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이겨낸 우상혁의 긍정 마인드… "도쿄 올림픽 때보다 순위가 2계단 올랐으니 기적" 작성일 09-17 38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도쿄 세계선수권서 2m34 은메달<br>부상 여파에도 "할 수 있다, 상혁아" 되뇌며 도약<br>해미시 커 금메달 확정에도 '은빛 스마일'</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5/09/17/0000887737_001_20250917165908017.jpg" alt="" /><em class="img_desc">'스마일 점퍼' 우상혁이 16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5 도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 도중 환한 표정으로 환호하고 있다. 도쿄=AP/뉴시스</em></span><br><br>"도쿄 올림픽 때보다 순위가 2계단 올랐으니 기적 아니겠습니까?"<br><br>한국 남자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용인시청)이 '약속의 땅' 도쿄에서 트레이드 마크인 미소를 되찾았다. 목표로 했던 세계선수권 금메달은 간발의 차로 놓쳤지만, 그는 2024 파리 올림픽(7위) 당시 흘렸던 눈물을 지우고 다시 활짝 웃었다.<br><br>우상혁은 16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4를 넘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4 파리 올림픽 챔피언인 해미시 커(뉴질랜드·2m36)에 불과 2㎝ 뒤진 기록이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5/09/17/0000887737_002_20250917165908045.jpg" alt="" /><em class="img_desc">우상혁이 16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5 도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도쿄=AP 뉴시스</em></span><br><br>비록 정상에 서진 못했지만, 우상혁은 '기적'이라는 표현을 여러 차례 써가며 은메달 수확을 자축했다. 그만큼 우여곡절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는 이번 대회에 앞서 출전한 7개의 국제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서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지만, 지난달 독일 하일브론에서 열린 국제 높이뛰기 대회 당시 웜업 도중 종아리에 불편함을 느껴 조기 귀국했다.<br><br>우상혁은 이후 모든 일정을 건너뛰고 이번 대회에 몸 상태를 맞췄으나 부상의 여파가 남았다. 그는 경기 후 "(14일) 예선 전까지 40일 정도 점프를 한 번도 안 뛰었다"며 "결선 진출이 최우선 과제였기 때문에 '예선전에 모든 걸 걸자'는 생각으로 임했더니, 경기 후 발목이 부어 올랐다"고 돌아봤다.<br><br>발목 통증은 당연히 경기력에도 영향을 미쳤다. 그는 2m20과 2m24를 1차 시기에 넘었지만, 2m28과 2m31은 2차 시기에서야 성공했다. 심지어 2m34는 1·2차 시기에 모두 넘지 못해 궁지에 몰리기도 했다. 그럼에도 우상혁은 긍정의 힘으로 위기를 이겨냈다. 그는 "할 수 있다, 상혁아"라고 되뇌며 다시 한 번 도약했고, 결국 바를 넘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5/09/17/0000887737_003_20250917165908079.jpg" alt="" /><em class="img_desc">'스마일 점퍼' 우상혁이 16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5 도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바를 넘고 있다. 우상혁은 이날 2m34를 넘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도쿄=AP 연합뉴스</em></span><br><br>우상혁은 2m36 1차 시기를 실패한 뒤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커가 2m36을 뛰어 넘자 바 높이를 2m38로 올렸고, 1·2차 시기 모두 바를 건드린 후에도 활짝 웃으며 대회를 마무리 지었다. 그는 "부상에 대한 아쉬움은 분명 있지만, 후회는 없다"며 "(대회를 준비하는) 막바지에 훈련을 제대로 못했음에도 포디움에 오른 것 자체가 기적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많은 분들의 응원 덕에 은메달을 딸 수 있었다. 내일부터 다시 열심히 달리겠다"며 또 다른 도약을 다짐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5/09/17/0000887737_004_20250917165908110.jpg" alt="" /><em class="img_desc">우상혁(오른쪽 첫 번째)이 16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5 도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4로 은메달을 획득한 뒤 금메달의 해미시 커(뉴질랜드), 동메달의 얀 스테펠라(체코)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도쿄=AP/뉴시스</em></span><br><br>'한국 최초 세계선수권 금메달'이라는 목표는 이루지 못했지만, 그는 부상을 이겨낸 긍정마인드로 한국 육상사에 또 한 번의 이정표를 세웠다. 우상혁은 한국 최초로 세계육상선수권 메달을 2개 이상 따낸 선수로 기록됐다. 이날까지 한국이 세계육상선수권에서 따낸 메달은 은 2개(우상혁·2022 미국 오리건주 유진 대회, 도쿄 대회), 동 1개(김현섭·2011 대구 대회 남자 20㎞ 경보)가 전부다. 한국 육상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긴 우상혁은 대회 상금 3만5,000만 달러(약 4,800만 원)와 대한육상연맹 포상금 5,000만 원을 수령한다.<br><br> 관련자료 이전 '은퇴 무대' 이민선, 일본 17세 템마 레나에 석패…아쉬운 은메달 09-17 다음 문체부·대한장애인체육회, 2025년 하반기 반다비체육센터 지자체 관계자 대상 설명회 개최 09-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