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오른 장애 당사자, '사랑'은 똑같았다 작성일 09-16 3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안지훈의 연극 읽기] 장애 여성의 사랑과 자립 그린 연극 <젤리피쉬></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EmpQlUl0B"> <p contents-hash="ee61edbb6f6bfecd8f9732ae258e773d7ced8c3c97f5f814f3f03016495dfe0e" dmcf-pid="bDsUxSuS0q" dmcf-ptype="general">[안지훈 기자]</p> <p contents-hash="81a86814dbdf96595ac2eb95272e5a60ad773c3303206306311afd2d19be8d4e" dmcf-pid="KwOuMv7vFz" dmcf-ptype="general">사랑은 특이한 일이 아니다. 누군가를 사랑하고, 누군가에게 사랑 받고 싶은 감정이 어찌 특이한 일이겠는가. 연극 <젤리피쉬>는 바로 이 특이하지 않은 일을 다룬다. 사랑하고 결혼하여 아이를 낳고 엄마가 되는 과정, 하지만 그 주체가 다운증후군 여성 '켈리'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p> <p contents-hash="88c1ed2d7724cf97d1eacb40fea363f4829e6a315596fdfba049cd0a7aa78125" dmcf-pid="9rI7RTzT07" dmcf-ptype="general">켈리는 '닐'이라는 남성을 만나 사랑하고, 닐 역시 켈리를 사랑한다. 하지만 편견이란 전혀 상관없는 사람뿐 아니라 당사자, 그리고 당사자와 가까운 사람에게서도 피어나는 법이다. 켈리에게 연인이 있다는 말을 들은 엄마 '아그네스'는 켈리가 다니는 센터에서 만난 남자인지 묻는다. 켈리가 부정하니 곧이어 연인에게 어떤 장애가 있는지 묻는다.</p> <div contents-hash="e724b6162a611b9ff7169e55f4e8afdadf920572f12cf6e2391fece740330491" dmcf-pid="2XtMDuRu0u" dmcf-ptype="general"> 장애인은 장애인과 사랑할 것이라는 편견은 비장애인뿐 아니라 장애인과 맞부딪히며 살아가는 엄마, 즉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도 존재한 셈이다. 켈리가 비장애인과 교제한다는 걸 알게 된 아그네스는 켈리와 닐의 관계가 착취적이라고, 닐이 다른 목적이 있어서 켈리를 만나는 것이라고 예단한다. 아그네스는 그저 딸을 위해 둘 사이를 갈라놓고자 한다. 편견뿐만 아니라 딸을 향한 엄마의 사랑과 책임감도 켈리의 사랑 이야기를 순탄치 않게 만든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7f4cefc4f4b1cc4d696b674b6edd349285f32e8c72f752f0b6a95e9a06f72651" dmcf-pid="VZFRw7e7pU"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16/ohmynews/20250916110307417nyfr.jpg" data-org-width="1280" dmcf-mid="ugBs1JOJ32"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6/ohmynews/20250916110307417nyfr.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연극 <젤리피쉬> 공연 사진</td> </tr> <tr> <td align="left">ⓒ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옥상훈</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ab957ec60b635ffd0eeea9ee3e5eed24b7e89e9c818205535a1f092d164b8cac" dmcf-pid="f53erzdz0p" dmcf-ptype="general"> <strong>무대에 오르는 백지윤·김범진</strong> </div> <p contents-hash="90fd2cc0b0e3fd05fc92ce48291015f8f8247d1c090efa71dc31bf0e3f1efc4b" dmcf-pid="410dmqJqU0" dmcf-ptype="general">켈리를 연기하는 배우 백지윤은 다운증후군 장애 당사자다. 아그네스가 딸에게 소개해 주는 남자 '도미닉'을 연기하는 배우 김범진은 저신장장애인이다(원작에서의 도미닉은 학습장애 진단을 받았다). 장애를 직접적인 주제로 다룬 연극은 적지 않았지만, 대체로 비장애인 배우가 장애인 역할을 연기하는 식으로 연극이 구현됐다.