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거장 자파르 파나히, 영화 산업 위기에 대해 말하다 "원하는 이야기 만들 의무 있다" [30th BIFF] 작성일 09-18 2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6LeLde7hK">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f379da755505e85e5c062e01590fb6bb7b0b2c6d198ead498dd306471fa039f" dmcf-pid="xPodoJdzh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자파르 파나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18/tvdaily/20250918101439682chfx.jpg" data-org-width="658" dmcf-mid="6LV1pt1mC2"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8/tvdaily/20250918101439682chf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자파르 파나히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63bb0808117ab7cedcdc70e7377dcf807ef9e2dd607351fd7a8ef4f1a6c9f15" dmcf-pid="yvtHtXHEhB" dmcf-ptype="general">[부산=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세계적인 거장 자파르 파나히 감독이 부산을 찾아 영화와 삶에 대해 이야기했다. </p> <p contents-hash="7db1ee0d1d727fea5839de1fba5251392c4209e07514eceb2e6306bb1b8f197e" dmcf-pid="WTFXFZXDWq" dmcf-ptype="general">18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영화의전당 비프힐에서 진행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자파르 파나히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 ‘그저 사고였을 뿐’ 기자회견에서는 자파르 파나히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p> <p contents-hash="863d4fff8cfe770885f4b56e474956df244aa75c90aabdf152ed076a6c34e270" dmcf-pid="Yy3Z35Zwhz" dmcf-ptype="general">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은 한 해 동안 아시아영화 산업과 문화 발전에 있어 가장 두드러진 활동을 보인 아시아영화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 수상자는 이란의 대표적인 거장 자파르 파나히 감독이다. 그는 검열과 억압 속에 살아가는 개인의 자유와 존재를 조명해 왔으며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써클’(2002),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 ‘택시’(2015)에 이어 ‘그저 사고였을 뿐’(2025)으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으며 아시아 감독 최초로 세계 3대 영화제를 모두 석권했다.</p> <p contents-hash="6d8d7b41a0860057ccaf38d51674c6fd16a35185e49d25dad7b4389c0fbabd6e" dmcf-pid="GW05015rT7" dmcf-ptype="general">‘그저 사고였을 뿐’은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갔던 '바히드'가 자신을 지옥으로 이끌었던 남자를 어떤 소리로 발견하면서 시작되는 복수극이다. 영화의 제목인 '그저 사고였을 뿐'은 해외 제목인 'It Was Just an Accident'의 번역 제목으로, 영화의 발단과 주제를 관통하는 핵심 의미를 담고 있다.</p> <p contents-hash="b85599efc5eabcf32a45fe4c6924121563cab3e3fa0d048a77b3f1158f4a0a3c" dmcf-pid="HYp1pt1mSu" dmcf-ptype="general">올해 부산에서는 자파르 파나히 감독의 ‘그저 사고였을 뿐’이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분을 통해 관객에게 소개된다. 또한 자파르 파나히 감독은 특별기획 프로그램 아시아영화의 결정적 순간들 ‘이것은 영화가 아니다’를 통해 관객과 만난다. </p> <p contents-hash="1b400a683e5857858989284f15c9df9948c6c248a11dbac60be8f5f3b1f586c0" dmcf-pid="XGUtUFtshU" dmcf-ptype="general">이 가운데 자파르 파나히 감독의 ‘그저 사고였을 뿐’이 오스카 레이스, 미국아카데미시상식을 위한 프랑스 공식 출품작으로 선정됐다. 이와 관련해 자파르 파나히 감독은 “저희 영화를 만들 때 다른 영화제에 보낼 때 전혀 문제가 없다. 국제적으로 보낼 때 정부의 허가를 받는 것도 크게 문제가 없다”라고 말문을 열었다.</p> <p contents-hash="1ff797842f165e33ff1b772f2e711e7326e8a5fc0a4fbe00164c8c0163aa1178" dmcf-pid="ZHuFu3FOhp" dmcf-ptype="general">이어 자파르 파나히 감독은 “하지만 아카데미에 한해서는 저희가 영화를 출품할 때 허가를 정부 당국으로부터 받아야 할 필요가 있다. 아마도 폐쇄적인 국가 같은 경우에는 정부가 허가를 줘야만 아카데미에 보낼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러한 문제는 이란, 중국과 같은 나라에 있다. 제가 생각하기엔 아카데미는 현재 영화 제작자가 정부의 허락을 받지 않아도 되는 방법을 찾고 있는 것 같다”라고 했다.