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도 살아남을 수 있을까?"…'어쩔수가없다', BIFF의 신호탄 작성일 09-17 2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77XUXHEmZ">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e95ffdfcd6324073db264a5c234ca64afae2c67aebfe93fc0c48fe36baeceee" dmcf-pid="ykkJAJdzI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17/dispatch/20250917173915434gxrl.jpg" data-org-width="700" dmcf-mid="9tCfqt1mE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7/dispatch/20250917173915434gxrl.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6675d27b4cf698e069780d2031981e164af461847fde67b03f2b0e7426dd23c5" dmcf-pid="WEEiciJqEH" dmcf-ptype="general">[Dispatch | 부산=정태윤기자] 만수(이병헌 분)는 제지 전문가다. 하루아침에 해고되며 재취업을 위해 노력한다. 만수에게 다른 길은 없다. 오직 제지 산업만을 고집한다.</p> <p contents-hash="a963740ff6ade087227bd6765d0ac7ff7b2c88c72d54fed36c2f0a2a56d4f05c" dmcf-pid="YDDnkniBDG" dmcf-ptype="general">영화에서 대부분의 사람은 종이를 만드는 일을 대단하게 여기지 않는다. 그러나 그 일은 만수의 인생 전부다. 그 모습은 영화를 고집하는 예술인들과 겹쳐 보인다.</p> <p contents-hash="459be0f15709c90b24715326f2dc842aa6aca8f9b5ff05d9af0363c21e94b98e" dmcf-pid="GwwLELnbDY" dmcf-ptype="general">박찬욱 감독은 "영화를 만드는 건 어찌 보면, 삶에 큰 도움을 주는 일도 아니고, 그저 2시간짜리 오락거리일 수 있다. 그러나 저는 그 일에 인생을 통째로 걸고 있다"고 털어놨다.</p> <p contents-hash="76c7cfdba473983b6453df77f9ac31c3c0ca8eb8304407a473541a079df47382" dmcf-pid="HchcIcA8EW" dmcf-ptype="general"><span>"제지 업계를 전혀 모르면서도 만수를 알 것 같더군요. 지금 한국 영화계가 어렵고, 다른 나라보다 회복이 더딥니다. 이 상태가 지속되진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 영화가 늪에서 빠져나오는 데 작은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랄 뿐입니다." (박찬욱)</span></p> <p contents-hash="077706d713a311d21d4989810509f680302b9d422e6ea12c878c0521508ffac6" dmcf-pid="XklkCkc6wy" dmcf-ptype="general">영화 '어쩔수가없다'가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으로 선정됐다. 17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를 열었다.</p> <p contents-hash="b23611322c9e5ea492f86090081a3b58e329596f7cde3cd7248def0b4fd18b9f" dmcf-pid="ZESEhEkPOT" dmcf-ptype="general">박찬욱 감독,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등이 자리했다. 박 감독은 "부국제 개막작 선정은 처음이다. 오랫동안 준비한 작품을 우리나라에서 선보이게 되어 감개무량하다"고 인사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7afb6df57775114ea07b7b0cdee3c3b76fa7d8da16e014d1f715a44d8628d5b" dmcf-pid="5DvDlDEQs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17/dispatch/20250917173916779qlxs.jpg" data-org-width="700" dmcf-mid="Pi4TOAj4I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7/dispatch/20250917173916779qlxs.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6a62a4430a0af7e13c45d592d7035f8e95a9429f2fc35b69ddb74380ec210d29" dmcf-pid="1wTwSwDxOS" dmcf-ptype="general">'어쩔수가없다'는 미국 소설 '도끼'(액스)를 원작으로 한다. 만수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p> <p contents-hash="5c2b9a1da02141d7a014083e56a38691ddf5e51e43f6e47b35ac042bce3e45d6" dmcf-pid="tryrvrwMml" dmcf-ptype="general">이병헌이 주인공 만수를 연기한다. 