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정기 고연전] 얼음판을 박차고 또 한 번 포효하라, 호랑이들이여 작성일 09-17 46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22학번의 마지막 춤, 경험이 만든 노련미<br>골문 사수, 새 시대 골리들의 격돌<br>루키들의 당찬 도전, 25학번을 주목하라<br>팀워크는 고려대의 힘, '가족보다 더 친한' 분위기</strong><div style="margin-bottom: 2rem; padding-top: .7rem; padding-bottom: .7rem; font-weight: 700; font-size: 1.125rem; border-top: 3px solid #254476; border-bottom: 1px solid #254476;"><br><br>'사학명문' 고려대와 연세대 간의 2025 정기 고연전이 오는 19일(금)부터 20일(토)까지 양일간 진행되는 가운데, STN뉴스는 고려대 SPORTS KU 필진과 함께 야구·축구·농구·빙구·럭비 현장에서 '정기 고연전'의 젊은 패기·열정 가득한 소식을 전달합니다. [편집자 주]<br><br></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50/2025/09/17/0000142207_001_20250917192510490.jpg" alt="" /></span></div><br><br>[STN뉴스] SPORTS KU 이주연 기자·이상완 기자┃어김없이 9월이 왔다. 작년 정기전에서 4-3으로 연세대를 꺾고 당당히 포효했던 고려대 아이스하키부, 그날의 뜨거운 함성을 다시 재현하기 위한 출격 준비는 끝났다.<br><br>2024 정기전은 그야말로 2023 정기전에서의 패배 요인을 확실히 파악하고 메꾼 경기였다. 수적으로 유리한 파워플레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며, 총 7번의 페널티킬링 상황에서 연세대에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1피리어드 초반, 연세대의 공격 진영에서부터 퍽을 몰고 온 권민재(체교21, HL안양)의 패스를 받은 최성순(체교23)이 골문 바로 앞에서 퍽을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신동현(연세대21, 스타즈 고베)이 골문 우측에서 강한 슈팅을 날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2피리어드에서는 고려대의 주저 없는 슈팅과 빠른 공격력이 돋보였다. 고려대의 파워플레이 상황에서 권민재가 한 점을 올렸고, 피리어드 후반 양태규(체교24)도 한 점을 더 추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3피리어드 초반, 이승재와 문건오(이상 연세대22)의 날카로운 슈팅이 차례로 골망을 흔들며 연세대는 역전의 불씨를 살렸지만 이내 권현수(체교22)가 단독 돌파로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고려대가 다시 흐름을 가져왔고, 연세대의 거센 공격에도 끝내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승리를 지켜냈다. 엎치락뒤치락 치열한 접전 끝에 거둔 그날의 승리는 고려대 선수들과 우리 모두에게 잊을 수 없는 짜릿한 기억으로 남았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50/2025/09/17/0000142207_003_20250917192510663.jpg" alt="" /></span></div><div style="margin-bottom: 2rem; padding-top: .7rem; padding-bottom: .7rem; font-weight: 700; font-size: 1.125rem; border-top: 3px solid #254476; border-bottom: 1px solid #254476;"><br><br>◇관전 포인트<br><br></div><br><br><strong>정기전에서 처음 만난다고?</strong><br><br>아이스하키는 다른 정기전 네 종목과 다르게 2학기 정기전으로 시즌의 시작을 알린다. 상반기부터 많은 경기를 치르며 서로의 전력을 확인할 수 있는 다른 종목들과 달리 아이스하키는 정기전 이전에 서로의 전력을 가늠할 수 없어서 정기전에서의 승부를 더욱이 예측하기 어렵다. 