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버스 운항 첫날…풍광 즐기다 레저보트 출몰에 깜짝(종합2보) 작성일 09-18 36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첫차 10분 만에 매진되며 일단 흥행…하루 동안 1천600여명 탑승<br>승객들 "관광용 좋지만 출퇴근용 의문"…오세훈 "시민평가 보겠다"</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9/18/PYH2025091806750001300_P4_20250918175221140.jpg" alt="" /><em class="img_desc">물살 가르는 한강버스<br>(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한강버스 정식운항 기념 시승식이 열린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선착장에서 한강버스가 물살을 가르고 있다. 2025.9.18 [공동취재] seephoto@yna.co.kr</em></span><br><br>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12시 30분 한강버스 150석도 매진입니다. 다음 배는 2시에요."<br><br> 18일 오전 10시 30분께 찾은 한강버스 마곡 선착장은 한강을 누빌 새 수상교통 수단인 한강버스 첫차를 타기 위해 기다리는 시민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였다.<br><br> 맑은 날씨를 즐기며 배를 타려는 가족, 청년들부터 자전거를 싣고 잠실로 가려는 이들까지 다양했다. <br><br> 출발 30분 전인데도 선착장 밖까지 사람들이 늘어서자 한강버스 직원들이 11시 배를 탈 수 있는 대기표 150장을 나눠주기 시작했고, 몇 분이 채 지나지도 않아 마감됐다. <br><br> 11시 배가 떠나 조금 한산해지자 다음 편인 12시 30분 배에 탑승하기 위한 대기표를 배부했는데, 이 역시 11시 10분께 매진이었다. <br><br> 운항 첫날 사람들이 몰리자 임시 대기표를 나눠주는 과정에서 혼란도 빚어졌다. 일찌감치 도착해 기다렸는데도 대기표를 못 받은 사람이 많아 곳곳에서 항의가 빗발쳤다.<br><br> 선박장 키오스크에서는 어린이·청소년 티켓을 구매할 수 없어 몇몇 시민이 불편을 호소했다.<br><br> 서울시 관계자는 "원래는 교통카드만 있으면 탑승할 수 있지만 첫날에 인파가 너무 몰려 임시로 순번표를 배부한 것"이라며 "계속 기다리다가 결국 탑승하지 못하는 상황을 막기 위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9/18/PYH2025091808680001300_P4_20250918175221145.jpg" alt="" /><em class="img_desc">한강버스 승선<br>(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한강버스가 정식 운항을 시작한 18일 서울 송파구 한강버스 잠실 선착장에서 시민들이 승선을 하고 있다. 한강버스는 총 8척의 선박이 마곡-망원-여의도-옥수-압구정-뚝섬-잠실 7개 선착장, 28.9㎞를 오간다. 2025.9.18 seephoto@yna.co.kr</em></span><br><br> 12시 30분이 되자 마곡 선착장에서 한강버스가 정시 출발해 물살을 가르며 나아갔다. <br><br> 승객들 대부분은 창가 좌석 쪽에 앉은 뒤 통창을 통해 한강의 경치를 감상하고 사진을 찍었다. <br><br> 갑판에 나가 강바람을 맞으며 사진을 찍는 이들도 많았다. <br><br> 갑판에 나가 보니 왼편에는 북한산, 앞에는 여의도 마천루, 우측에는 한강 변 녹지까지 파노라마로 아름다운 풍광이 눈에 들어왔다.<br><br> 한강버스의 속도는 시속 22∼23㎞로 자전거보다 조금 빠른 정도지만 눈요기를 즐기다 보니 느리거나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br><br> 이날 기온은 24도 안팎이었는데 선내는 에어컨이 가동돼 시원했다. 소음도 옆 사람과 조용히 대화하기에 문제없는 수준이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9/18/PYH2025091806570001300_P4_20250918175221150.jpg" alt="" /><em class="img_desc">한강버스 시승 체험하는 탑승객<br>(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한강버스가 정식 운항을 시작한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출발한 한강버스에 승선한 탑승객이 시승 체험을 하고 있다. 2025.9.18 [공동취재] seephoto@yna.co.kr</em></span><br><br> 한강버스를 여가용만이 아니라 출퇴근용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를 두고는 시민들의 반응이 엇갈렸다. <br><br> 10시부터 나와 탑승하기 위해 기다렸다는 조승현(36) 씨는 "마곡에서 2시간 걸려 잠실까지 출퇴근한다면 무리겠지만 여의도가 직장이라면 충분히 이용해볼 만 하다"고 말했다. <br><br> 반대로 이모(26) 씨는 "다른 대중교통은 한 번 놓치더라도 15분쯤 지나 다음 차가 오는데 한강버스는 90분 후에야 온다"면서 "출근용으론 탈 수 없다는 거다. 