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이봉주가 알려주는 마라톤 매력…"체력·정신력 길러줘" 작성일 09-14 40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뉴시스와 단독 인터뷰 진행…건강 회복 등 근황 알려<br>러너스하이·미드풋 등 최근 트렌드에 의견 전하기도<br>"러닝, 건강 유지에 좋은 운동…부상 없이 즐기시길"</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5/09/14/NISI20250630_0020869559_web_20250630144434_20250914080029651.jpg" alt="" /><em class="img_desc">[서울=뉴시스] 마라토너 이봉주가 지난 6월29일 충남 천안시 천안독립기념관에서 열린 광복80주년 기념 제1회 천안독립기념관마라톤 대회 5키로 부문에 참석해 열심히 달리고 있다. 이봉주 선수는 5키로 25분대에 완주했다. (사진=대회 조직위 제공) 2025.06.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55)가 뜨거워진 러닝 열기에 맞춰 러너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남겼다.<br><br>이봉주는 14일 뉴시스를 통해 "마라톤 열풍인데, (기록에) 욕심내지 말고 즐겁게 달렸으면 한다. 무엇보다 부상 없이 오래 즐길 수 있는 러닝, 마라톤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br><br>최근 러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br><br>코로나19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장비나 장소의 제약이 적어 쉽게 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더해져 달리기 열풍이 불고 있다. 스포츠 업계에서는 국내 러닝 인구를 약 1000만명으로 추산할 정도다.<br><br>러닝, 즉 달리기의 정점에 있는 종목이 마라톤이다. 한국 마라톤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선수가 바로 이봉주다.<br><br>이봉주는 지난 1996년 아틀란타 올림픽 은메달리스트로, 2001년 보스턴 마라톤 대회 우승에 이어 한국 마라톤 신기록을 세 차례 수립하는 업적을 달성했다.<br><br>2009년에는 체육훈장 청룡장을 수상했으며 은퇴 이후에도 한국 마라톤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국민 마라토너'라는 수식어까지 얻은 인물이다.<br><br>지난 2020년 근육의 수축과 긴장 정도를 조율하는 중추신경계의 이상으로 근육이 과도하게 강직되면서 몸이 뒤틀리고 돌아가는 운동장애 질환인 '근육긴장이상증'이라는 난치병 진단을 받았으나, 최근에는 다시 건강을 되찾았다고 한다.<br><br>이봉주는 "건강은 7~80% 정도 회복됐다. 최근 방송 활동도 하고, 대회나 강연에도 참여하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br><br>그러면서 "마라톤만큼 건강에 좋은 운동은 없다. 체력은 물론 정신력까지 단련된다"며 "힘든 고비를 이겨내는 성취감은 단순한 기록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곧장 마라톤 사랑을 뽐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5/09/14/NISI20221129_0019528066_web_20221129161521_20250914080029655.jpg" alt="" /><em class="img_desc">[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육상인 이봉주가 지난 2022년 11월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헌액식에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에게 헌액패를 전달받고 있다. 2022.11.29. jhope@newsis.com</em></span><br><br>마라톤 사랑이 여전한 만큼, 최근 러너들 사이에서 주요 키워드인 '러너스 하이'와 '미드풋'에 대한 의견도 남겼다.<br><br>'러너스 하이'란 격렬한 운동, 특히 장거리 달리기를 할 때 경험하게 되는 행복감, 쾌감 또는 도취감을 일컫는 말로, 러닝을 할 때 느낄 수 있는 고유의 기분으로 평가되고 있다.<br><br>그러나 일부는 플라시보 효과일 뿐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br><br>이에 이봉주는 "현역 때는 기록 경쟁에 집중하다 보니 그 러너스 하이라는 걸 한 번도 느껴보지 못했다"고 고백하면서도 "은퇴 이후에는 마라톤을 즐기시는 분들과 가볍게 뛰다가 한 번 느낀 적은 있다. 아마 기록에 집착하지 않고 즐기며 달릴 때 찾아오지 않나 싶다"고 전했다.<br><br>발바닥 중간 부분부터 지면에 닿는 방식으로 뛰어 부담을 줄이는 주법으로 알려진 '미드풋'에 대해선 "특정 방식이 정답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자기가 편하다고 느끼는 스타일에 맞게 달리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br><br>러닝화를 고르는 방법으로는 "러닝이 인기가 많아지면서 다양한 소재, 여러 등급에 맞춰 러닝화가 나오는데, 본인 발에 맞고 착용감이 편한 게 가장 중요하다. 비싸다고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니"라며 "(신었을 때 발이) 편해야 오래 달려도 무리가 없다"고 설명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5/09/14/NISI20250630_0020869560_web_20250630144425_20250914080029659.jpg" alt="" /><em class="img_desc">[서울=뉴시스] 마라토너 이봉주가 지난 6월29일 충남 천안시 천안독립기념관에서 열린 광복80주년 기념 제1회 천안독립기념관마라톤 대회 5키로 부문에 참석해 열심히 달리고 있다. 이봉주 선수는 5키로 25분대에 완주했다. (사진=대회 조직위 제공) 2025.06.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뛸 때 느끼는 기분, 주법, 장비 등을 떠나 가장 중요한 건 '부상 방지'라고 인터뷰 내내 강조한 이봉주다.<br><br>그는 "자신의 수준을 고려하지 않고 (기록에 집착해 괜히) 무리하면 부상이 온다. 단계적으로 훈련하고 워밍업을 철저히 하면 크게 다칠 일은 없다"며 "자기 상황에 맞지 않게 욕심을 내면 안 된다"고 단호하게 이야기했다.<br><br>이봉주는 아마추어 레벨의 마라톤 열풍에 비해, 한국의 엘리트 수준은 미래가 어둡다고 우려했다.<br><br>이봉주는 "생활체육으로는 활성화됐지만, 엘리트 선수층은 줄어 침체기에 있다"며 "예전처럼 학교마다 육상부가 있어야 선수들이 자라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 초등학교, 중학교부터 육상이 살아나야 한국 마라톤이 다시 도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br><br>본인이 지도자로 나설 가능성에 대해서는 조심스럽지만, 긍정적인 의지를 드러냈다.<br><br>그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할 수도 있다"면서도 "(지도자를) 하려면 마음가짐과 환경이 갖춰져야 한다. 모든 게 충족이 돼야 할 수 있지 않겠냐고 생각한다"고 전했다.<br><br>마지막으로 이봉주는 팬들에게 "마라톤은 건강 유지에 정말 좋은 운동"이라며 "체력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힘든 고비를 이겨내는 힘을 길러준다. 부상 없이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하며 말을 마쳤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5/09/14/NISI20221129_0019528039_web_20221129155704_20250914080029663.jpg" alt="" /><em class="img_desc">[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육상인 이봉주가 지난 2022년 11월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헌액식에서 헌액패를 받은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2.11.29. jhope@newsis.com</em></span><br><br> 관련자료 이전 AI컴퓨팅센터 광주유치 서명참여 저조…공무원 숫자보다 적어 09-14 다음 소액으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토토 프로토 승부식 09-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