</p> <p contents-hash="0000629e9c3f9c5ffd16df8af646b60086350323380feec80298a1fa21cc7df8" dmcf-pid="8tpJsBiB33" dmcf-ptype="general">장애인 역할이 존재하는 것과 장애인 역할을 장애 당사자가 직접 연기하는 것은 다른 문제로 여겨졌다. 이른바 당사자주의는 사회 운동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다. 당사자가 직접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적극적으로 권리를 행사하는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장애 당사자가 장애인 역할을 직접 연기하는 시도는 연극과 당사자주의를 결합하는 실천이지만, 여타 이유로 쉽게 시도되진 못했다.</p> <p contents-hash="0457917e99c44a473cde9131bff984b48bc68d14b0c34c8c08e943be065eada6" dmcf-pid="6FUiObnbpF" dmcf-ptype="general">골형성부전증으로 지체장애 1급 판정을 받은 김원영은 변호사이자 공연창작자로 살아가고 있다. 김원영은 저서 <온전히 평등하고 지극히 차별적인>(문학동네, 2024)에서 "누구에게나 객석이 열려 있어야 한다는 말은 당연한 소리 같지만 무대가 평등해야 한다는 말은 논쟁적"이라고 설명한다. 객석에서 이른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시도는 이전부터 있었고, 최근 더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수어 통역, 음성 해설은 물론 무대를 자그마한 모형으로 만들어 직접 만져볼 수 있는 터치 투어, 사전 대본 열람 등 객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시도는 계속 고민되고 있다.</p> <p contents-hash="fe1ec6e6f65e147c3251f7fd1d91fc710a3e8581b48caf540968725c6a5bff3a" dmcf-pid="P3unIKLK7t" dmcf-ptype="general">객석 접근성을 높이는 것과 무대 접근성을 높이는 건 조금 다른 맥락인데, 김원영은 "무대가 접근 가능하게 된다는 말은 기존의 질서에 어긋나는 존재들에게 기존의 질서, 가치, 아름다움이 재구성되며 열린다는 의미"라고 짚어낸다. 예컨대 장애 당사자가 무대에 직접 오르는 공연은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무대 공간과 표현 방식을 재구성해야 한다.</p> <p contents-hash="6724a6a44c35ddf4ed95def29589359d0dba4840d5c240609a6994f753a1adde" dmcf-pid="Q07LC9o9U1" dmcf-ptype="general">연극 <젤리피쉬>는 이를 시도한다. 장애 예술을 두고 정해진 답이 없기에 무대 안팎에서 무수히 많은 시도를 감행했다. 무대에서 켈리를 연기하는 백지윤 배우 곁에는 프롬프터가 있다. 이때 프롬프터는 대사를 알려주는 스크린 장치가 아니라 사람이다. 프롬프터는 배우 곁에서 대사나 동작의 일부를 말하며 연기를 돕는다. 조연출을 맡은 주연경이 프롬프터를 겸한다.</p> <div contents-hash="c35abcf0b7a9339fdf011b7fcfbc7b8b4b56ba23d34d2e51a10269e3caa2e204" dmcf-pid="x28wXRrRF5" dmcf-ptype="general"> 공연 시작 전과 2막을 시작하기 전에 배우들이 무대를 밟으며 공연을 준비한다. 극장을 누비며 몸을 풀고, 게임을 하며 긴장을 완화한다. 이 모든 과정은 관객이 보는 앞에서 진행되는데, 그 자체로 연극의 일부다. 이 어찌 아름답지 않다고 할 수 있겠는가, 연극은 아름다움을 재구성했다. 연극 무대에서 통용되던 질서를 뒤틀었다. 이 토대 위에 배우 백지윤(켈리 역), 정수영(아그네스 역), 김바다·이휘종(닐 역), 김범진(도미닉 역), 그리고 관객이 공존한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fd123c8467a46bcf60f646c0083b2fc0c408199d4bcfa61f4909c13fa8c4af61" dmcf-pid="yOlBJYbYuZ"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16/ohmynews/20250916110308740fqmo.jpg" data-org-width="1280" dmcf-mid="7W3Ay6c6F9"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6/ohmynews/20250916110308740fqmo.