박찬욱 감독과는 '공동경비구역 JSA', '쓰리, 몬스터' 이후 3번째 만남이다. 이병헌은 "박 감독님과 오랜만의 작업이라 신나고 설렜다. 이번 캐릭터는 굉장히 평범한 인물"이라고 소개했다.</p> <p contents-hash="0dc56043713447c376baf72ef74ea79501aa6599295cc378bc718126bf7c6055" dmcf-pid="FmWmTmrRrh" dmcf-ptype="general">영화는 만수가 석 달 안에 재취업하겠다고 다짐하지만, 1년 넘게 면접장을 전전한다. 그러다 그는 "나를 위한 자리가 없다면, 내가 만들어서라도 취업에 성공하겠다"고 다짐한다.</p> <p contents-hash="22438177af57c1e9f545dbc1d56f9d399562c63434540df5c50395df6c5d4760" dmcf-pid="3sYsysmeEC" dmcf-ptype="general">그는 "평범한 사람이 큰 상황에 부딪히고 그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극단적인 결정을 내리고, 그 결정을 실행하며 변해가는 과정을 어떻게 설득력 있게 전달할지가 숙제였다"고 전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6ebdab7448198f02147c1f918d2df293377de6d41976ee9662ae7690356f727" dmcf-pid="0OGOWOsds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17/dispatch/20250917173918166whnu.jpg" data-org-width="700" dmcf-mid="Q6s4BFtsI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7/dispatch/20250917173918166whnu.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73c02ac322f0f2a5909e8f1b8a167ab898fca65af40858aed5ba3373f91a1907" dmcf-pid="pIHIYIOJwO" dmcf-ptype="general">만수는 취업을 위해 후보군을 제거해 나간다. 그 과정에서 제지 업계 베테랑 구범모(이성민 분)와 그의 아내 이아라(염혜란 분), 고시조(차승원 분), 제지 회사 반장 최선출(박희순 분) 등을 만난다.</p> <p contents-hash="287f05fb07f839a12130d2a2dc9b0ccbb264f61886cf28ec0a47b46455d7833a" dmcf-pid="UCXCGCIiIs" dmcf-ptype="general">처음엔 이상한 계획이 집착하는 만수의 모습이 마치 코미디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상황은 점점 진지한 분위기로 진행되고, 날카로운 풍자로 치닫는다.</p> <p contents-hash="161c561bd56a96f472ed71b18f1c1045d5a61b53cb0d2a989c36e5e99070a010" dmcf-pid="uhZhHhCnmm" dmcf-ptype="general">박찬욱 감독은 "가족을 지키고, 내가 사랑하는 직업에 종사하고 싶다는 순수한 마음이 도덕적 타락으로 이어지는 걸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a0e54317d2116c1ca95dd070afd16939efa6f8f8b256a914c641c340e319455f" dmcf-pid="7l5lXlhLmr" dmcf-ptype="general">이어 "원작이 나온 게 1990년대다. 그때 만들지 않으면 시들해지는 소재가 있는데, '도끼'는 시간이 지나도 내 이야기로 받아들일 수 있는 작품이었다"고 밝혔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1a3e7ec411e11bddbb041c79ccfe09da0cb3787a5b0d821ac751aa62be5a912" dmcf-pid="zS1SZSlow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17/dispatch/20250917173919569kbuk.jpg" data-org-width="700" dmcf-mid="xEa0XlhLE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7/dispatch/20250917173919569kbuk.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be1de8f6745b33fdb4d3a94b7e2473dcea6df4ec3174a646a7d03df50038114c" dmcf-pid="qCXCGCIisD" dmcf-ptype="general">배우들도 만수의 이야기에 공감했다. 이병헌은 "사라져가는 종이의 쓰임새처럼 극장이라는 곳에도 어려움이 있다. 이를 이겨내고 타계하고 다시 관객들에게 사랑받는 장소가 될 수 있을까 생각해 봤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291416fe6fd2c440725468ef7c0dfb892492e7a6fe2f8bb38bfce73f9b0c70ff" dmcf-pid="BhZhHhCnwE" dmcf-ptype="general">손예진(이미리 역) 역시 "7년 만의 영화다. 