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서 물 새고, 코트마다 바운드 속도 다르고... 국제적 망신살 뻗친 코리아오픈 작성일 09-16 46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개막 전 공단에 시설 리모델링 요청했지만, 일부만 개선<br>대회 주최 측 "언제 어디서 또 뭐가 터질까 조마조마"<br>시설 미비로 인한 경고 및 개최권 박탈 우려도 나와</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5/09/16/0000887550_001_20250916181110046.jpg" alt="" /><em class="img_desc">2025 코리아오픈이 열리고 있는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선수 식당 천장에서 누수가 발생해 물동이가 설치돼 있다. 코리아오픈 주관사 JSM 제공</em></span><br><br><!--naver_news_vod_1--><br><br>결국 또 터지고야 말았다. 수년째 낙후된 시설로 선수들의 불만을 샀던 코리아오픈이 올해도 시설 문제로 국제적 망신을 당했다.<br><br>16일 코리아오픈 주최 측에 따르면, 대회 개막 나흘째인 이날 오후 우천으로 경기가 잠시 지연된 사이 선수 식당 천장에서 누수가 발생했다. 점심시간을 맞아 선수들이 식사를 하던 도중 천장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누런 물이 쏟아졌고, 일부 선수들은 깜짝 놀라 식사를 중단하고 나가버렸다.<br><br>이진수 토너먼트 디렉터는 "물이 계속 떨어져 식사 시간 내내 물동이를 받쳐놔야 했다"며 "작년에는 선수 라운지에서 물이 샜는데, 이번엔 식당이라니 믿기지 않는다. 선수 라운지 보수도 제대로 되지 않았던 탓에 (또 물이 샐까봐) 마음이 조마조마하다"고 말했다.<br><br>문제는 누수 외에도 시설 문제가 이미 여기저기서 터져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코트 손상면을 보완하는 탑코팅 작업이 늦어지면서 선수들이 개막 전 적응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했고, 그마저도 코팅이 균일하게 이뤄지지 않아 코트마다 공이 튀어오르는 속도가 달라지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진수 디렉터는 "코팅 두께가 균일하지 않다 보니 현재 센터코트는 바운드 속도가 약간 빠르고, 2번 코트는 느리다는 지적이 나온다"며 "선수들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털어놨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5/09/16/0000887550_002_20250916181110084.jpg" alt="" /><em class="img_desc">15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에서 국제 여자 프로 테니스 대회 'WTA 500 코리아오픈 2025' 체코 카테리나 시니아코바와 한국 박소현의 32강 경기가 열리고 있다. 겉보기엔 멀쩡해 보이지만, 코트 표면이 균질하지 않아 공이 튀어오르는 속도가 코트마다 제각각이고, 전광판도 낡아 주최 측이 따로 LED 전광판을 임의로 달아 쓰고 있다. 뉴시스</em></span><br><br>앞서 대회 주최 측은 개막을 5개월여 앞둔 지난 4월 국민체육진흥공단 측에 대회가 열리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 코트와 주변 시설 리모델링을 요청했다. 올림픽공원 테니스 코트는 1988 서울올림픽 때 지어져 세월의 흔적이 역력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공단 측은 선수 라커, 천장과 바닥, 샤워장 등 일부만 손을 봤을 뿐,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전면적인 리모델링은 실시하지 않았다. <br><br>일각에선 이렇게 가다간 시설 미비로 인한 경고는 물론이고, 자칫 대회 개최권을 박탈당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실제 한국은 1996년 규정 관중(1만7,500명)의 75%를 채우지 못했다는 이유로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KAL컵 코리아오픈 개최권을 박탈당한 바 있다. 한 테니스 관계자는 "올해 여자 대회는 이가 시비옹테크(2위·폴란드), 에마 라두카누(33위·영국) 등 세계적인 스타 플레이어들이 출전해 매진 행렬을 이어갔지만, 시설이 개선되지 않으면 이들이 또 오려 하겠느냐"며 "스타 선수가 안 오면 관중도 오지 않는다. 대회를 계속 하려면 전면적인 시설 재보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정찬성이 미는 황인수, UFC 문 깬다!… "거의 다 왔습니다" 09-16 다음 이본, 20년 만의 런웨이…53세 나이 무색한 패션 아이콘 09-1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