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벽은 내 동반자…도전 즐거움 알려주죠" 작성일 09-19 38 목록 <span style="border-left:4px solid #959595; padding-left: 20px; display: inline-block"><strong>클라이밍 국대 서채현 인터뷰<br>20일부터 서울서 세계선수권<br>4년 만의 대회 금메달 도전<br>팬들 앞에서 최고 경기 할것<br>"암벽 등반에 정답은 없기에<br>성공때 느끼는 성취감 짜릿"<br>3년뒤 LA올림픽 金 정조준</strong></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5/09/19/0005561688_001_20250919172244744.jpg" alt="" /><em class="img_desc">서채현이 인공 암벽을 오르며 경기를 치르고 있는 모습. IFSC</em></span><br><br>한국에서 사상 처음으로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린다. 지정된 인공 암벽에서 등반 속도나 기술적 난도를 겨루는 클라이밍은 2021년 도쿄올림픽 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대중적인 인기를 기반으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br><br>20~28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선수 800여 명이 참가한다. 최근 클라이밍 신흥 강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최고 성적을 꿈꾸고 있다. 서채현(21·노스페이스·서울시청)은 한국 선수 중 가장 주목받고 있는 금메달 후보다. 그는 지난 7일 슬로베니아 코페르에서 막을 내린 IFSC 월드컵 13차 대회 리드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하고 이번 시즌을 월드컵 시리즈 랭킹 2위로 마무리했다. 앞서 지난 4월 중국 우장, 7월 프랑스 샤모니에서 열린 대회에서 두 차례 월드컵 금메달을 획득했던 그는 국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최근 매일경제와 만난 서채현은 "2028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부터 클라이밍 종목 메달이 늘며 종목별로 특화된 선수들이 나오고 전반적인 수준도 높아지고 있다. 그럼에도 이번 시즌 메달을 따내 스스로 성장했다는 느낌도 받았다"면서 "자신감을 갖고 세계선수권에 나서는 만큼 국내 팬들 앞에서 최고의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힘줘 말했다.<br><br>클라이밍은 속도를 다투는 스피드, 기술을 주로 겨루는 콤바인 등 2가지가 올림픽 종목으로 치러졌다. LA올림픽에서는 콤바인을 구성했던 리드와 볼더링이 각각 분리돼 기존 스피드와 함께 3개 종목으로 열린다. 정해진 시간 안에 누가 더 높이 올라갔는지 겨루는 리드에 강세를 보여왔던 서채현에게는 희소식이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5/09/19/0005561688_002_20250919172244778.jpg" alt="" /><em class="img_desc">서채현이 세계선수권 금메달 의지를 다지면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지한 기자</em></span><br><br>서채현은 "세 종목 중에서도 리드에 조금 더 재능이 있는 편인데, 올림픽에서 별개 종목으로 분리됐다는 소식을 듣고 '포디움(시상대)에 오르는 게 좀 더 가까워졌다'는 생각도 들고 정말 좋았다"면서도 "그 종목에 장점을 가진 선수가 많이 등장하는 만큼 좀 더 집중하고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한다. 볼더링 훈련도 아예 내려놓진 않았지만, 리드와 볼더링 연습 비율을 8대2 정도로 두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br><br>클라이밍 선수 출신인 부모의 영향으로 어렸을 때부터 클라이밍과 가까웠던 서채현에게 인공 암벽은 인생의 동반자나 마찬가지다. 서채현은 "지금도 클라이밍은 정말 재미있다. 매번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매력"이라면서 "난도를 높여가며 마지막에 성공했을 때 느끼는 성취감이 나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br><br>서채현은 도쿄올림픽에서 8위, 지난해 파리올림픽에서는 6위를 차지했다. 그는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렀던 도쿄올림픽 때는 고요했던 분위기 때문에 좀 더 긴장하고 무게감도 더 느꼈다. 그런데 파리올림픽 때는 지켜보는 사람도 많았고 축제 같은 분위기여서 훨씬 재미있게 경기했다"며 "세 번째 올림픽이 될 LA올림픽에서는 온 힘을 다해 100% 능력을 발휘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도전해 메달의 꿈을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br><br>파리올림픽을 통해 클라이밍 선수로서 전환점을 찾았다는 말도 털어놨다. 서채현은 "선수 생활을 시작했을 때는 대회를 즐겼는데, 어느 순간부터 성적을 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지면서 집중력이 흐트러지고 실수도 잦아져 성적이 안 좋았다"며 "마인드 컨트롤의 중요성을 크게 느끼고 경기 전에 심호흡하면서 등반에만 집중하자는 생각을 많이 하고 나만의 호흡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조금씩 성과도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br><br>평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보면서 스트레스를 푼다는 서채현은 최근에 본 스포츠 콘텐츠를 통해 교훈을 얻었다고 했다. 그는 "최근 자동차 경주 F1 관련 다큐멘터리를 봤다. 종목은 달라도 어떤 목표를 향해 진짜 죽을 각오를 하고 경기하는 모습과 과정이 확실히 남달라 보였다"며 "부딪힐 때 두려움 없이 딱 맞서는 선수들이 잘하더라. 나도 그런 마인드로 도전하고 싶다는 마음가짐을 많이 갖게 됐다"고 말했다. <br><br>서채현은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그는 2021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리드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2023년 베른 대회 때도 동메달을 따냈던 서채현은 "실력 있는 선수들이 거의 다 나오니까 경쟁이 매우 치열할 것 같다. 한편으로는 우리나라에서 경기하는 만큼 응원도 많이 받고 재미있게 도전하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br><br>[김지한 기자]<br><br><!-- r_start //--><!-- r_end //--> 관련자료 이전 [2025 정기 고연전] 끝내 웃지 못한 고려대, 연세대 상대로 아이스하키 0-6 패배 09-19 다음 레이디제인♥임현태, 쌍둥이 딸 벌써 50일 “둘이서 진땀 흘렸네” 09-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