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촌, 마라톤으로 '부활의 날갯짓'…주민과 함께하는 상생 축제 작성일 09-21 44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MT 성지' → 침체의 늪, 활력 잃어…'영광 되찾자' 눈물겨운 노력<br>'마라톤이 바꿀 강촌 풍경' 기대감…교통·안전 자발적 참여로 표출</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9/21/PYH2020072606600006200_P4_20250921070126712.jpg" alt="" /><em class="img_desc">북한강따라 옛 강촌역<br>[연합뉴스 자료사진]</em></span><br><br>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이상학 기자 = 1980∼90년대 '젊은이들의 해방구', 'MT의 성지'로 잘 알려진 강원 춘천 강촌이 마라톤을 통해 화려한 부활을 꿈꾼다.<br><br> 침체한 옛 MT 명소 강촌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은 개천절(10월 3일) 강촌에서 열리는 '춘천연합마라톤'이다.<br><br> 이 대회는 한때 대학생 MT의 성지였지만 지금은 침체의 늪에 빠진 강촌을 되살리기 위한 '강촌 살리기 운동'의 하나로 올해 처음 마련됐다.<br><br> 대중적인 스포츠로 자리 잡은 마라톤 이벤트를 통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침체한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려는 것이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9/21/PCM20210220000159365_P4_20250921070126717.jpg" alt="" /><em class="img_desc">경춘선 강촌역<br>[연합뉴스 자료사진]</em></span><br><br> <strong style="display:block;margin:10px 0;padding:9px 16px 11px 16px;border-top:2px solid #000;border-bottom:1px solid #000;"> '낭만의 대명사 강촌' 활력 잃고 쇠락의 길…위축된 상권 장기간 침체</strong> 'MT 성지' 강촌은 춘천 가는 기차, 경춘선 열차 덕에 낭만의 대명사였다.<br><br>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2010년 말 경춘선 전철 개통으로 강촌 방문객은 급감했다.<br><br> 경춘선 전철은 도시를 수도권과 가깝게 만들었지만, 기차 낭만이 덜하고 강변을 끼고 있던 강촌역사의 이전 영향이 컸다.<br><br> 이에 더해 대학생들의 MT 문화까지 바뀌면서 음식점, 펜션 등 마을 상경기는 위축될 대로 위축돼 활력을 잃었다.<br><br> '춘천 관광 1번지' 강촌의 명성은 그렇게 흔들렸고, 결국 쇠락의 길을 걸었다.<br><br> 1980년 40만명에 달했던 옛 강촌역을 통한 관광객은 2020년 10분의 1로 급감했다.<br><br> 명소인 구곡폭포를 찾는 관광객 역시 2000년 38만명에서 20여년 사이 60% 이상 줄었다.<br><br> 강촌을 대표하는 옛 강촌역사와 피암터널은 강촌의 쇠락을 대변하듯이 한동안 방치돼 긴 어둠 속에 갇혔다.<br><br> 그나마 최근 방탄소년단(BTS) 등 유명 가수의 뮤직비디오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젊은 층의 포토스팟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9/21/PYH2008080201920006200_P4_20250921070126723.jpg" alt="" /><em class="img_desc">'젊음과 낭만의 대명사' 옛 강촌역<br>[연합뉴스 자료사진]</em></span><br><br> <strong style="display:block;margin:10px 0;padding:9px 16px 11px 16px;border-top:2px solid #000;border-bottom:1px solid #000;"> '부활의 신호탄' 옛 영광 되찾는 강촌 발전의 마중물 기대</strong> 옛 영광을 되찾으려는 춘천시와 주민들의 노력은 그간 눈물겨웠다. 그만큼 절박했다.<br><br> 최근에는 강촌 피암터널 일대가 국가철도공단의 철도 유휴부지 활용 사업에 선정되면서 새로운 활로를 찾았다.<br><br> 옛 경춘선 강촌역부터 현 백양리역까지의 피암터널이 주민 친화 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된 계기가 마련된 것이다.<br><br> 피암터널 내부에 아트 공간과 포토존을 마련하고 봄내길 7코스에는 쉼터 등을 만든다. <br><br> 또 현 춘천역의 트래블아일랜드(여행자 쉼터)를 옛 강촌역에도 조성해 관광 네트워크를 확충한다. <br><br> 시는 이와 같은 내용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실시설계에 들어가며 총 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br><br> 시는 이번 선정뿐 아니라 '젊음의 성지' 강촌리 명성을 되찾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br><br> 강촌리 일대에 3천494㎡ 규모의 다목적 야외광장을 조성하는 '상상마당 사업'을 추진하고 남이섬과 춘천을 잇는 선착장을 중심으로 '방하리 관광지 개발사업'도 준비 중이다.<br><br> 무엇보다 개천절에 맞춰 '하늘을 달리다'는 주제로 열리는 춘천연합마라톤은 강촌 부활의 신호탄이자, 강촌 발전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모은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9/21/AKR20250920043600062_02_i_P4_20250921070126728.jpg" alt="" /><em class="img_desc">대회 이미지<br>[주관사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 <strong style="display:block;margin:10px 0;padding:9px 16px 11px 16px;border-top:2px solid #000;border-bottom:1px solid #000;"> 춘천 이외 지역 참가자 62.4%·수도권 43.3%…'주민 기대감' 자발적 참여로 이어져</strong> 첫 대회답지 않게 폭발적인 마라톤 참가 열기만큼이나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도 뜨겁다.<br><br> 대회 공식 홈페이지 가입자는 1만명에 육박했고, 춘천지역 이외의 참가자는 약 62.4%에 달한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참가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43.3%나 된다.<br><br> 그만큼 외부 수요를 강촌으로 당겨오는 효과는 숙박·식음료·관광 소비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로 직결된다.<br><br> 강촌 부활에 대한 기대감은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표출되고 있다.<br><br> 대회 당일 주민 90여명은 환영 안내판을 들고 마라톤 참가자를 맞이하는 등 거리응원단을 자처하고 나섰다.<br><br> 춘천시 자율방범대원 40여명은 주차 관리와 교통안전을 담당한다. 창촌중·남산초 서천분교 운동장 등을 임시 주차장으로 참가자들에게 개방한다.<br><br> 교통·안전 협력부터 환영 퍼포먼스까지 지속 가능한 주민 참여형 상생 모델로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준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9/21/AKR20250920043600062_01_i_P4_20250921070126734.jpg" alt="" /><em class="img_desc">대회 코스<br>[주관사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 이에 더해 올해로 창립 103주년을 맞는 한국스카우트연맹은 대회 참가자의 참가비 일부를 소외계층 청소년 지원을 위해 기부를 하기로 했다.<br><br> 이뿐만 아니라 전국 단위 160여명의 참가자 외에도 30여명이 자원봉사 활동에 나서는 등 상생·나눔의 장을 마련한다.<br><br> '2025 춘천연합마라톤'은 연합뉴스와 춘천시육상연맹이 공동 주최하고, ICT 기업 더픽트와 사단법인 한국스카우트연맹이 주관한다.<br><br> jlee@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KISTI의 과학향기]몸의 열(熱)로 에어컨을 작동한다고? 09-21 다음 자전거 3천여대 부산 광안대교 씽씽 '세븐브릿지 투어' 09-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