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선서 얼굴 밟힌' 비미시, 세계육상 3,000m 장애물 깜짝 우승 작성일 09-16 46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예선·결선서 막판 불꽃 스퍼트로 대회 최대 이변 연출</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9/16/PRU20250913309801009_P4_20250916083515040.jpg" alt="" /><em class="img_desc">얼굴을 밟힌 비미시<br>13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3,000m 장애물 예선 경기 중 넘어져 얼굴을 밟힌 비미시.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em></span><br><br>(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조디 비미시(28·뉴질랜드)는 예선에서 넘어져 다른 선수 스파이크에 얼굴을 밟히고도 "정신 차릴 계기가 됐다"고 웃었다. <br><br> 극적으로 예선을 통과한 비미시는 결선에서 짜릿한 역전극을 펼치며 뉴질랜드 육상 트랙 종목 선수 중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br><br> 비미시는 15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3,000m 장애물에서 우승한 뒤 "내가 생각해도 놀라운 일"이라며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br><br> 지난 13일 열린 예선 2조 경기에서 비미시는 한 바퀴(400m)를 남기고 넘어졌다. <br><br> 뒤따르던 장-시몽 데가네스(캐나다)는 비미시를 피하지 못하고, 그의 얼굴을 밟았다. <br><br> 3위를 달리던 비미시는 10위로 처졌으나 남은 400m를 역주해 조 2위(8분27초23)로 예선을 통과했다. <br><br> 데가네스는 8분36초58로 2조 10위에 머물렀으나 예기치 않은 '사고'를 당한 것이 인정돼 결선행 티켓을 받았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9/16/PAP20250915517101009_P4_20250916083515045.jpg" alt="" /><em class="img_desc">비미시, 짜릿한 역전 우승<br>(도쿄 AP=연합뉴스) 뉴질랜드의 비미시(가운데)가 15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3,000m 장애물 결선에서 우승한 뒤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결승선 앞에서 역전당한 바칼리는 당혹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em></span><br><br>15일 열린 결선에서 비미시는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을 연출했다. <br><br> 결선에 나선 16명 중 2,700m까지 11위에 머물던 비미시는 점점 속력을 높이더니 200m를 남기고 스프린터처럼 달렸다. <br><br> 결승선 바로 앞에서는 대회 3연패를 노리던 수피아네 엘 바칼리(모로코)마저 제쳤다. <br><br> 비미시는 8분33초88로, 8분33초95의 바칼리를 0.07초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br><br> 비미시는 양팔을 휘두르며 포효했고, 바칼리는 주먹으로 자신의 머리를 치며 자책했다. <br><br> 뉴질랜드 국기를 두르고 트랙을 돌던 비미시는 3,000m 장애물 챔피언의 전통 의식인 '입수 세리머니'를 하며 도쿄의 밤을 즐겼다. <br><br> 경기 뒤 비미시는 로이터 통신, 뉴질랜드 RNZ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내가 챔피언이 될 거라고 누가 생각했겠나. 나도 그런 예상은 하지 못했다"며 "마지막 200m를 남기고 체력이 남아 있었다. 전력으로 달리면서 내게 기회가 오고 있다는 걸 느꼈고, 그 기회를 잡았다"고 말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9/16/PAP20250915515001009_P4_20250916083515050.jpg" alt="" /><em class="img_desc">0.07초 차<br>(도쿄 AP=연합뉴스) 뉴질랜드의 비미시(오른쪽)가 15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3,000m 장애물 결선, 결승선 앞에서 바칼리를 제치고 있다. 둘의 기록 차는 0.07초.</em></span><br><br>그동안 뉴질랜드는 세계육상선수권에서 필드 종목에서만 금메달을 땄다. <br><br> 비미시는 "내가 뉴질랜드 육상 사상 첫 트랙 종목 세계선수권 챔피언이 됐다는 것도 알고 있다"며 "정말 기분 좋은 일"이라고 기쁨을 만끽했다. <br><br> 예선에서의 불운을 떠올리면서도 비미시는 "예선에서는 장애물을 넘을 때 균형을 잃었다. 결선에서는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다"며 "완벽한 마무리"라고 웃었다. <br><br>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하고, 이번 도쿄에서 세계선수권 3연패에 도전했던 바칼리는 "사실 뉴질랜드 선수(비미시)의 이름도 몰랐다"고 털어놨다. <br><br> 바칼리는 "뉴질랜드 선수에게 축하 인사를 전한다. 내겐 무척 힘든 일이지만, 스포츠에서는 언제든 벌어질 수 있는 일"이라고 현실을 받아들였다. <br><br> 비미시는 "바칼리는 남자 3,000m 장애물의 살아 있는 전설이다. 다음 경기에서 바칼리를 이길 것이라고 장담할 수 없다"고 상대를 예우하면서도 "세계선수권에서 바칼리를 제치고 우승한 건, 정말 대단한 일이다. 자부심을 느낀다"고 기뻐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9/16/PAP20250915543401009_P4_20250916083515054.jpg" alt="" /><em class="img_desc">남자 3,000m 장애물 입수 세리머니<br>(도쿄 AP=연합뉴스) 비미시(오른쪽)가 15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3,000m 장애물 결선에서 우승한 뒤 2위 바칼리와 입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em></span><br><br> jiks79@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장대높이뛰기 듀플랜티스, 세계선수권 3연패 ‘6m30 세계新’ 09-16 다음 [SC리뷰] 엄정화♥송승헌, 기습 포옹 엔딩…예측 불가 로맨스 가동 ('금쪽같은 내 스타') 09-1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