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연극 <젤리피쉬> 공연 사진</td> </tr> <tr> <td align="left">ⓒ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옥상훈</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b53584ebb35cbb9c522783eaab395759dd082b01f0e3b625c7301f75c915c7ad" dmcf-pid="WISbiGKG0X" dmcf-ptype="general"> <strong>특이할 것 없는 사랑 이야기, 그리고 해파리</strong> </div> <p contents-hash="690cc3e9178f6c63107abebc31a3f0ff504c7070d3b1ddb4b273ce6263269597" dmcf-pid="YCvKnH9H0H" dmcf-ptype="general">27살 켈리는 성인이지만 여전히 돌봄이 필요한 존재라는 사실을 부인할 수는 없다. 엄마 아그네스가 일상생활에서 조력자 역할을 계속 수행해야만 켈리의 삶이 지속될 수 있다. 문제는 돌봄이 필요하다고 해서 스스로 중대사를 결정할 능력이 없다고 예단한다는 데 있다. 장애인은 마음대로 사랑할 수 없는가? 누구를 사랑할지 스스로 결정할 수 없는 것인가? 바로 이것이 연극 <젤리피쉬>가 던지는 질문이다.</p> <p contents-hash="e98f383a39f6a3bfa56041a4c488dc6eea1a0d94542b5cf1692349a894b3a451" dmcf-pid="GhT9LX2XUG" dmcf-ptype="general">엄마 아그네스는 딸 켈리에게 남자친구가 있다는 말에 우선 놀란다. 켈리가 사랑을 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는 듯이 말이다. 켈리의 사랑 이야기에 작용하는 첫 번째 편견이다. 두 번째 편견은 켈리가 장애인이니까 연인도 장애인일 것이라는 편견이다. 켈리는 편견을 뚫고 비장애인과 장애인의 사랑 이야기를 고백하지만, 아그네스는 비장애인 닐이 나쁜 의도로 켈리를 만나고 있다는 편견을 드러낸다.</p> <p contents-hash="7dd7738128cbc4469497a13bc44d891967ce87a51936b052fdf639deee086541" dmcf-pid="Hly2oZVZ0Y" dmcf-ptype="general">곧이어 아그네스는 켈리에게 도미닉을 소개한다. 장애가 있는 도미닉은 착취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계산, 그리하여 켈리와 도미닉의 사랑은 별 문제 없이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깔려있다. 하지만 둘의 사랑은 시작되지도 않는다. 켈리는 사랑의 상대를 스스로 결정할 만큼 성숙하고, 무엇보다 사랑 이야기를 자유롭게 써나갈 권리가 있다.</p> <div contents-hash="e43443d5dcb8cbec70e307fc769d8d61c87fe730e1d2e0161eb145b726623237" dmcf-pid="XSWVg5f50W" dmcf-ptype="general"> 켈리와 닐의 사랑은 특이할 게 없다. 그저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어 할 뿐이다. 언젠가 켈리와 닐은 노래에 맞춰 춤을 추면서 순간을 즐긴다.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서로를 응시하고 서로에게 다가선다. 이때 흘러나오는 팝송은 톰 존스(Tom Jones)의 'It's Not Unusual'이다. 이 모든 이야기가 전혀 특이할 게 없다는 걸 배경에 깔린 팝송의 가사가 속삭인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6bf1633a11d7dcda703f32e016761c422cbde2e00bfd8efef3b4170dae07099f" dmcf-pid="ZvYfa141Fy"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16/ohmynews/20250916110310040gjev.jpg" data-org-width="1280" dmcf-mid="zbnF8I3IU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6/ohmynews/20250916110310040gjev.