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일러닝 입문 3년 만에 100K 우승한 테라다 미나 씨…2025 서울 100K 1박 2일 일정으로 열려 작성일 09-21 45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0/2025/09/21/0003662510_001_20250921143510025.jpg" alt="" /><em class="img_desc">북한산 대동문을 통과하고 있는 서울국제울트라트레일러닝대회(서울100K) 100km 부문 참가자. 서울100K 조직위원회 제공</em></span><br>테라다 미나 씨(39)가 20일 열린 2025 서울국제울트라트레일러닝대회(서울 100K) 100km 여자부에서 14시간23분34초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올해 대회 100km 부문은 서울 광화문광장을 출발해 인왕산~북한산~도봉산~불암산~아차산~한강공원길~청계천을 거쳐 다시 광화문광장으로 돌아오는 코스에서 열렸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0/2025/09/21/0003662510_002_20250921143510072.jpg" alt="" /><em class="img_desc">서울국제울트라트레일러닝대회(서울100K) 100km 부문 참가자들이 20일 오전 5시 출발지인 서울 광화문광장을 떠나고 있다. 서울100K 조직위원회 제공</em></span><br>테라다 씨는 “출발할 때는 (해가 뜨기 전이라) 어둡고 비도 와서 ‘알바’를 몇 번 했다. 같이 뛰는 분들이 많이 도와주셨다”며 웃었다. 오솔길과 산 등 비포장길을 걷거나 뛰는 대회인 트레일러닝은 러너들이 어둑한 산길을 달릴 때 정규 코스가 아닌 쪽으로 빠지기 쉽다. 러너들은 이를 두고 ‘알바 뛴다’라고 표현한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0/2025/09/21/0003662510_003_20250921143510114.jpg" alt="" /><em class="img_desc">20일 테라다 미나 씨(왼쪽에서 네번째)가 가족들과 함께 피니시 라인을 통과하고 있다. 테라다 씨는 100km 여자부 1위를 기록했다. 서울100K 조직위원회 제공</em></span><br>테라다 씨는 남편 조성연 씨(42) 덕에 2022년 트레일러닝에 입문했다. 그는 남편의 조끼를 빌려 입고 나간 대회에서 덜컥 2등을 했다. 이후 20km 대회에 아내와 함께 출전했던 남편은 아내가 ‘실력자’라는 걸 알게 됐다. 조 씨는 “아내가 오르막을 정말 잘 올라가더라. 그래서 ‘나 신경 쓰지 말고 가라’라고 했더니 (아내가) 아예 시야에서 사라졌다”고 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0/2025/09/21/0003662510_004_20250921143510156.jpg" alt="" /><em class="img_desc">두 번째 도전한 100km 트레일러닝 대회에서 우승한 테라다 미나 씨가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기념패와 꽃다발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서울100K 조직위원회 제공</em></span><br>일본 출신으로 2011년 한국에서 가정을 꾸려 한국 국적을 취득한 테라다 씨는 “전 원래 아무것도 안 하던 사람이었다. 특히 출산한 뒤부터는 집에만 있었다. 하지만 트레일러닝을 접한 뒤 열심히 달리다 보니 큰 에너지를 얻었다”고 했다. 두 아이의 엄마인 테라다 씨는 20km 대회부터 시작해 지난해에는 50km, 올해는 100km까지 도전 거리를 차례로 늘렸다. 이제는 트레일러닝 최고권위 대회인 울트라트레일몽블랑(UTMB) 출전까지 꿈꾸고 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0/2025/09/21/0003662510_005_20250921143510188.jpg" alt="" /><em class="img_desc">북한산 영봉이 보이는 산길을 뛰고 있는 서울 100K 참가자의 모습. 서울100K 조직위원회 제공</em></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0/2025/09/21/0003662510_006_20250921143510229.jpg" alt="" /><em class="img_desc">북한산 영봉 인근 내리막을 뛰어가고 있는 참가자들. 서울100K 조직위원회 제공</em></span><br>이번 대회 참가자들은 체크포인트(CP) 중 북한산성 입구(32km지점)와 중랑캠핑숲(79.5km지점)에서 물통에 물을 채워주거나 비상 식량·약품 교체를 도와주는 서포터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테라다 씨는 남편 조 씨가 ‘서포터’로 함께 했다. 테라다 씨는 “레이스는 혼자 뛰지만 대회 전체로 보면 ‘팀플레이’”라면서 “100점짜리 서포트를 해준 남편에게 고맙다”고 했다.<br><br>100km 대회는 이번이 두 번째 참가였던 테라다 씨는 “중간중간 힘든 순간도 있지만 그 잠깐의 고비만 넘기면 괜찮다. 또 경치 보는 걸 좋아해서 아름다운 자연을 보면 달릴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이번 레이스에선 북한산에서 내려다본 경치가 정말 예뻤다”고 말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0/2025/09/21/0003662510_007_20250921143510265.jpg" alt="" /><em class="img_desc">100km 남자부 우승자 양롱페이가 서울 광화문광장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서울100K 조직위원회 제공</em></span><br>100km 남자부에선 초청선수 양롱페이(37·중국)가 12시간41분20초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전문 마라톤 선수로 뛰다 2014년부터 트레일러닝을 시작한 그는 “한국은 처음 와봤다. 마지막 30km(북암산~아차산~한강~청계천) 코스 풍경이 정말 멋있었다”면서 “한국에 와서 불고기, 삼겹살을 먹었는데 출국 전에 치킨도 먹어보고 싶다. 내년에도 기회가 된다면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0/2025/09/21/0003662510_008_20250921143510397.jpg" alt="" /><em class="img_desc">100km 완주 후 결승선에서 기다리고 있던 여자친구에게 프러포즈를 한 박찬우 씨(왼쪽). 서울100K 조직위원회 제공</em></span><br>완주 제한 시간(컷오프)이 28시간 30분인 100km 부문은 21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레이스가 열렸다. 21일 오전에 광화문 광장으로 골인한 박찬우 씨(32·26시간29분36초)는 결승선에서 기다리고 있던 여자 친구에게 프러포즈를 했다<br><br>박 씨는 “평소 트레일러닝을 즐기는데 프러포즈를 하려면 적어도 100km는 뛰어야겠다고 생각해서 이번 대회에 신청했다. 44km 구간쯤에서 같이 뛰던 동료가 ‘이 페이스로 뛰면 컷오프’라고 해 포기할 뻔한 고비가 있었다. 컷오프되더라도 완주는 해내자는 마음으로 뛰었다”며 웃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0/2025/09/21/0003662510_009_20250921143510539.jpg" alt="" /><em class="img_desc">50km 여자부 우승자 박수지 씨가 북한산 대동문을 지나 내리막 구간을 달리고 있다. 서울100K 조직위원회 제공</em></span><br>이번 대회 50km 남자부에서는 초청선수 메리디오 미켈레(28·이탈리아)가 5시간22분01초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50km 여자부에서는 박수지 씨(34)가 6시간39분17초로 정상에 올랐다. 10km 남자부와 여자부에선 각각 김병조 씨(37·39분15초), 정현성 씨(32·52분31초)가 1위로 골인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전북장애인체전 26∼28일 고창서 개최…2천300명 참가 09-21 다음 곽윤기, 유튜브 쉬었던 이유 밝혔다..쓰리룸으로 이사 "4개월간 집 보러 다녀" 09-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