</p> <p contents-hash="30e32fe9b2e73e2c324e3ba5f18c9d5e22eceab09e49e2ba6e3ae46081eb6e28" dmcf-pid="5X73703IC0"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자파르 파나히 이 영화 같은 경우에는 이란에서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프랑스와 공동제작된 작품이라서 출품할 수 있었다. 기억하기로는 2016년 오프사이드 영화를 만들었는데 아카데미에 출품하고 싶었지만, 자국에서 먼저 개봉이 돼야 한다는 조항이 있어서 소니 픽쳐스가 출품을 포기한 적이 있다. 저와 같이 독립적인 영화 제작자 같은 경우에는 이런 문제에 직면하지 않도록 힘을 모아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d6a375aaae0e001036bda24c6e6bdf22b891ea3f0af1ed90b8021732f5432dfb" dmcf-pid="1tbub7uST3" dmcf-ptype="general">자파르 파나히 감독은 “저는 사회적인 영화를 만드는 사람”이라면서 “영화 제작자가 사회에 대한 영화를 제작하게 된다면, 특히 자신이 속한 영화를 만든다면 그건 사회적인 영화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p> <p contents-hash="29eb0d4a633e6415201b07dd68162648d9c32a4d4d569721b434f5cfa374e8c1" dmcf-pid="tFK7Kz7vSF" dmcf-ptype="general">이어 자파르 파나히 감독은 “20년 간 영화제작 금지 처분을 받았을 때 제가 저를 직접 찍었던 경험도 있다. 영화제작 금지 처분을 받았을 때 제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를 받았다. 그래서 제 자신을 들여다 보았고 모든 아이디어가 제 아이디어에서 나오는 경험을 했다. 모든 것이 제 내면에 집중된 상태였다. 스스로 카메라 앞에서 연기를 해야했고, 모든 아이디어가 저로부터 비롯됐기 때문에 할 수 있었다. 제작 금지를 당했지만, 저는 제 집 안에서 혼자서라도 만들겠다는 의지가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파르 파나히 감독은 “영화제작 말고 다른 걸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택시 운전을 하면서 몰래 카메라를 숨겨 손님을 찍을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했고, 그걸로 ‘택시’라는 영화를 만들었다. 그 누구도 영화 제작을 막을 수 없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 영화 제작자들은 언제나 아이디어를 전하는 방법을 찾을 것이고, 저는 그 방법을 찾았다”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5b4c3ed04426e72a30bd4cd11ca961040e05f8367d1bd9e003391538ef44c455" dmcf-pid="F39z9qzTht" dmcf-ptype="general">자파르 파나히 감독은 이번 부산 일정 중 故 김지석 프로그래머를 추모하는 일정을 갖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자파르 파나히 감독은 “그동안 부산은 여섯 번 정도 왔다. 첫 번째는 제2회 영화제였던 것 같다. 그동안 제가 출국금지조치를 받았기 때문에 부산에 오기 힘들었다. 김지석 프로그래머가 있었을 때는 이란 영화들을 너무 좋아해 주셨다. 제가 출국금지로 인해서 이란을 떠날 수 없을 때도 김지석 프로그래머가 방문해 줬다. 이번에는 제가 한국에 왔을 때 제일 기억나는 사람이 김지석 프로그래머였다. 특히 김지석 프로그래머께서 칸 영화제에 가시기 전에 이란에 오셔서 저희 집까지 방문해 줬다. 그때 한국에서 다시 만나자고 했지만, 칸에서 돌아가셨기 때문에 다시 뵐 수가 없었다. 그래서 이번에 제가 김지석 프로그래머를 보러 갔다”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f055e4250f41bde03edff568017b64c4917e7f0209107b24c78c62b3ab9b6e8d" dmcf-pid="302q2BqyW1" dmcf-ptype="general">또한 자파르 파나히 감독은 “진정 바라컨대 저도 다시 자주 와서 제 아내와 한국을 돌아보고 많은 분들을 만나 뵐 수 있기를 바란다. 특히 한국의 해산물 등 음식 때문에 다시 한번 오고 싶다”라고 말했다.<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0186236fe108439e0838f016c3fd5641d2b829cb463a5423e68a467d6b33ae1" dmcf-pid="0pVBVbBWS5"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18/tvdaily/20250918101440984daxf.jpg" data-org-width="658" dmcf-mid="PcsEsDEQy9"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8/tvdaily/20250918101440984daxf.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d8ad379e57b9b60100fb2ce5fd789dee05bc5a950951144a2d5b4bb5d6644f55" dmcf-pid="pUfbfKbYvZ" dmcf-ptype="general"><br>자파르 파나히 감독은 영화를 만드는 원동력으로 아내를 꼽으며 “제 힘은 제 아내로부터 온다. 영화를 만드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제가 영화를 만들지 않으면 제 아내가 저를 버릴지 모른다. 아내에게 버림 당하지 않으려면 반드시 영화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p> <p contents-hash="fbdd1f17d39987212d157f4077e9549232198a6c2b6ccc9ec677e1e2c5d151a6" dmcf-pid="Uu4K49KGSX"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자파르 파나히 감독은 “가장 힘들었던 시간은 다음 작품을 생각할 때다. 