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권순우 투혼…한국, 춘천서 열린 데이비스컵에서 기적 일으키다 작성일 09-15 43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춘천서 카자흐스탄 제압하며 세계무대 재도전<br>권순우, 세계 19위 부블리크 꺾고 ‘군 복무 투혼’<br>정현, 1대5 열세 뒤집으며 극적인 역전극 선사<br>팬들의 응원 힘입어 파이널스 진출 희망 이어가</strong><div><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87/2025/09/15/0001142459_001_20250915000106483.jpg" alt="" /><em class="img_desc">◇한국 남자 테니스 대표팀이 지난 13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2025 데이비스컵 월드그룹 1 경기에서 카자흐스탄을 종합전적 3대1로 제압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em></span></div><br><br>춘천의 코트 위에서 기적 같은 반전이 펼쳐졌다. 한국 남자 테니스 대표팀이 홈에서 카자흐스탄을 꺾고 2026년 데이비스컵 퀄리파이어 진출권을 확보했다.<br><br>정종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13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2025 데이비스컵 월드그룹 1 경기에서 종합 3대1로 승리, 2026년 최종 본선 진출전(퀄리파이어) 티켓을 따냈다. 이로써 한국은 2022년부터 5년 연속 퀄리파이어 무대를 밟게 됐다.<br><br>대회 전만 해도 한국의 열세가 점쳐졌다. 카자흐스탄은 세계 랭킹 19위 알렉산드르 부블리크와 97위 알렉산드르 셰프첸코 등 상위 랭커를 앞세워 출전 선수 전원이 한국의 간판 스타 정현(379위·머큐리)보다 높은 순위였다. 실제로 1단식에서 정현이 셰프첸코에게 0대2(4-6, 3-6)로 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br><br>그러나 권순우(국군체육부대)가 분위기를 바꿨다. 그는 2단식에서 부블리크를 상대로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1세트를 따냈고 2세트 3대0 리드 상황에서 상대가 다리 부상으로 기권하며 값진 승리를 챙겼다.<br><br>권순우가 세계 20위권 선수를 꺾은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br><br>승부처였던 복식에서도 남지성(당진시청)-박의성(대구시청) 조가 셰프첸코-티모페이 스카토프 조를 2대0(6-2, 6-3)으로 완파하며 2대1로 앞서갔다. 이어 3단식에서 다시 나선 정현은 포프코(220위)를 상대로 2세트 1대5로 끌려가던 경기를 7대5로 뒤집으며 2대0(6-3, 7-5) 완승을 거뒀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은 정현의 대역전극에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br><br>2018년 호주오픈 4강 신화를 쓴 뒤 부상으로 긴 슬럼프를 겪었던 정현은 이날 승리로 자신감을 되찾았다. 권순우 역시 군 복무 중에도 세계 정상급 선수를 꺾으며 건재를 알렸다. 권순우는 “군에서 배려해줘 오히려 경기력이 좋아졌다”며 전역 후 도약을 다짐했다. 정현도 “팬들의 응원이 포기하지 않게 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br><br>정종삼 감독은 “랭킹상으로는 불리했지만 홈 팬들의 응원과 선수들의 열정이 승리를 만들었다”며 선수단을 치켜세웠다.<br><br>한국은 내년 2월 열리는 퀄리파이어에서 세계 8강 무대인 파이널스 재진출에 도전한다.<br><br> 관련자료 이전 [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결승 최종국 09-15 다음 예선 3위로 가뿐하게… 우상혁,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선 진출 09-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