여행용, 관광용으로는 재미있겠다고 생각한다"고 했다.<br><br> 이날만 해도 승·하선하는 승객들이 몰리다 보니 선착장별로 출발이 조금씩 지연돼 기자가 내릴 당시 압구정 선착장에는 예정보다 8분 늦게 도착했다.<br><br> 갑작스럽게 폭우가 내리면 결항하거나, 운항 중일 땐 인근 선착장에 하선해야 할 것이란 우려도 나왔다.<br><br> 조씨는 "안전에 민감할 수밖에 없겠지만 갑자기 내리라고 하기보다는 미리 좀 알려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br><br> 여가용으로는 이만한 교통수단이 없다는 의견도 많았다.<br><br> 이수용(68) 씨는 "자전거를 싣고 가려 한다. 배를 타고 가 잠실에서 운동하고 다시 한강버스로 돌아올 것"이라며 "2시간이 조금 긴 듯 해도 바쁘게 갈 이유가 없어 만족한다"고 말했다.<br><br> 안전 우려도 여전히 남아 있다. 한강버스가 정식 운항에 들어간 이날도 압구정 선착장을 향하던 중 레저보트와 충돌할 뻔한 상황이 벌어졌다.<br><br> 항로 한가운데 수상스키 보트가 있어 한강버스가 5초 이상 경적을 울렸지만, 수상스키를 타던 사람이 물에 빠진 탓에 보트가 항로 주변을 맴돈 것이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9/18/AKR20250918099552004_01_i_P4_20250918175221154.jpg" alt="" /><em class="img_desc">한강버스 항로 주변 레저보트, 수상스키를 즐기는 시민<br>[촬영 정수연]</em></span><br><br> 위험을 감지한 한강버스 승객들도 보트를 향해 손을 내저으며 "비켜요, 비켜"라고 소리 질렀다. 다행히 충돌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br><br> 서울시 관계자는 "레저업체와 협의했으나 돌발 상황이 발생했던 것 같다"면서 "첫 운항이라 아직 한강버스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이 계시는데 사고 위험이 줄도록 계도하고 관리하겠다"고 말했다.<br><br> 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한강버스(승객정원 190명) 총 탑승객은 1천621명이며, 평균 좌석 점유율은 86.2%를 기록했다.<br><br> 잠실행 1회차(11시 출발)는 마곡∼압구정 구간, 3회차(오후 2시 출발)는 여의도에서 만석을 기록했다. <br><br> 마곡행 1회차(11시 출발)는 잠실∼뚝섬 구간, 3회차(오후 2시 출발)는 옥수∼압구정 구간이 만석으로 운항했다.<br><br> 오세훈 시장은 이날 열린 시승 행사에서 "한강버스는 다른 교통수단이 가지고 있지 않은 개성이 있다"면서 "도시 생활 속 스트레스와 압박으로부터 힐링, 자유, 치유 기능"이라고 밝혔다.<br><br> 오 시장은 "정식 운항 시작 이후 두 달 내로 평가가 이뤄지고 내년 봄이 되면 본격적으로 가늠이 가능한 시점이 될 것"이라며 "생각보다 느리다는 걱정이 많은데 모든 것은 서울 시민들의 평가와 반응에 달렸다"고 말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9/18/PYH2025091808590001300_P4_20250918175221158.jpg" alt="" /><em class="img_desc">한강버스 정식운항 시작<br>(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정식 운항을 시작한 한강버스가 18일 서울 송파구 잠실 선착장을 출발해 뚝섬 선착장으로 향하고 있다. 한강버스는 총 8척의 선박이 마곡-망원-여의도-옥수-압구정-뚝섬-잠실 7개 선착장, 28.9㎞를 오간다. 2025.9.18 seephoto@yna.co.kr</em></span><br><br> jsy@yna.co.kr<br><br><!--naver_news_vod_1--><br><br> 관련자료 이전 바둑리그 '초특급 FA' 신진서, 2025-2026시즌 영암에 안착 09-18 다음 남궁민 또 반하겠네…진아름, 매혹적 가을 여신 변신 09-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