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주장 교체논란, 카스트로프 데뷔, 김민재의 복귀 작성일 09-20 57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3/2025/09/20/0000052427_001_20250920040015435.gif" alt="" /><em class="img_desc">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지난 9월 1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A매치 2연전을 펼칠 미국으로 출국하기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photo 뉴스1</em></span></div><br><br>한국 축구 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최종전 쿠웨이트와의 맞대결을 하루 앞둔 6월 9일이었다. 한국은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짓고 쿠웨이트전에 나서는 상태였다. 홍명보 감독은 쿠웨이트와의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이런 말을 했었다.<br><br>"우리가 3차 예선을 마치면 몇 가지 변화를 줘야 할 게 있다. 행정에선 몇 가지 매뉴얼을 만들어놔야 한다. 팀 내에선 몇 가지 매뉴얼을 만들어놨다. 9~11월에 치르는 평가전은 '우리가 월드컵 본선에서 얼마나 적응할 수 있느냐'를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시험대다. 선수들의 컨디션 등을 잘 파악해서 평가전을 치러야 한다. 그 사이사이 짧은 시간 동안 우리의 모든 부분을 발전시키는 게 중요하다. 자세히 말씀드릴 순 없지만, 이제 1년 남았다. 지금 이 시점에 대표팀을 맡아본 경험이 있다. 그때와 지금을 비교하면 큰 차이가 있다. 과거엔 1년 동안 선수 파악에만 신경 써야 했다. 지금은 아니다. 선수 파악은 어느 정도 끝낸 상태다. 상황을 보면서 월드컵에서 필요한 것들을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br><br>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 7월 24일 국가대표팀 코치진 개편 소식을 전했다. KFA는 "박건하 코치, 양영민 골키퍼 코치는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됐다"고 발표했다. KFA는 이어서 페드로 로마 골키퍼 코치, 누노 마티아스 피지컬 코치를 새롭게 선임했다. 둘 다 주앙 아로소 수석코치, 티아고 마이아 전력분석 코치와 마찬가지로 포르투갈 출신이다. 대표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코치진 개편은 홍 감독의 요청에 의해서 이루어졌다.<br><br><strong>첫걸음은 코칭스태프 변화</strong><br><br>한국은 9월 A매치 기간 미국에서 미국(7일·2-0), 멕시코(10일·2-2)를 차례로 상대했다. 홍 감독이 2024년 7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이후 처음 타 대륙 국가와 맞대결을 벌였다. 미국(15위), 멕시코(13위)는 2026 북중미 월드컵 공동 개최국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한국(23위)보다 높은 순위에 있다. 한국은 미국 원정 2연전으로 자신감을 더할 수 있었다. 한국의 내부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 중원에선 옌스 카스트로프가 첫선을 보였다. 카스트로프는 9월 A매치 2연전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은 선수다. 카스트로프는 남자 성인 대표팀 최초 외국 태생 혼혈 선수다. 카스트로프의 아버지는 독일인, 어머니는 한국인이다. 카스트로프는 2003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태어났다.<br><br>카스트로프는 독일 연령별 대표팀에 뽑힐 정도로 유망주였다. 그랬던 카스트로프가 9월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자신의 소속 축구협회를 KFA로 옮겼다. 카스트로프는 9월 A매치 2연전을 모두 소화했다. 카스트로프는 "집에서 배운 애국가가 흘러나올 땐 나 자신이 아주 자랑스러웠다"고 A매치 데뷔 소감을 전했다. 이어 "10월엔 한국에서 A매치를 치르고 싶다. 감독님의 선택을 계속해서 받을 수 있도록 소속팀에서 매 순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br><br>손흥민을 월드컵 본선에서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시작됐다. '슈퍼스타' 손흥민에 대한 고민이 이상한 건 아니다. 