작년의 경우 정기전 이후 U리그가 개막함과 동시에 본격적으로 시즌을 시작했으며 올해도 정기전을 첫 시작으로 하나, 정기전을 치르기 전 9월 중 2025 LG 코리아 아이스하키리그에 참여한다. 연세대도 해당 대회에 출전하지만 맞붙게 될지는 미정이다. 따라서 올해도 마찬가지로 정기전이 고려대와 연세대가 처음 맞붙는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br><br><strong>라스트 댄스, 믿고 보는 22학번의 노련한 플레이</strong><br><br>2022년, 정기전에 첫발을 내딛고 선배들과 함께 짜릿한 승리를 맛봤던 신입생에서 2025년, 이제는 후배들을 이끌고 어느덧 마지막 정기전을 치르게 된 22학번 선수들. 그들은 2023년 정규 리그와 챔피언 결정전에서 모두 승리하며 고려대 아이스하키부 최초 U리그 통합 우승 달성의 순간에 함께했고, 2024년에는 이전 정기전에서의 패배를 설욕하며 승리의 기쁨을 함께 누렸다. 다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져진 그들의 노련한 플레이가 이번 정기전을 또 한 번의 승리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해 보자.<br><br><strong>아이스하키는 골리 싸움! 골문 앞 골리들의 슈퍼 캐치</strong><br><br>아이스하키에서 단연코 중요한 역할이 있다면 바로 골리일 것이다. 골문을 지키는 골리의 움직임 하나하나가 득점 또는 실점으로 곧바로 이어지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골리의 중요성이 큰 스포츠가 아이스하키다. 고려대의 경우 골리 송은석(체교21, 도쿄 와일즈)이 2024 정기전에서는 메인 골리로, 2023 정기전에선 서브 골리로 3피리어드에 등장하며 든든한 수문장이 돼줬다. 연세대는 장가람(연세대21, 스타즈 고베)이 2년 연속 정기전 메인 골리로 등판하며 연세대의 골문을 책임져 왔다. 하지만 올해 정기전에서는 더 이상 이 두 선수가 골문을 지키지 않는다. 이번 정기전에서 양교의 메인 골리로 빙판에 오를 확률이 유력한 선수는 전종훈과 송재원(연세대22)이다. 전종훈은 2024 U리그 연세대와의 두 번의 경기에서 모두 메인 골리로 출전했으며, 비록 두 경기 모두 슛아웃 패로 끝났으나 연세대의 공세 속 쉽게 골문을 내주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송재원은 2024 U리그 1라운드 경희대전 이후부터 쭉 메인 골리로 경기에 등판해 연세대를 모두 승리로 이끌며 좋은 기량을 보여줬다. 정기전에서 굳건히 골문 앞을 막아서며 경기의 승패를 좌지우지할 두 골리의 슈퍼 세이브를 기대해 보자.<br><br><strong>예측 불허, 25학번 루키들의 활약</strong><br><br>2023 정기전에서 단독 득점에 성공한 허민준, 2024 정기전에서 고려대에 세 번째 득점을 안기며 흐름을 가져온 양태규 모두 당시 정기전을 처음 뛰는 신입생이었다. 이처럼 큰 무대에서 떨지 않고 시원하게 골망을 흔드는 1학년 선수들이 매년 혜성처럼 등장하는 만큼 올해 정기전에서도 25학번 선수들의 당찬 슈팅을 기대해 보지 않을 수 없다. 현재 고려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신입생은 김도현(체교25)으로 지난 5월 일본 전지훈련 중 치렀던 일본팀과의 총 4번의 경기에서 2득점 1보조로 가장 많은 포인트를 기록했다. 이광현(체교25) 또한 고교 시절부터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준 선수로 고려대 수비의 한 축을 담당하는 새로운 디펜스 자원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기에 정기전에서 그의 철벽같은 수비를 기대해 볼 수 있겠다. 연세대 역시 2025 JAPAN ABIRA CUP 결승전에서 역전골을 넣은 강무경(연세대25), 좋은 힘과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연세대 수비라인에 힘을 더할 최정헌(연세대25)의 플레이를 주목할 만하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50/2025/09/17/0000142207_002_20250917192510612.jpg" alt="" /></span></div><br><br>고려대 아이스하키부는 올해 더욱더 완벽한 조직력을 만들기 위해 작년에 비해 한 달 정도 이른 시점부터 정기전 대비 훈련을 시작했다. 