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m보다 치열…심부, 세계선수권 남자 마라톤 0.03초 차 우승 작성일 09-15 39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단거리처럼 '사진 판독' 거쳐 탄자니아에 역대 세계육상 첫 금메달 선사</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9/15/PAF20250915252801009_P4_20250915132021039.jpg" alt="" /><em class="img_desc">심부, 도쿄 세계선수권 남자 마라톤서 0.03초 차로 우승<br>(도쿄 AFP=연합뉴스) 탄자니아의 심부(왼쪽)가 1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마라톤에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독일의 페트로스도 거의 동시에 결승 테이프를 끊었지만, 사진 판독 결과 심부가 0.03차로 우승했다.</em></span><br><br>(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알폰스 필릭스 심부(33·탄자니아)가 역대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마라톤에서 가장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br><br> 이번 대회 남자 마라톤은 0.03초 차로 1, 2위가 갈렸다. <br><br> 남자 100m 1, 2위를 가른 0.05초보다 짧은 시간이었다. <br><br> 심부는 15일 일본 도쿄 시내를 돌아 국립경기장으로 들어오는 42.195㎞ 마라톤 풀 코스를 2시간09분48초에 달렸다. <br><br> 2위 아마날 페트로스(30·독일)의 기록도 2시간09분48초였다. <br><br> 둘은 국립경기장 직선 주로에 진입한 뒤 단거리 선수처럼 달렸다. <br><br> 페트로스가 결승선 앞에서 넘어져 맨눈으로 1, 2위를 확인하는 게 더 어려웠다. <br><br> 세계육상연맹은 사진 판독을 거쳐 "심부가 0.03초 차로 우승했다"고 발표했다. <br><br> 14일 열린 남자 100m 결선에서는 오빌리크 세빌(자메이카)이 9초77로, 9초82의 키셰인 톰프슨(자메이카)을 0.05초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br><br> 42.195㎞를 달린 마라톤에서 100m보다 더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이례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br><br> 실제로 세계선수권 마라톤에서 1, 2위가 '초'까지 같은 기록은 낸 건,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br><br> 2001년 에드먼턴 대회에서 게자헹 아베라(에티오피아)가 2시간12분42초로, 2시간12분43초의 사이먼 비워트(케냐)를 1초 차로 제친 게, 종전 최소 격차였다. <br><br> 당시에는 육안으로도 1, 2위를 확인할 수 있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9/15/AKR20250915086400007_01_i_P4_20250915132021042.jpg" alt="" /><em class="img_desc">100m 아닌 마라톤…세계육상연맹이 공개한 포토 피니시<br>(서울=연합뉴스) 세계육상연맹이 15일 공개한 2025 도쿄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마라톤 포토 피니시. 탄자니아의 심부(위)가 독일의 페트로스에게 0.03초 차로 앞섰다. [세계육상연맹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탄자니아의 역대 세계육상선수권 첫 금메달은 이렇게 극적으로 탄생했다. <br><br> 2017년 런던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심부는 8년 만에 세계선수권 금빛 메달을 목에 걸었다. <br><br> 심부는 올림픽 채널과 인터뷰에서 "오늘 나는 탄자니아에 첫 세계육상선수권 금메달을 안기는 새 역사를 썼다"며 "여러 번의 도전 끝에 마침내 이 자리에 섰다. 나는 포기하지 않겠다고 다짐했고, 결승선 앞에서 그 의지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br><br> 0.03초 차로 금메달을 놓친 페트로스는 "막판에는 100m 선수처럼 달렸다. 우승만 생각했기에 아쉽다"며 "하지만, 이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 오늘은 은메달을 딴 것에 감사해하고, 내일을 위해 다시 훈련하겠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9/15/PAP20250915349101009_P4_20250915132021047.jpg" alt="" /><em class="img_desc">심부, 탄자니아 최초로 세계육상선수권 금메달 획득<br>(도쿄 AP=연합뉴스) 탄자니아의 심부가 1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마라톤에서 우승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em></span><br><br>일리아스 아우아니(이탈리아)는 2시간09분53초로 3위에 올랐다. <br><br> 이날 경기에서는 5명이 40㎞를 똑같이 2시간03분33초에 통과했다. <br><br> 남은 2.195㎞에서도 접전이 벌어졌고, 육상 역사에 길이 남을 사진 판독이 나왔다. <br><br> 마라톤 강국 에티오피아와 케냐에서는 메달리스트가 나오지 않았다. <br><br> 세계선수권 남자 마라톤 시상대에 에티오피아와 케냐 선수가 한 명도 오르지 않은 건, 2005년 헬싱키 대회 이후 20년 만이다. <br><br> 페트로스는 '에티오피아 출신'으로 불리긴 하지만, 실제 그는 에리트레아에서 태어나 두 살 때 에티오피아로 이주했고, 2012년 난민 신분으로 독일로 건너가 2015년 독일 시민권을 취득했다. <br><br> 한국의 박민호(코오롱)는 25㎞ 지점을 83위(1시간25분06초)로 통과한 뒤, 레이스를 중단했다. <br><br> 이날 88명이 출발선에 섰고, 박민호를 포함한 22명이 완주에 실패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9/15/PAP20250915348301009_P4_20250915132021050.jpg" alt="" /><em class="img_desc">0.03초 차로 갈린 승부<br>(도쿄 AP=연합뉴스) 탄자니아의 심부(아래)가 1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마라톤에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독일의 페트로스도 거의 동시에 결승 테이프를 끊었지만, 사진 판독 결과 심부가 0.03차로 우승했다.</em></span><br><br> jiks79@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AI 강국 외치지만…사이버 보안은 뒷전 09-15 다음 송승헌, 카메라 꺼져도 숨길 수 없는 훈훈함(금쪽같은 내 스타) 09-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