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연극 <젤리피쉬> 공연 사진</td> </tr> <tr> <td align="left">ⓒ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옥상훈</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a0e6f02a41da446dda7ea4755715feb3a00fa2c3351843f18c5d481da2f6299e" dmcf-pid="5naGbEHEuT" dmcf-ptype="general"> 켈리는 자신을 가장 사랑하는 엄마와 사랑 문제를 두고 부딪힌다. 부딪히며 전진한 끝에 아이를 임신하고, 또 다시 부딪힌 끝에 아이를 출산해 엄마가 되기로 결심한다. 다운증후군 장애인이 엄마가 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라고, 켈리의 앞날에 이런 일들이 벌어질 것이라고 아그네스는 예상한다. 비단 아그네스뿐 아니라 관객도 켈리에게 닥칠 어려움을 쉽게 예단한다. </div> <p contents-hash="58439b6408b20b10ff648c244bc1527163c5a9e9fd92c50dd9e2ddc093294263" dmcf-pid="1LNHKDXDFv" dmcf-ptype="general">장애인의 사랑 이야기가 너무나 투명한 탓에 우리는 앞날까지도 모두 안다고 착각하기 쉽다. 흡사 속이 훤히 비치는 해파리(jellyfish)처럼 말이다. 안이 모두 들여다보이는 까닭에 우리는 해파리를 잘 안다고 생각하지 쉽지만, 정작 따지고 보며 해파리에 대해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게 훨씬 많은 게 이치다. 켈리의 삶도 해파리와 같다. 켈리의 삶은 사람들이 쉽게 예단하는 삶보다 훨씬 다층적이고 다채로울 것이다.</p> <p contents-hash="cdc579b89c6ac9488e0be5147d660bf08e109f8692c10a0588683d6babaed28b" dmcf-pid="tojX9wZw3S" dmcf-ptype="general">또 해파리는 연약해 보이지만, 거친 바다를 자유롭게 유영한다. 켈리도 마찬가지다. 그 누가 켈리를 연약한 존재로 여기더라도 켈리는 생각보다 단단하고, 닐과 아이를 사랑하는 엄마가 될 준비를 착실히 하고 있다. 필자의 머릿속에 계속 맴도는 대사는 켈리와 아그네스의 대화다.</p> <p contents-hash="d5703b8c02638b697343aba13a51fad502d9737dba352c0bd651772d13ff8ca1" dmcf-pid="FgAZ2r5r7l" dmcf-ptype="general">"나는 강해, 엄마가 생각하는 거보다 더."<br>"미안해, 엄마가 잘못 생각했어."</p> <div contents-hash="9166bd804907a84d25ea372fe46b15b844437eb7c502f1457ed32c20a3e603da" dmcf-pid="3ac5Vm1m3h" dmcf-ptype="general"> 연극 말미에 해변에 떠밀려오는 해파리를 보고 켈리가 내뱉는 말들은 켈리의 삶과 작품의 의미를 연결해 생각해볼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젤리피쉬>는 9월 21일까지 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 올해 봄 모두예술극장에서 성황리에 공연된 데 이어 국립극단의 초청을 받아 진행되는 공연이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0b98c050acbbeab993e63745c904179f285cc846ba6417a7dc05e2526fb192cc" dmcf-pid="0Nk1fsts7C"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16/ohmynews/20250916110311352uzys.jpg" data-org-width="1280" dmcf-mid="qKI7RTzTz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6/ohmynews/20250916110311352uzys.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연극 <젤리피쉬> 공연 사진</td> </tr> <tr> <td align="left">ⓒ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옥상훈</td> </tr> </tbody> </table>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이제 숨지 않을 것" 재혼 김병만, 아들과 생애 첫 외출 나섰다…"이런 시간 많이 갖고 싶어" ('사랑꾼') 09-16 다음 "부자 연예인들 출연은…" 서장훈X장예원, 정규 편성된 '백만장자' 300회 향해~ [MD현장](종합) 09-1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