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울트라마라톤, 대장암 위험 높일 수 있다… 美 초기 연구 결과 작성일 09-14 38 목록 <!--GETTY--><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09/14/0001067151_001_20250914092417778.png" alt="" /><em class="img_desc">마라토너들이 출발을 기다리고 있다. 기사와 직접적 관계 없음. 게티이미지</em></span><br><!--//GETTY--><br><br>극한 지구력 운동이 장(腸)에 반복적으로 스트레스를 유발해 대장암 발병 가능성을 높일 수도 있다는 미국 연구 결과가 나왔다.<br><br>미국 버지니아주 이노바 샤르 암센터 연구팀이 최근 발표한 초기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마라톤·울트라마라톤 등 장거리 달리기가 대장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미국 폭스스포츠가 최근 전했다. 연구를 주도한 티머시 캐넌 박사는 2025년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학술대회(시카고)에서 “40세 이하 울트라마라토너들 가운데 진행된 대장암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연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br><br>이번 연구는 최소 5회 이상 마라톤을 완주했거나, 2회 이상 울트라마라톤을 완주한 35~50세 주자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유전적 요인이나 염증성 장질환 등 기존 위험 요인이 있는 사람은 제외했다. 모든 참가자는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았고, 식습관·배변 기록·달리기 패턴에 관한 설문을 병행했다. 그 결과, 참가자의 41%에서 선종(대장 용종)이 발견됐으며, 이 중 15%는 고도 선종으로 판명됐다. 이는 일반 동일 연령대 평균치인 1~2%에 비해 현저히 높은 수치다.<br><br>캐넌 박사는 “이토록 많은 주자에게 용종이 발견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며 “장거리 달리기가 장에 반복적인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장시간 달리기 동안 혈류가 장에서 다른 기관으로 분산되면서 장벽 손상과 염증이 발생하고, 장기적으로는 돌연변이와 용종 형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이번 연구는 대조군이 없고, 아직 동료 심사를 거치지 않은 예비 연구라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 참가자 대부분이 워싱턴 D.C. 인근에서 모집돼 다른 공통 위험 요인이 있을 수 있고, 가족력에 대한 세부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점도 변수다. 캐넌 박사는 “이번 결과만으로 달리기가 해롭다고 단정할 수 없다”며 “운동 부족으로 발생하는 건강 문제는 훨씬 더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극한 지구력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대장암 위험 신호, 예컨대 혈변·지속적 설사·복통 등이 있을 경우 적극적으로 검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운동 전문가들은 “운동은 전반적으로 암 발생 위험을 낮춘다”면서도 “울트라마라톤처럼 극단적 수준의 운동이 장 건강에 위험 요소가 될 수 있어 주기적 건강 검진과 증상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폭스스포츠는 “이번 연구는 젊은 성인에서 증가하는 대장암 발생률의 새로운 단서를 제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전했다.<br><br>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현실화된 곤충 종말, 인류도 위험하다...수십만종 이미 사라져, 개체수 年 2.5%씩 감소 [사이언스라운지] 09-14 다음 한국, 여자하키 아시아컵 결선서 중국에 패배 09-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