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박정민 "원작 만화에서의 변주, 책보다 영화의 여운이 더 깊더라" [영화人] 작성일 09-15 2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2y3ZOdsdyR"> <p contents-hash="1d2b5a76eba1870c538c99bb20e5522ff755027e2ae0cd420d6c5f748aac39b5" dmcf-pid="VW05IJOJTM" dmcf-ptype="general">연상호 감독의 신작 '얼굴'은 앞을 못 보지만 전각 분야의 장인으로 거듭난 '임영규'와 살아가던 아들 '임동환'이 40년간 묻혀 있던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박정민은 시각장애를 가졌지만 도장을 파며 성실히 살아가는 소시민인 젊은 임영규와 어머니의 죽음 뒤 진실을 쫓기 시작한 임영규의 아들 임동환을 연기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ddabc4becbaa074766ecbe64f427f96594b8071506de5749fd186c43155b5d6" dmcf-pid="fYp1CiIiW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iMBC 연예뉴스 사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15/iMBC/20250915125949954frnl.jpg" data-org-width="900" dmcf-mid="9EIwJzdzy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5/iMBC/20250915125949954frn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iMBC 연예뉴스 사진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cbfbb9ec941752b9b8b1016c7995dc57c807d8b93a39d79dcdd5eca0057e60b" dmcf-pid="4GUthnCnWQ" dmcf-ptype="general"><br>칸국제영화제,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니스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4대 영화제로 꼽히는 북미 최대 규모의 영화제인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었던 영화 '얼굴'이다. 토론토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되는 바람에 언론 시사회 날도 캐나다에 있었던 박정민은 "토론토 상영 반응이 정말 좋았다. 초반에 관객들이 많이 웃으시더라. 예상 못 한 지점이라 저도 놀랐다. 특히 장례식 장면에서 웃음이 터졌는데, 한국 장례 문화 특유의 분위기를 처음 접한 관객들의 반응처럼 느껴졌다. 사실 예상치 못했던 웃음이라 살짝 걱정하며 지켜봤는데 중반부로 넘어가면서는 집중도가 확 올라가 '좋은 웃음이었구나' 싶었다"고 토론토에서의 반응을 전했다. </p> <p contents-hash="8deb31a99b8f406c0658a6ca6f55bddb0dfac22570a8a609ba8802ce17cd2ba4" dmcf-pid="8HuFlLhLCP" dmcf-ptype="general">연상호 감독이 2018년 쓰고 그렸던 첫 그래픽 노블 '얼굴'을 원작으로 한 영화다. 박정민은 스스로를 원작 팬이라고 밝히며 영화적 변주에도 만족했다고 전했다. "좋은 의미로 압축이 됐다는 느낌이 있었다. 영화는 환경이 한정적이다 보니 캐릭터를 변화시키기도 하는데 원작에서는 직원들 사진을 사진관에서 발견하지만, 영화에선 백주상이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사람들의 모습을 기록한다. 그런 '시선의 폭력'까지 인물에게 한 레이어 더 쌓이며 시대성과 캐릭터성이 더 선명해졌다고 느꼈다. 1인 2역을 통해 감정이 휘몰아치는 강도도 커져서, 책보다 영화의 여운이 더 남더라"고 원작과의 차이를 설명했다. </p> <p contents-hash="7bef5cc653137da87b99f4c46be121047331c1579412967917a57783f58e3129" dmcf-pid="6X73Solov6" dmcf-ptype="general">생애 첫 1인 2역을 연기한 박정민은 자신이 먼저 제안한 설정이라고 밝히며 "여러 이유가 있었지만, 영화적으로 효과적일 거라 생각했다. 처음엔 감독님이 아들 역할만 주셨다. 원작의 내용이 잘 안 떠올라 집에 있던 만화책을 다시 봤는데 젊은 아버지 분량이 꽤 많더라. '이 역할까지 아들이 하면 영화적으로 재밌지 않을까'라는 1차원적인 판단이 있었다. 또 둘 중 하나만 하게 된다면 젊은 아버지를 하고 싶다는 마음도 있었고. 그래서 제가 젊은 아버지 캐스팅 여부를 여쭸더니, 감독님이 '1인 2역도 생각하고 있다'고 하셔서 자연스럽게 그렇게 진행됐다"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ad5340e5bb830b611ff51159ec3529fd3ae19943155f810c81d3fa1beea555a9" dmcf-pid="P02qHkGkC8" dmcf-ptype="general">아버지 역할과 그를 똑 닮은 아들 역할까지 동시에 연기하면서 두 인물 간의 차이는 '느낌'에 뒀다는 박정민이다. "영화의 준비 시간이 2주 남짓이라 구체적 장치를 잔뜩 만들기보다 느낌에 기댔다. 젊은 아버지는 '권해효 선배의 젊은 시절이라면 이렇게 말하고 움직이지 않을까'라는 상상을 했고, 아들은 '인간 박정민이 아들이라면'으로 접근해 제 개인적인 결을 넣었다. 아버지 연기는 시각장애라는 핸디캡, 의상, 미술, 동료들과의 호흡이 큰 도움이 됐고, 순간순간 분위기에 의지하니 자연스럽게 구별이 됐다"고 설명했다. </p> <p contents-hash="a03b009ceba7916857bf251f2058918075413a6809bbb15d68dafb212997880c" dmcf-pid="QpVBXEHEW4" dmcf-ptype="general">권해효와의 호흡은 흉내보다 감정 싱크에 방점을 찍었다. "선배님의 목소리가 저보다 훨씬 깊으셔서 그 점은 참고했지만 말투까지 따라 하진 않았다. 