슬럼프라고 할 수 없고 어떤 영화인이라도 영화를 만들 때 가장 살아있다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영화인이 영화를 만들 수 없다고 한다면 정말 큰 우울에 빠질 것”이라고 했다.</p> <p contents-hash="daf702a46f477e667a6cccb3a37a1522fdfcf26771f4b98c18dd4f7d4e12ee92" dmcf-pid="u789829HvH" dmcf-ptype="general">또한 자파르 파나히 감독은 “폐쇄적인 국가들에서 자유와 억압에 대한 영화를 만들고 있다. 이란에선 영화를 제작하고 싶으면 정부 부서에 각본을 제출해야 한다. 정부 부서에서 각본에 대해 검열한다. 이런 규칙을 따르고 싶지 않다면, 많은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제가 바로 직면했던 문제들을 겪게 된다. 제가 함께 작업했던 각본가가 감옥에서 징역을 살다가 이틀 전에 풀려났다. 제 동료는 그의 일생 중 절반을 감옥에서 지내야 했다. 제가 가장 훌륭하다고 생각하는 동료다. 독재 하에서 살게 된다면 정부의 압박을 받게 되는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반드시 어떻게 살아나갈 것인지, 무엇을 목표로 할 것인지, 어떤 영화를 만들 것인지를 찾아내야만 한다”라고 했다.</p> <p contents-hash="cd2f74b9b9d6bb03b0d351109d4597f43d86bb62983c15da2acfa54359751da8" dmcf-pid="7z626V2XCG" dmcf-ptype="general">자파르 파나히 감독은 영화 산업의 위기에 대해 “젊은 세대가 현재 누리고 있는 혜택을 제 세대는 못 누렸다. 많은 가능성과 시설들이 젊은 세대들에게 주어지고 있기 때문에 혁신적인 영화를 만들 거라 생각한다. 열심히 하지 않을 변명이나 여지가 없다. 전 세계 어느 곳이든 문제가 있다. 영화 제작인 들은 책임을 가지고 어디를 가든지 원하는 이야기를 만들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정말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관객을 쫓아가는 영화는 그들에게 맞는 것을 만드려고 한다. 제 생각에 전 세계 영화 산업의 95%가 그런 영화를 만드려고 하는 것 같다. 또 다른 유형의 영화는 관객이 찾는 영화다. 이러한 유형의 영화는 나쁘지 않다. 이 두 가지 유형의 영화가 모두 존재해야 한다. 영화 산업 속 영화 제작자들은 이 두 가지 유형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어떤 유형의 영화를 만들지 결정하고 나면 제작이 쉬워진다. 가장 중요한 첫걸음은 스스로 무엇을 만들지 아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p> <p contents-hash="1ba9a4df569c2954d6aad75002bf20a58013469cc3ac46b2ada86b902d9f0c14" dmcf-pid="zqPVPfVZyY" dmcf-ptype="general">자파르 파나히 감독은 ‘그저 사고였을 뿐’ 국내 개봉을 앞두고 관객에게 “한국의 많은 관객들이 제 영화를 많이 볼 수 있게 힘을 써달라”면서 “관객들은 이 영화를 본다면 시간 낭비라고 생각 안 할 거다”라는 말을 남겼다.</p> <p contents-hash="4d083ef59c59250e1ab97bca6c549a9f4f1a0fb21e12d6a7df884d25d754134c" dmcf-pid="qBQfQ4f5lW" dmcf-ptype="general">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1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6일까지 부산 일대에서 진행된다. 올해 상영작은 지난해보다 17편 늘어난 242편이다. 관객 중심의 문화 축제인 커뮤니티 비프 상영작까지 포함하면 324편의 영화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소개된다. 개막작은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이며, 폐막작은 경쟁 부문 대상 수상작이 상영될 예정이다. </p> <p contents-hash="6552a511280f05f6657619fb57c9f51d39f95d5aea4bb274707be4d665f586ec" dmcf-pid="Bbx4x841Wy" dmcf-ptype="general">[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송선미 기자]</p> <p contents-hash="9c3d9194e5480957a0b438c48c6daad6a1afaa893d60e85559a1c237622cea20" dmcf-pid="bKM8M68tyT" dmcf-ptype="general"><strong> </strong><span>자파르 파나히</span> </p> <p contents-hash="7315316b3315c58c890472ed46bcef6f07d8e317af2d227c692cccf0b2a4c78a" dmcf-pid="KESOSIOJTv" dmcf-ptype="general"><strong></strong><br><br>[ Copyright ⓒ * 세계속에 新한류를 * 연예전문 온라인미디어 티브이데일리 (www.tvdaily.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티브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30주년'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 풀 포토월..국내외 스타들 화려한 집결 [영상] 09-18 다음 [30th BIFF] 자파르 파나히 감독 "영화 만들 때 살아있는 느낌 받는다" 09-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