얼마나 영화 작업을 할 수 있을까 하는 불안함이 있다"며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박 감독님 같은 분들이 작품을 더 많이 만들어주셔야 한다는 생각이 간절해졌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a6b4f7d96c7bfa846030894fc776cbf0eaa54a8641dee502440b182b6e125200" dmcf-pid="bl5lXlhLDk" dmcf-ptype="general">현장은 함께 만들어갔다. 이성민은 "감독님이 배우들의 생각을 존중해주셨다. 대본과 다르게 해도 독려해주시고, 확장할 여지를 열어주셨다"고 떠올렸다.</p> <p contents-hash="3764834089b8432ca0ebe7a0f664b3bca305a3039b6f26fef0a87625afde5970" dmcf-pid="KS1SZSlomc" dmcf-ptype="general">박희순은 "한 테이크 한 테이크 요구한 게 완성되면 또 다른 걸 원하시고, 또 다시 발전시키면서 만들어가는 과정이 있었다. 왜 감독님과 같이 하면 좋은 연기가 나오는지 알겠더라"고 치켜세웠다.</p> <p contents-hash="7e29c310ef77b611095f3d903583a980f5074a7f26c24b0c2eb9cd8ae2ed0f73" dmcf-pid="9vtv5vSgrA" dmcf-ptype="general">반면 이병헌은 고충을 털어놨다. "추가되는 상황이 많았다. 예를 들어 면접 보는 신에서 긴 대사를 치기 바쁜데, 쏟아지는 햇빛을 의식하면서 동시에 치통도 느끼면서, 달리는 떨렸다가 멈췄다가…. 이 모든 것들을 한꺼번에 하면서 해야 하는 상황이 힘들었다"고 토로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53210d904a46d69eb5aeaaa8dc8bfa277d1d3a18898f989f0ad07bba2c843cb" dmcf-pid="2TFT1TvaO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17/dispatch/20250917173920943fiem.jpg" data-org-width="700" dmcf-mid="yrDB0GYcD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7/dispatch/20250917173920943fiem.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aab154dfe67c7951cbdbc3df9633e4fa0680f8b810cb4db19fea8858ff84540b" dmcf-pid="Vy3ytyTNDN" dmcf-ptype="general">'어쩔수가없다'는 앞서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프리미어 상영과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 프리미어로 공개됐다.</p> <p contents-hash="5ac1fd634fa53a933ec4a7d99f342ef5c74fe75251a0d99977dfc1494eabc69b" dmcf-pid="fW0WFWyjEa" dmcf-ptype="general">외신들이 극찬을 받았다. 베니스에선 당시 미국 비평 사이트 로튼토마트 평점지수 100점 만점을 받기도 했다. 국내 작품을 대표해 내년 열린 오스카상 국제장편부문 출품작에 선정되기도 했다.</p> <p contents-hash="d4477e8f9b41c3d723d0396b91973b4e0b98c1c6d31bf7e41b73268f9c21d251" dmcf-pid="4YpY3YWAwg" dmcf-ptype="general">박희순은 "영화를 총 2번 봤다. 처음 봤을 땐 웃기고 재밌었다. 2번째는 웃었던 장면에서 눈물이 나더라. 희한한 감정이었다. 웃고 울 수 있다는 것이 이 영화의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p> <p contents-hash="e90947996b4b994004fbd5b6ea6127d578bfaa30688b8a446193b9b14d2d2836" dmcf-pid="8GUG0GYcDo" dmcf-ptype="general">마지막으로 박찬욱 감독은 "만수라는 사람의 한계, 어리석음들이 잘 표현되기를 바란다"며 "이해하고 공감해주시면서 끝까지 혀를 끌끌 차면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p> <p contents-hash="e5275114290499d2d7f09cc63d3b9fd9daea13cdcc6be62243327c1cd3074a6a" dmcf-pid="6HuHpHGkwL" dmcf-ptype="general">한편 '어쩔수가없다'는 오는 24일 국내 개봉한다.</p> <p contents-hash="806779795182276d7849ed5af35ad0286733cd7e07d5d8d592eae684b9cc5451" dmcf-pid="PX7XUXHEEn" dmcf-ptype="general"><사진=정영우기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디스패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김대현 문체부 제2차관, 체육계 현장 점검..대한체육회, 장애인체육회 등 방문 09-17 다음 [SC리뷰-BIFF] 그로테스크한 이병헌과 원기옥 모은 손예진, 이 조합 '어쩔수가없다'(종합) 09-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