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약물 허용 대회' 내년 개최…거액 상금 걸고 기록 추구 작성일 09-18 37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올림픽 육상 2위 컬리·수영 자유형 2위 프라우드 출전 선언<br>세계반도핑기구 "선수 건강 고려 안 한 무책임한 행사" 비판</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9/18/PAP20250813083001009_P4_20250918113317746.jpg" alt="" /><em class="img_desc">인핸스드 게임즈 출전을 선언한 프레드 컬리<br>[AP=연합뉴스 자료사진]</em></span><br><br>(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약물과 기술의 규제에서 벗어나 오직 '기록 달성'만을 향해 뛰는 논란의 대회 인핸스드 게임즈(Enhanced Games)가 내년 5월 24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br><br> 한물간 선수는 물론 현역으로 뛰는 세계적인 선수들의 출전 선언으로 인핸스드 게임즈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br><br> 인핸스드 게임즈는 호주 사업가 에런 드수자가 기획한 대회로, 2026년 라스베이거스에서 1회 대회를 연다.<br><br>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들인 트럼프 주니어가 이 대회에 투자했다는 기사가 나오기도 했다. <br><br> 이 대회에서는 세계도핑방지기구(WADA)가 금지하는 약물의 복용, 각 종목 단체가 불허하는 최첨단 신발, 유니폼 착용을 모두 허용한다.<br><br> 대회 주최 측은 특히 금지 약물을 사용해 기록이 크게 나아질 수영, 육상, 격투기 종목을 인핸스드 게임즈의 주요 종목으로 꼽는다.<br><br> 주최 측이 내건 종목 1위 상금은 50만달러(약 6억9천만원)다. 또한, 육상 100m와 수영 자유형 50m 세계기록을 넘어서면 100만달러(13억8천만원)를 주겠다고 공언했다.<br><br> 불법 약물과 과학의 힘을 빌려 신기록을 추구하겠다며 거액을 내건 셈이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9/18/AKR20250918067800007_02_i_P4_20250918113317750.jpg" alt="" /><em class="img_desc">인핸스드 게임즈 설명<br>[인핸스드 게임즈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em></span><br><br>인핸스드 게임즈는 17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서 "프레드 컬리(미국)가 육상 선수로는 처음으로 우리 대회에 출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br><br> 컬리는 2020 도쿄 올림픽 육상 남자 100m에서 은메달, 2024 파리 올림픽 같은 종목에서 동메달을 딴 정상급 스프린터다. <br><br> 컬리 보다 먼저 파리 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50m 은메달리스트 벤 프라우드(영국)가 출전 의사를 밝혔다. <br><br> WADA는 "인핸스드 게임즈는 선수들의 건강을 고려하지 않는 무책임한 행사"라고 비판했다.<br><br> 서배스천 코 세계육상연맹 회장도 "인핸스드 게임즈에 출전하는 선수에게는 장기간 출장 정지 처분을 내릴 것"이라고 경고했다.<br><br> 이에 인핸스드 게임즈 주최 측은 지난 8월 WADA, 세계육상연맹, 세계수영연맹을 상대로 최대 8억달러 규모의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br><br> 대회 주최 측은 "우리는 마약 복용은 금지한다. 출전 선수들의 건강을 지키는 데에도 힘쓸 것"이라며 "기존 스포츠는 단체들이 선수들의 돈을 빼앗아 간다. 우리는 선수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고, 그에 따른 보상을 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9/18/PAP20250911059901009_P4_20250918113317753.jpg" alt="" /><em class="img_desc">벤 프라우드<br>[AP=연합뉴스 자료사진]</em></span><br><br>컬리는 지난 달 '도핑 소재지 위반'으로 선수 자격 일시 정지 처분을 받았다. <br><br> 그는 항소하기 전에, 인핸스드 게임즈 출전 선언을 했다.<br><br> 컬리는 대회 주최 측을 통해 "스포츠의 새로운 장을 열 대회에 출전하게 돼 기쁘다"며 "세계 기록 경신은 내 선수 생활의 궁극적인 목표였다. 내 한계를 뛰어넘고 역사상 가장 빠른 인간이 되는 데 모든 에너지를 쏟을 기회가 생겼다"고 전했다.<br><br> 육상 남자 100m 세계 기록은 '도핑 이력이 없는'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작성한 9초58이다.<br><br> 프라우드는 20초91의 수영 남자 자유형 세계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br><br> 단거리 선수로는 황혼기인 서른이 된 프라우드는 은퇴 시점을 고민하다가, 인핸스드 게임즈 출전을 결심했다. <br><br> 그는 BBC와 인터뷰에서 "나는 아예 다른 종목 선수가 된 것이다. 인핸스드 게임즈와 올림픽 사이에 연결성은 없다. 당연히 인핸스드 게임즈가 올림픽 정신을 훼손하지도 않는다"며 "인핸스드 게임즈에서 우승하면 세계선수권에서 13회 우승했을 때 받을 수 있는 상금과 같은 금액의 상금을 받는다. 명예보다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br><br> 영국수영연맹은 프라우드가 인핸스드 게임즈 출전을 선언하자 "프라우드에 대한 모든 지원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br><br> 인핸스드 게임즈 주최 측은 "우리에게 대회 출전에 관해 문의하는 선수가 꽤 많다"며 더 큰 논란을 예고했다.<br><br> jiks79@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한국체육산업개발, 'ESG 상생 실천' KB국민은행과 'KB 조이올팍 페스티벌' 개최 09-18 다음 ‘인기 폭발’ 대구마라톤, 지난해보다 신청자 6배 몰려…접속량만 78만건 09-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