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파리 눈물 씻고 도쿄서 은빛 도약…LA 향해 다시 점프 작성일 09-16 52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지난해 파리 올림픽서 7위하고서 눈물 펑펑<br>올해는 세계실내선수권 우승·실외 세계선수권 2위 성과</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9/16/PAF20250916249401009_P4_20250916233716823.jpg" alt="" /><em class="img_desc">우상혁, 빛나는 세계선수권 은메달<br>(도쿄 AFP=연합뉴스) 우상혁이 16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위에 오른 뒤, 태극기를 들고 세리머니 하고 있다. </em></span><br><br>(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우상혁(29·용인시청)은 단 하루만 울었다. <br><br> 인생 목표였던 2024 파리 올림픽 메달 획득에 실패한 뒤 허탈함과 주위 사람들을 향한 미안함에 펑펑 울었던 우상혁은 다시 훈련에 매진하고, 빡빡한 경기 일정을 짜면서 상처를 봉합했다. <br><br> 도쿄에서는 웃었다. <br><br>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4위(2m35)에 오르며 세계적인 점퍼로 올라선 우상혁은 16일 같은 장소에서 벌인 2025 도쿄 세계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위(2m34)를 차지했다. <br><br> 파리에서 흘린 눈물을 도쿄에서 은빛 메달로 씻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9/16/PEP20250916195501009_P4_20250916233716831.jpg" alt="" /><em class="img_desc">포효하는 우상혁<br>(도쿄 EPA=연합뉴스) 우상혁이 16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위에 오른 뒤, 포효하고 있다.</em></span><br><br>우상혁이 '극복의 역사'를 써 내려가는 동안 한국 육상 최초의 기록이 여러 개 탄생했다. <br><br> 우상혁은 8세 때 당한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짝발'이 됐다.<br><br> 하지만, 그는 교통사고를 떠올리면서도 "구름발인 왼발을 다쳤으면 높이뛰기 선수를 할 수 없었을 것이다. 내겐 천운"이라고 말했다.<br><br> 고비 때마다 은사를 만나 새로운 길로 발을 내디디는 '행운'도 있었다.<br><br> 우상혁은 초등학교 2학년 때 교통사고로 오른발을 다쳤다.<br><br> 하지만 '달리기'가 좋았다.<br><br> 초등학교 4학년 때 아버지를 졸라 육상부에 들어간 것도 그저 달리는 게 좋아서였다.<br><br> 대전 중리초등학교에서 윤종형 코치를 만나면서 우상혁의 인생이 달라졌다.<br><br> 우상혁은 "육상부에 들어가 다른 선수와 뛰어보니, 내 달리기 실력은 별 게 아니더라"고 웃으며 "윤종형 선생님의 권유로 높이뛰기를 시작했다"고 말했다.<br><br> '짝발'은 극복의 대상이었다.<br><br> 우상혁은 "발 크기가 다르니 '밸런스'가 맞지 않는다. 균형감에 문제가 있었다"며 "균형감을 유지하는 훈련을 많이 했다. 균형을 잡으니 높이뛰기에는 짝발이 더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했다.<br><br> 상대적으로 작은 키(188㎝)도 '우상' 스테판 홀름(스웨덴)을 떠올리며 극복했다.<br><br> 우상혁은 "나도 내 신체조건이 좋은 편이 아니라는 건 알고 있다"면서도 "작은 키로도 성공한 선수가 많다. 노력은 배반하지 않는다"고 했다.<br><br> 우상혁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홀름이다.<br><br> 홀름은 181㎝ 작은 키로도 세계를 제패했고, 개인 최고 2m40을 뛰었다.<br><br> 우상혁은 홀름의 영상을 보며 자랐다. <br><br> 이제는 홀름이 우상혁의 영상을 보며, 높이뛰기 선수인 아들 멜윈 릭케-홀름을 위한 교과서로 활용한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9/16/PRU20250916339801009_P4_20250916233716840.jpg" alt="" /><em class="img_desc">도쿄 세계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메달리스트<br>(도쿄 로이터=연합뉴스) 우상혁(오른쪽)이 16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4로 2위를 차지한 뒤, 1위 커(가운데), 3위 스테펠라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em></span><br><br>우상혁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뒤, 슬럼프에 빠졌다.<br><br> 기록은 정체됐고, 피로골절 부상도 당했다.<br><br> 2019년 런던 세계선수권에는 출전조차 하지 못했다.<br><br> 좌절감에 빠져 있던 우상혁에게 김도균 현 용인시청 감독(국가대표팀 코치)이 손을 내밀었다.<br><br> 우상혁은 "정말 힘들 때 코치님을 만났다. 나도 나를 믿지 못할 때 코치님은 '상혁아, 넌 더 할 수 있어'라고 말씀해주셨다. 코치님과 함께 한 시간 동안 '훈련의 성과'와 '나 자신'을 믿게 됐다"고 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9/16/PAP20250916208601009_P4_20250916233716849.jpg" alt="" /><em class="img_desc">우상혁과 커의 포옹<br>(도쿄 AP=연합뉴스) 우상혁(왼쪽)이 16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4로 2위를 차지한 뒤, 1위 커와 포옹하고 있다. </em></span><br><br>한계를 극복하고, 귀한 은사도 만난 우상혁은 한국 육상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선수가 됐다.<br><br>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육상 트랙&필드 최고 성적인 4위에 올랐고, 2022년 3월에는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선수권 우승(2m34)을 차지했다. <br><br> 2022년 5월 도하 다이아몬드리그에서 우승하며 한국 육상의 새 역사를 쓰더니, 7월 유진 실외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한국 육상 역사상 처음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br><br> 2023년에는 육상 선수들이 올림픽, 세계선수권 다음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유진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2m35)에서 우승해 다이아몬드 모양의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br><br> 승승장구하던 우상혁은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7위(2m29)에 머물렀다. <br><br> 하지만, 올해 우상혁은 닫힌 것 같았던 하늘을 다시 열었다. <br><br> 우상혁이 도쿄에서 다시 메달을 손에 넣으면서 한국 육상에도 세계선수권 메달 2개 이상을 가진 선수가 탄생했다. <br><br> 2025년을 시작하며 우상혁은 "3월 중국 난징 세계실내선수권, 5월 구미 아시아선수권, 9월 도쿄 세계선수권에서 모두 우승하고 싶다"며 "올 시즌을 잘 치르면 다시 새로운 목표를 세울 수 있다"고 밝혔다.<br><br> 올해 우상혁은 난징과 구미에서는 금메달을 따냈고, 도쿄에서는 은메달을 수확했다.<br><br> 2025년 목표 3개 중 1개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도쿄 세계선수권 은메달도 매우 값지다. <br><br> 2025년을 기분 좋게 마친 우상혁이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2027년 베이징 세계선수권을 준비하다 보면,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개막이 눈앞에 다가온다. <br><br> 우상혁은 이제 웃으며 LA 올림픽 메달 획득을 향해 뛴다. <br><br><strong style="display:block;margin:10px 0;padding:9px 16px 11px 16px;border-top:2px solid #000;border-bottom:1px solid #000;"> 우상혁이 세운 한국 육상 최초 이정표</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9/16/0015630206tableImage1.png" alt="" /></span><br><br> jiks79@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조명우 6연속 우승? 광주3쿠션월드컵 출전권 7장 향방은? 경남고성군수배당구대회 5대 관전포인트 09-16 다음 '모솔연애' 강현규 전한 '방산 김상호' 근황 "연초에 美 출장 갔다 오는 길에 만나" 09-1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