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후된 코트·천장서 물 줄줄…“코리아오픈 대회 시설 레벨 미달” 작성일 09-18 34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토니 조 WTA 슈퍼바이저 긴급 기자회견</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5/09/18/0002767111_001_20250918182410652.jpg" alt="" /><em class="img_desc">토니 조 세계여자테니스투어(WTA) 풀타임 슈퍼바이저가 18일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코리아오픈 조직위 제공</em></span><br>낙후된 코트에, 선수단 식당 천장에서 물이 줄줄 샌다. 코리아오픈 대회 전부터 우려했던 일이 발생했고, 결국 세계여자테니스투어(WTA) 풀타임 슈퍼바이저이기도 한 토니 조 심판장이 18일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토니 조 심판장은 2023년부터 코리아오픈을 돕고 있고 작년 500대회 승급을 지원했었다.<br><br>토니 조 심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베이징, 우한, 닝보 같은 곳은 대회 등급을 승격하기 위해 수십억원을 들여서 공간을 업그레이드했다. 닝보는 250에서 500으로 업그레이드할 때 개폐식 지붕을 설치했다”면서 “서울에서는 코트가 비에 젖었을 때 수건으로 닦고 있다. 국제 이벤트로서 갖춰야 하는 레벨을 전혀 맞추지 못하고 있다. 이 대회를 위해 많은 선수, 코치들, 스태프들이 왔는데 서울이 이렇게 보여지는 점이 아쉽다”고 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5/09/18/0002767111_002_20250918182410686.jpg" alt="" /><em class="img_desc">지난 16일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 선수단 식당 천장에서 물이 떨어져 임시 방편으로 식기로 물을 받는 모습. 코리아오픈 조직위 제공</em></span><br>그는 가장 큰 문제로 코트 내 대회 운영을 위한 공간이 부족한 점을 들었다. 센터코트 1층부터 3층까지 많은 방이 있는데 테니스와는 전혀 상관 없는 종목 사무실이 입주해 있어서 대회 기간 전혀 사용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토니 조 심판장은 “승격 요건 중 필수 사항인 라커룸 화장실도 없다. 천장과 바닥 정도만 고쳐졌다”면서 “의료 공간도 매우 협소해서 개선이 필요하다. 선수들이 운동해야 하는 체력단련실도 매우 부족하다”고 했다.<br><br>센터 코트와 야외 코트의 속도가 다른 점도 문제다. 그는 “많은 선수에게 피드백을 받았다. 모든 코트를 동시에 교체해야 하는데 매년 센터 코트만 탑코팅을 해서 스피드가 더 느리다”고 했다. 토니 조 심판장은 “중국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500대회를 열고 싶어하는 곳이 많다. 서울에서 계속하기 위해서는 레벨업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br><br>올림픽공원 테니스 경기장의 관리 주체인 국민체육진흥공단 쪽은 시설 낙후는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예산 부족 등으로 리모델링도 쉽지 않다. 하지만 WTA 500대회를 치를 수 있는 곳(관중석 5000석 이상)은 수도권에 올림픽공원 테니스장밖에 없는 실정이다. 테니스 인구가 100만명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국내 스포츠 인프라 부족과 관리 부실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는 코리아오픈이라고 하겠다.<br><br>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5/09/18/0002767111_003_20250918182410713.jpg" alt="" /><em class="img_desc">올림픽공원 센터 코트 모습. 코리아오픈 조직위 제공</em></span> 관련자료 이전 4대 과기원과 AI지역거점 만드는 카카오… "균형발전 앞장" 09-18 다음 윔블던 챔피언 시비옹테크, 코리아오픈 테니스 8강 진출 09-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