무엇보다 감정적으로 싱크가 맞아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 부분에 더 신경을 썼다"고 하면서 오히려 권해효가 자신과 싱크를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p> <p contents-hash="d6b92e0bcd2ec1f3ebd103cd99e11ab33e365eedea1b34e237dba84cc243989d" dmcf-pid="xUfbZDXDlf" dmcf-ptype="general">"제가 먼저 촬영을 했고 권해효 선배가 며칠 뒤에 촬영을 하셨는데, 시장통 좌판에서 촬영했던 장면을 따로 사무실에 가서 모니터 하시면서 제 특유의 틱이라든가 웃는 방식 같은 디테일을 꼼꼼히 모니터하시고 취하셨더라. 저와 톤을 맞추려는 의지셨던 것 같다"고 선배의 노력에 감사를 전했다. </p> <p contents-hash="938622d4c3bbb619da4b52ee0a863e1d6dfeca576de45e1680670de52f19a77b" dmcf-pid="yACriqJqSV" dmcf-ptype="general">박정민은 함께 연기한 권해효의 클라이맥스 부분 연기에 크게 감탄했다고도 했다. 권해효가 독백으로 후반부의 롱테이크를 이끌어가는 장면을 언급하며 "대본엔 없던 대사가 흘러나왔다. '옛날에 얻어맞고 살았고 서러웠다' 같은 임영규의 전사가 대사로 나왔을 때 처음에는 대사를 잊으셨나 하고 생각했지만 선배님의 대사로 인해 임영규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 그 대사로 인해 제가 연기한 젊은 시절의 임영규가 왜 그런 행동과 감정을 보였는지가 저절로 납득이 되더라. 제 연기에 대한 확신을 선배님의 해석으로 갖게 된 것. 그 장면을 연기할 때 저뿐 아니라 감독님, 현장의 모든 스태프들이 숨을 죽이고 감탄하며 바라봤다. 두 테이크 만에 오케이가 난 정말 놀라운 순간이었다"고 말하며 자신이 만들어 낸 젊은 시절의 임영규 캐릭터는 권해효의 도움을 받아 완성됐다는 뜻을 밝혔다. </p> <p contents-hash="a0a0bccbc5bd214234c5cdfaa62920c5ef3f5d01443c18cae97829f5ebab802d" dmcf-pid="WchmnBiBS2" dmcf-ptype="general">영화의 엔딩 장면은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준다. '괴물 같다' '못생겼다' '똥걸레' 등의 평을 받았던 어머니의 사진을 목격하고 흘리는 아들의 굵은 눈물은 무슨 의미였을까. 박정민은 그 장면에 대해 "촬영 때 처음 보려고 애써 사진 보는 걸 피하고 미뤄왔었다. 촬영하면서 보면 느낌이 크게 올 것 같아서 일부러 미뤘는데 현장에서 누군가의 실수로 먼저 보게 되었다. 그때 확 울컥하더라. '이 얼굴 때문에 우리 엄마가 그런 수모를 당했다고?'라는 마음이 확 올라왔던 것. 한 번도 보지 못한 엄마지만, 그 모진 인생이 가엾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그리고 1인 2역이라 그런지, 그 눈물이 아버지의 회한 같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니터에서 역광 실루엣으로 우는 장면을 보는데, 책에서 못 느꼈던 페이소스가 영화에서 생기더라"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60205b7d9975f00c7a2e684c9d29b1ea8c266956c89283471396cddfaf225549" dmcf-pid="YklsLbnbS9" dmcf-ptype="general">영화를 본 관객이라면 누구나 엔딩 이후 아들의 마음 상태가 궁금해질 것이다. 비극적인 가족사, 진실을 알게 된 이후 아들은 어떤 생각으로 살아가게 될까. 박정민은 "아마 애써 눈 감고 넘어가려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느꼈을 거다. 자세히 말할 수 없는 개인적인 경험도 있는데, 아들로서 묻고 넘어가야 하는 것들이 있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p> <p contents-hash="7c5a2d131207b5c946c788b076b53922e01451dbd90b65bc73ec821c12976473" dmcf-pid="GESOoKLKyK"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솔직히 원작을 보면서, 그리고 시나리오를 보면서도 그 아들이 한심해 보였다. 사실상 무직에 가까운 인물 아닌가. 아버지의 노력으로 이룬 전각사의 총무가 직업이고 자신의 힘으로 이뤄내거나 다른 데 갈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니까. 아버지에 기대 살던 인물이었으니까"라며 캐릭터에 대해 냉정하게 평했다. </p> <div contents-hash="770258cdaf3e3d5f9118976077743887935ecc34e1770ec1a9e27cc847d5d925" dmcf-pid="HDvIg9o9vb" dmcf-ptype="general"> '얼굴'은 9월 11일 개봉해 현재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p>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p> </div>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MBC연예.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강은비♥변준필 부모 된다 “임신, 26년 5월 출산 예정” [전문] 09-15 다음 방시혁, 포토라인서 고개 숙였다… '부정거래 의혹' 부인→경찰 조사 후 달라질까 (엑's 현장)[종합] 09-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