런 진화 과정"이라고 진단하면서도 "테니스 선수는 예측 가능해져서는(predictable) 안된다. 발전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상대가 곧 적응한다. 정상에 머물려면 매년 새로운 것을 더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br><br> 올해 시비옹테크의 '전술적 변화'도 짚었는데요. 리턴 위치를 더 뒤로 물려 랠리를 늘리고, 무거운 톱스핀을 활용하는 전략을 언급한 겁니다. 피세트 코치는  "매우 강하게 공을 치는 상대의 빠른 공을 쫓아가며 포핸드를 처리하는 능력이 좋아졌다"고 했습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9/13/0000011534_003_20250913100310552.jpg" alt="" /></span></div><br><br>그렇다면 시비옹테크의 단점을 뭘까요?<br><br>피세트 코치는 그가 때로는 고집이 강하다고 지적합니다. 특정 방식으로 성공하면 그 방식을 고수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새로운 전술을 받아들이는 데 시간이 걸리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br><br>무엇보다 가장 큰 약점을 멘털리티입니다. <br><br>피세트 코치는 지난해 로마 WTA 1000 때 시비옹테크가 지나친 자기 압박감에 시달렸던 사례를 언급하면서, 소셜미디어에서 발생하는 그를 비롯한 선수들에 대한 악성댓글 문제를 꼬집었습니다.<br><br>실제 시비옹테크는 특히 성적이 좋지 않을 때 악성 댓글의 주요 표적이 되고, 기자회견 때도 언론의 불편한 질문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br><br>아무튼 시비옹테크의 이번 코리아오픈 출전은 국내 팬들에게는 큰 선물입니다. US오픈 8강 탈락으로 다소 낙담해 있는 그가 다시 챔피언다운 면모를 보여줄 지, 아니면 피세트 코치가 지적한 고집스런 경기 스타일과 멘털의 한계에 다시 발목이 잡힐 지, 이번 코리아오픈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아닐 수 없습니다.<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김세영, LPGA 투어 퀸시티 챔피언십 2R 공동 5위 09-13 다음 높이뛰기 우상혁 라이벌 바르심, 도쿄 세계육상선수권 불참 09-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