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m를 100번 넘은 '인간새' 듀플랜티스의 신기록 비결은 작성일 09-17 41 목록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 > <div class="image">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5/2025/09/17/0003469664_001_20250917070112495.jpg" alt="" /><em class="img_desc">15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 장대높이뛰기 결선에서 듀플랜티스가 바를 넘고 있다. AP=,연합뉴스</em></span> <span class="mask"></span> </div> </div> 한때 인간에게는 불가능으로 여겨진 높이 6m의 바를 100번 넘게 넘은 장대높이뛰기 선수 아먼드 듀플랜티스(25·스웨덴)가 마침내 6m30을 넘었다. 그의 등장 전 '인간 새'로 불린 세르게이 붑카(62·우크라이나)의 최고기록(6m15)보다 15㎝나 높다. <br> <br> 5년 전 6m17로 첫 세계신기록을 수립했던 그는 15일 밤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장대높이뛰기 결선에서 6m30로 우승했다. 그의 통산 14번째 세계신기록. 2위 에마누일 카라리스(26·그리스)보다 30㎝ 더 높이 뛴 이 종목의 절대 강자다. <br> <br> 6m30은 기린의 평균 키(5m50)보다 높고, 광화문 육축(석축) 높이(6m67)와 한 뼘 차다. 장대만 있으면 기린을 뛰어넘고 광화문 석축에 다다를 수 있는 스피드와 힘을 갖춘 셈이다. BBC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듀플랜티스의 경쟁력으로 "번개처럼 빠른 도약 속도와 도약할 때의 기술적 정확성, 폭발적인 파워, 그리고 그것을 가능케 하는 용기의 결합"이라고 분석했다. <br> <br>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 > <div class="image">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5/2025/09/17/0003469664_002_20250917070112555.jpg" alt="" /><em class="img_desc">정근영 디자이너</em></span> <span class="mask"></span> </div> </div> 실제로 그는 100m를 10초37에 주파한다. 지난해에는 남자 400m 허들 세계기록(45초94) 보유자 카르스텐 바르홀름(29·노르웨이)과 100m 달리기 대결도 벌였다. 10초37이 당시 기록이며, 바르홀름(10초47)을 여유 있게 따돌렸다. <br> <br> 스파이크는 신기록 양산의 비밀병기다. 가디언과 텔레그래프는 "듀플랜티스가 신기록을 달성할 때 특별한 '클로우(claw, 발톱 달린 스파이크)'로 갈아 신었다"며 "(스파이크는) 단거리 달리기를 위해 고안된 것"이라고 전했다. 듀플랜티스도 "클로우의 마찰력을 이용해 도약 단계에서 시속 40㎞ 가까이 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스파이크 제조사인 푸마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 높이뛰기의 우상혁도 유사한 스파이크를 신는다. <br> <br>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 > <div class="image">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5/2025/09/17/0003469664_003_20250917070112595.jpg" alt="" /><em class="img_desc">신발 끝에 발톱(claw)가 달린 듀플랜티스의 스파이크. 이 스파이크 덕분에 도약 단계에서 스피드를 더 낼 수 있다고 그는 말했다. AP=연합뉴스 </em></span> <span class="mask"></span> </div> </div> 신기록 수립에 따른 인센티브도 신기록 양산을 북돋우는 엔진이다. 세계육상연맹(WA)은 세계선수권 우승 상금 7만 달러(약 9800만원), 세계기록 작성 상금 10만 달러(약 1억4000만원)를 내걸었다. 듀플랜티스는 이날 밤 한 번에 17만 달러를 벌었다. 스폰서 업체도 신기록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그래서 그가 일부러 1㎝씩 기록을 경신한다는 의심의 눈초리도 있다. <br> <br> 실제로 이날 듀플랜티스는 첫 높이인 5m55부터 5m85, 5m95, 6m00, 6m10, 6m15를 모두 1차 시기에 넘었다. 그렇게 금메달을 확정한 뒤 6m30으로 바를 올려 세 번째 시도 만에 성공했다. "평소 6m30를 넘나들고 연습 때는 6m40도 넘는다"는 소문도 나돈다. 2000년대 초 활약하며 세계기록 28번 바꿔 쓴 '미녀 새' 옐레나 이신바예바(43·러시아)도 '기록 쪼개기' 의혹을 받았다. 같은 종목 선수였던 부친한테 조기교육을 받은 점, 집 뒷마당에 경기장을 갖춘 점 등도 그의 신기록 행진 비결로 꼽힌다. <br><br>김영주 기자 kim.youngju1@joongang.co.kr <br><br> 관련자료 이전 육상 높이뛰기 우상혁, 세계선수권 은메달 09-17 다음 최초에 또 최초…'스마일 점퍼' 우상혁, 韓 세계선수권 역사를 쓰다 09-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