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亞선수권 최초 노 골드라니…' 세계 최강 다투던 韓 정구, 안방에서 金 0개 작성일 09-21 44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9/2025/09/21/0004068498_001_20250921165618401.jpg" alt="" /><em class="img_desc">21일 제9회 문경아시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일본에 우승을 내준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아쉬운 표정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대회 조직위원회 </em></span><br>세계 최강을 다투던 한국 소프트테니스(정구)가 종주국 일본에 밀려 안방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를 '노 골드'로 마무리했다. 역대 아시아선수권 최초로 금메달을 1개도 얻지 못했다. <br><br>대표팀은 21일 경북 문경시 국제소프트테니스장에서 열린 제9회 문경아시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 남녀 단체전 결승에서 모두 일본에 졌다. 먼저 나선 여자 대표팀이 매치 스코어 0 대 2로 졌고, 이어진 남자 단체전에서도 일본에 역시 0 대 2 완패를 안았다.<br><br>17년 만에 문경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1개가 나오지 않았다. 2008년 제2회 대회 당시 한국은 남녀 단체전을 석권한 바 있다. 1988년 시작된 이 대회에서 한국의 노 골드는 이번이 처음이다. <br><br>이번 대회 대표팀은 여자 단식 이민선과 여자 복식 임진아-황정미(이상 NH농협은행)까지 은메달만 4개를 따냈다. 동메달은 남자 단식 김우식(서울시청)과 남자 복식 서권(인천시체육회)-김형준(문경시청), 이현권-박재규(이상 음성군청)가 수확했다.<br><br>경기 전 고복성 여자 대표팀 감독은 "개인전에서 우승하지 못한 만큼 단체전에서 반드시 금메달을 따내겠다"고 다짐했다. 김용국 남자 대표팀 감독도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며 전의를 다졌다.<br><br>하지만 여자 단체전 첫 복식부터 지면서 경기가 어렵게 흘러갔다. 김연화-김유진(이상 안성시청)이 여자 복식 금메달을 합작한 마에다 리오-나카타니 사쿠라에 게임 스코어 0 대 3까지 밀렸다. 김유진의 서브 득점을 앞세워 1게임을 만회했지만 스트로크 난조 속에 1 대 5로 경기를 내줬다.<br><br>지난해 안성세계선수권 3관왕 이민선은 2단식에서 오른쪽 무릎에 보호대, 왼쪽 허벅지에 테이핑을 하고 출전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그러나 여자 단식 결승에서 만난 일본의 17살 에이스 템마 레나에 밀렸다. <br><br>템마는 코너를 찌르는 다운 더 라인과 크로스 샷을 잇따라 날리며 이민선의 체력을 떨어뜨렸다. 이민선도 게임 스코어 0 대 3에서 상대 드롭샷 및 백핸드 실수를 놓치지 않고 2게임을 만회했다. 그러나 템마는 강력한 백핸드 스트로크를 앞세워 4 대 2 승리를 따내며 우승을 확정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9/2025/09/21/0004068498_002_20250921165618453.jpg" alt="" /><em class="img_desc">남자 대표팀 선수단이 결승에 앞서 상대와 인사하고 있다. 대회 조직위 </em></span><br>남자 대표팀도 일본의 벽을 넘지 못했다. 개인 단식과 복식 2관왕을 차지한 최강 우에마츠 도시키가 복식 우승을 합작한 우치모토 다카후미와 다시 단체전 결승에 나서 이현권-박재규를 5 대 1로 눌렀다. 우에마츠는 강력한 스매시를 잡아내며 로브로 득점하는 한 수 위의 기량을 뽐냈다.<br><br>이어진 단식에서도 황보은(음성군청)이 히로오카 소라에 1 대 4로 지면서 일본의 우승이 결정됐다. 대표팀은 2026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과 2027년 문경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큰 숙제를 안게 됐다.<br><br>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및 국제연맹 정인선 회장은 경기 후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정 회장은 "선수 개별 입장 및 라운드 걸, 다양한 이벤트 등 팬들을 위해 대회에 변화를 줬고, 호응도 좋았다는 점에서는 성공적이었다"면서도 "그러나 일본이 워낙 잘했고, 우리 대표팀은 (에이스 문혜경의 은퇴 등) 전력이 떨어져 성적에서는 아쉬웠다"고 총평했다.<br><br>체육훈장 기린장, 맹호장, 청룡장을 받은 종목의 전설 장한섭 대회 집행위원장도 "여자팀이 해볼 만하다고 전망했지만 실력이 부족했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정 회장은 "내년 아시안게임이 일본에서 열리는 만큼 더 어렵겠지만 준비를 잘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br><br>내년 아시안게임 개최국 일본은 이번 대회 남녀 단식과 복식, 단체전까지 금메달 6개를 휩쓸며 종주국의 위엄을 뽐냈다. 혼합 복식에서는 대만의 류카위엔-왕쉬유안이 정상에 올랐다. 한국과 일본, 대만 등 강팀들이 빠진 혼성 단체전에서는 필리핀이 우승을 차지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셔틀콕 여제’ 안세영, 무실 세트로 중국 마스터스 제패…시즌 7승 09-21 다음 ‘여제’ 안세영, 중국 마스터스 2연패 ‘33분 만에 우승’ 09-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