손흥민이 30대 중반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손흥민과 동갑내기인 네이마르, 마리오 괴체, 사디오 마네, 필리페 쿠티뉴 등 한때 세계 중심에 있던 슈퍼스타를 보면, 손흥민의 자기관리가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br><br>손흥민은 기량이 크게 떨어져도 이상할 게 없는 나이다. 체력도 전성기 때와 같을 순 없다. 손흥민이 올여름 유럽 생활을 마무리하고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로 향한 결정적인 이유 중 하나다.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남았다면, 빡빡하고 치열한 일정과 경쟁을 이어가야 했다. MLS는 EPL보다 부담이 훨씬 덜하다. 손흥민이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초점을 맞추고 준비하는 데 있어선 최고의 리그다.<br><br>홍 감독은 9월 대표팀 명단 발표 때 손흥민을 공격수로 분류했다. 손흥민은 이전까지 미드필더로 분류됐다. 손흥민은 9월 A매치 2연전에서 선발과 조커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포지션은 스트라이커였다. 손흥민에게 낯선 포지션은 아니다. 손흥민의 제 포지션은 왼쪽 공격수지만, 팀이 필요로 할 땐 스트라이커로 뛰어왔다. 현 소속팀 로스앤젤레스 FC에선 스트라이커로 뛰고 있다. 손흥민이 전방에 포진할 때 그에게 바라는 건 명확하다. 골이다. 홍 감독 역시 "(손흥민이) 이젠 얼마나 오래 뛰느냐가 아니라 언제 어떤 순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주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br><br>김민재의 복귀와 스리백 시험도 눈여겨볼 법했다. 김민재는 2024년 11월 19일 3차 예선 팔레스타인전 이후 한동안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부상이 원인이었다. 김민재는 2025년 9월 7일 미국전에서야 대표팀 복귀전을 치렀다. 홍 감독은 김민재를 중심으로 한 스리백을 시험했다. 9월 대표팀 중앙 수비수 가운데 A매치를 10회 이상 경험했던 수비수는 김민재가 유일했다. 김민재는 내년 월드컵 본선에서도 한국 수비의 핵심일 가능성이 크다. 홍 감독은 김민재에게 안정적인 수비와 더불어 리더 역할까지 기대한다.<br><br><strong>주장 교체도 변화의 일부?</strong><br><br>9월 A매치 2연전에서 가장 큰 이슈를 꼽으라면, '주장 교체 가능성'이 아니었나 싶다. 대표팀 명단 발표 기자회견이 도화선이었다. <br><br>당시 홍 감독은 "우리가 계속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라며 "팀과 개인 모두를 위해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장 주장 교체를 결정하진 않았다. 팀을 위해서 계속 고민하겠다. 주장을 바꿀 수도 있고, 안 바꿀 수도 있다. 아직 정해진 건 없다. 내 답이 애매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있는 그대로를 말씀드리는 거다. 정해진 건 없다"고 했다.<br><br>9월 A매치 2연전에서 주장이 바뀌진 않았다. 손흥민이 계속 주장을 맡았다. 손흥민은 '리더십을 시험받고 있다고 생각하나'란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손흥민은 이어 "선수들이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팀에 도움이 될지 고민한다. 나는 팀원들이 좋은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그라운드 안팎에서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는 역할까지 해야 한다. 내 기량이나 경험을 최대한 잘 전달해 주는 게 내 역할"이라고 했다.<br><br>홍 감독이 주장 교체를 독단적으로 결정하거나 논의하려는 게 아니다. 애초 그럴 수가 없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대표팀의 상황, 구성원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결정을 내리려고 한다. 대표팀 사정을 잘 아는 축구계 관계자 B씨는 "핵심은 월드컵에서 대표팀을 가장 잘 이끌 수 있는 이가 완장을 차는 것"이라며 "손흥민이 주장직을 이어갈 수도 있지만, 바뀔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짚었다. 이어 "주장이 바뀐다고 한들 그 형식이 '박탈'은 아니다. 손흥민을 비롯한 모든 선수와 논의 후 결정할 사안이다. 이로 인한 갈등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br><br> 관련자료 이전 원위, 7개월만에 컴백…탄탄 스토리텔링→청량·섬세 밴드 사운드로 귀환 09-20 다음 유재석, 이준영 뜻밖의 모습에 "기가 막혀" 09-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