특히나 이번에는 경기 후반부에도 꾸준히 스케이트를 탈 수 있도록 체력 훈련에 신경을 더 많이 쓰고 있다고 김우영 감독은 전했다. 이 가운데 박진규(체교10) 코치는 포워드의 공격성을 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음을, 오세안(체교11) 코치는 디펜스들이 피지컬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게끔 준비하고 있음을 밝혔다. 골리의 경우 신소정 코치의 지도로 골리 기술, 체력과 같은 것들을 위주로 훈련하고 있다고도 전했다.<br><br>올해 정기전 2연승을 목표로 하는 고려대 아이스하키부. 고려대 아이스하키부가 정기전에서 2연승을 달성한 건 1997년이 마지막이다. "부담스럽다고 안 하면 거짓말이다. 그만큼 간절하고 절실하기에 부담감은 당연히 있지만 피할 수 없으니 즐기면서 하고 있다."라는 문진혁(체교19) 코치의 말에서는 부담 속에서도 승리를 향한 강한 의지가 엿보였다. 신소정 코치 또한 "골리의 실수 하나에도 금세 따라잡힐 수 있는 게 아이스하키이기에 부담이 크다."라며 지도자로서의 어쩔 수 없는 중압감을 드러냈다.<br><br>그러나 누구보다도 고려대 아이스하키부의 승리에 확신을 가지는 이 또한 감독과 코치진이었다. 그들 모두 고려대의 조직력과 가족 같은 분위기를 큰 강점으로 꼽았다. 고려대 아이스하키부의 탄탄한 조직력은 지난 시즌 팀워크가 돋보이는 끈기 있는 플레이로 이미 여러 차례 증명됐으며 평소의 팀 분위기 또한 '가족보다도 더 친하다'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서로 간의 유대감은 깊다. 이 외에도 그들은 코칭스태프, 운동 환경 등을 고려대가 강할 수밖에 없는 이유로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김우영 감독은 정기전 승리 하나만을 보고 준비하겠다는 각오와 함께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는 담담한 한마디를 전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50/2025/09/17/0000142207_004_20250917192510711.jpg" alt="" /></span></div><br><br>마지막 정기전을 앞둔 주장 김무성(체교20)은 "인생에서 마지막 정기전이고 주장까지 맡고 있어 책임감이 무겁다"며 각오를 밝혔다. 지난 3년간 흔들리던 멘탈을 다잡으며 성장한 그는 어시스트와 골, 빠른 포첵을 통해 팀에 기여하는 것을 강점으로 꼽았다. 그는 "주장으로서 팀을 승리로 이끌고 싶다"며 "고생한 보람을 느끼고 후회 없이 경기를 마치겠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불굴의 의지를 드러냈다.<br><br>이번 정기전에서 골리로 고려대의 골문을 지킬 전종훈(체교20)은 침착함과 동체시력을 가장 중요한 자질로 꼽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어떤 상황이든 자신 있다"고 말했지만, 골리로서의 부담감에 대해서는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최대한 생각하지 않는다"며 담담한 태도를 보였다. 체력과 순발력 훈련에 집중하며 정기전을 준비해온 그는 "잘 보이고 싶지만 평상시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연세대에 전하는 한마디에서는 "말이 필요한가. 정기전 당일 보면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br><br>사진=SPORTS KU 및 시스붐바 제공<br><br><div style="margin-bottom: 2rem;margin-bottom: 2rem; padding: 1rem;border: 1px solid rgba(0,0,0,.1); border-bottom-color: rgba(0,0,0,.25)"><br><br><strong>※STN뉴스 보도탐사팀 제보하기</strong><br><br>당신의 목소리가 세상을 바꾸고, 당신의 목소리가 권력보다 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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