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한 김민규, 세계선 경보 35㎞ 완주 실패…"신발 내부 칩 오류"(종합) 작성일 09-13 57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거리·기록 측정 위한 칩 오류에 경기 요원도 길 잘못 안내해<br>육상연맹 공식 항의에도 결과 안 바뀌어…"예전 선례 참고"</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5/09/13/0008484251_001_20250913171617330.jpg" alt="" /><em class="img_desc">김민규(26·국군체육부대). ⓒ 로이터=뉴스1</em></span><br><br>(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25 도쿄 세계육상선수권에 나선 김민규(26·국군체육부대)가 남자 35㎞ 경보에서 주최 측의 황당한 실수로 레이스를 마치지 못하는 억울한 일을 당했다.<br><br>김민규는 13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 인근에서 열린 대회 남자 35㎞ 경보에서 완주에 실패했다.<br><br>공식 기록지 상 김민규는 'DNF'(did not finished)로 표기됐다. 완주 실패를 의미한다.<br><br>그러나 김민규로선 억울한 경기였다. 경기 요원의 안내에 따라 레이스했는데 미처 경기를 다 치르지 못했기 때문이다.<br><br>이번 대회 남자 35㎞ 경보는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출발해 인근에 마련한 2㎞ 코스를 16바퀴 돌고 다시 도쿄 국립경기장으로 돌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br><br>대한육상연맹에 따르면 김민규가 15바퀴를 돌았을 때 경기 진행 요원이 김민규를 국립경기장 쪽으로 들어가도록 안내했다.<br><br>이로 인해 김민규는 2㎞ 코스를 한 바퀴 덜 돈 상태에서 골인했고, 공식 기록 없이 경기를 마치게 됐다.<br><br>육상연맹에 따르면 이날 경기 전 주최 측이 김민규의 운동화 내부에 넣어 준 칩에 기술적인 문제가 생겼다.<br><br>마라톤과 경보 등 육상 도로 종목에선 선수의 정확한 기록과 거리 측정을 위해 신발 내부에 센서가 부착된 칩을 넣어둔다. 결승선에도 센서가 달려있다.<br><br>그러나 이날 김민규의 칩은 오류가 나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했다. 실제 이날 경기 도중 김민규의 경기 기록이 27위에서 단숨에 3위까지 올라가는 일도 있었다.<br><br>경기 요원 역시 잘못된 정보를 토대로 김민규에게 길을 안내했고, 허망하게 경기를 마치고 말았다.<br><br>대한육상연맹은 경기 종료 직후 조직위원회에 공식 절차를 거쳐 항의했으나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김민규가 33㎞만 걸었기 때문에 보상은 사실상 어렵다는 설명이다.<br><br>다만 이전 선례에 따라 공식 결과지 하단에 김민규와 관련된 내용을 추가로 메모하기로 했다. <br><br>기록지 하단에는 "김민규의 확인된 기록과 순위는 28㎞ 기준 2시간06분44초(27위)"라고 추가 표기 됐다.<br><br>세계 육상선수권 경보 종목에선 이전에도 비슷한 일이 발생한 적이 있다.<br><br>2007 오사카 대회에서 야마자키 유키(일본)가 다른 선수들보다 한 바퀴 덜 돈 상태에서 경기를 마쳐 완주 실패 처리됐다.<br><br>남자 35㎞ 경보는 2022년 유진 대회에서 처음 세계선수권 정식 종목이 됐고, 2023년 대회에 이어 이번이 세계선수권 세 번째 경기였다.<br><br>김민규는 한국 선수 중 처음으로 이 종목에 출전해 선전했으나 주최 측의 어이없는 실수로 인해 완주조차 하지 못하는 억울한 일을 겪게 됐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5/09/13/0008484251_002_20250913171617404.jpg" alt="" /><em class="img_desc">2025 세계육상선수권에서 남자 경보 35㎞ 금메달을 딴 에반 던피(캐나다). ⓒ AFP=뉴스1</em></span><br><br>한편 이날 경기에선 에반 던피(캐나다)가 2시간28분22초로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br><br>카이오 본핌(브라질)이 2시간28분55초로 2위, 가쓰키 하야토(일본)가 2시간29분16초로 3위에 올랐다.<br><br>여자 35㎞ 경보에선 마리아 페레스(스페인)가 2시간39분01초로 우승,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br><br>안토넬라 팔미사노(이탈리아)가 2시간42분24초로 2위, 폴라 토레스(에콰도르)가 2시간42분44초로 3위를 차지했다. 관련자료 이전 권순우, 데이비스컵에서 세계 19위 부블리크에 기권승…카자흐스탄에 1승 1패 09-13 다음 하석진, 스프린터 변신 "나이 들어 맡기 어려운 역할, 더 간절" ('인생이 영화') 09-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