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메달은 두개로 충분 … 다음엔 무조건 金 펀치 작성일 09-21 48 목록 <span style="border-left:4px solid #959595; padding-left: 20px; display: inline-block"><strong>한국 女복싱 최초 세계선수권 동메달 임애지 인터뷰<br>작년 파리올림픽에서도 3위<br>메이저 국제대회 연속 메달<br>한 박자 빠른 풋워크가 강점<br>훈련만큼 철저한 경기분석에<br>상대 제압할 전략도 직접 짜<br>우상혁·송세라 조언도 큰힘<br>올림픽 포함 메이저 4개 대회<br>정상 오르는 그랜드슬램 도전</strong></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5/09/21/0005562341_001_20250921193608733.jpg" alt="" /><em class="img_desc">복싱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동메달을 획득한 임애지. 뉴케어 스포식스</em></span><br><br>임애지(26·화순군청)가 주먹을 날리면 한국 복싱의 새 역사가 쓰인다. 지난해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임애지는 지난 15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값진 동메달을 따냈다. 복싱계의 가장 권위 있는 두 대회에서 시상대에 오른 최초의 한국 여자 선수가 됐지만 그는 만족하지 않았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대회를 모두 제패하는 그랜드슬램을 최종 목표로 삼고 곧바로 링 위에 올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br><br>임애지는 최근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며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해 기쁘다"면서도 "그렇다고 100% 만족하는 건 아니다. 앞서 승리를 거뒀던 상대에게 준결승전에서 패한 만큼 아쉽기도 하다. 다음 대회에서는 메달의 색을 바꿀 수 있도록 더욱 준비를 잘하겠다"고 강조했다.<br><br>지금은 한국을 넘어 전 세계가 주목하는 복서지만 작년 파리올림픽 전까지만 해도 '만년 유망주' 꼬리표를 떼지 못했다. 임애지는 2017년 주니어 복싱 세계선수권대회를 제패한 이후 단 한 번도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큰 기대를 받으며 나섰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20 도쿄올림픽,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모두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br><br>그러나 포기란 없었다. 슬럼프를 이겨낸 한국 남자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과 여자 펜싱 에페 세계랭킹 1위 송세라를 보며 마음을 다잡은 그는 파리올림픽에서 3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자신감을 되찾은 임애지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목표로 했던 금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다시 한번 시상대에 서는 감격을 맛봤다.<br><br>"운동을 그만둘 생각까지 할 정도로 7년간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상혁·송세라 선배와 이야기를 나눈 뒤 될 때까지 해보자는 생각을 갖게 됐습니다. 결과보다는 과정에 집중하자 조금씩 경기력이 올라왔고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던 암울한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인내하면서 버틴 나 자신을 칭찬해주고 싶어요."<br><br>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한 박자 빠른 풋워크(발놀림)다. 상대가 원하는 거리를 내주지 않고 치고 빠지는 아웃복싱을 구사하는 그는 왼손잡이의 장점과 재빠른 스텝을 앞세워 여러 경쟁자를 무너뜨리는 데 성공했다.<br><br>그는 "어떤 선수와 맞붙어도 승리할 수 있는 나만의 무기가 무엇인지 고민하다 스피드를 살리게 됐다. 공격과 수비에서 한 박자가 빨라지자 상대가 어려워하는 게 느껴졌다. 앞으로 출전하는 대회에서는 패배의 아픔을 맛보지 않도록 내 장점인 풋워크를 더욱 발전시켜보겠다"고 말했다.<br><br>또 하나의 비결은 상대의 약점을 정확하게 파악한 뒤 치밀하게 파고드는 철저한 분석이다. 일반적으로 선수들이 전력 분석을 지도자들에게 맡기는 것과 달리 임애지는 상대를 제압할 전력을 스스로 짜고 있다. 훈련만큼이나 맞붙게 될 선수의 경기력 파악에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는 게 그의 얘기다.<br><br>임애지는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내 상태와 상대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도 상대에 대해 분석하지 않으면 승리하기 어렵다"며 "중학교 때부터 복싱 일지를 쓰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준비하는 과정과 매 라운드 느꼈던 감정, 경기 내용 등을 구체적으로 정리했다"고 설명했다.<br><br>이어 "복싱 일지를 보면 과거의 내가 어떻게 준비하고 경기를 치렀는지 단번에 알 수 있다. 비슷한 상황에 처했을 때 순간적으로 변화를 가져갈 수 있도록 돕는 만큼 열심히 쓰고 있다. MBTI로 따지자면 복싱에 한해서는 여러 경우의 수를 고려하고 미리 계획하는 '파워 J'인데 은퇴하기 전까지는 지금의 습관을 이어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br><br>내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아시아선수권대회, 세계선수권대회, 로스앤젤레스(LA)올림픽 정상에 오르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두 번 연속 3위를 차지하니 더 이상 동메달을 받고 싶지 않습니다. 앞으로 출전하는 대회에서는 금메달을 노려보려고 합니다. 특히 메이저 4개 대회의 모든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도록 더욱 집중해 준비해보겠습니다."<br><br>2019년부터 자신을 지도해주고 있는 한순철 복싱 대표팀 코치에게 감사한 마음도 드러냈다. 그는 "언제나 나를 믿어주시는 한 코치님을 만난 뒤 다른 선수가 됐다. 지금의 나를 있게 한 특별한 존재가 한 코치님"이라며 "지도해주신 모든 것을 내 것으로 만들면 더욱 강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발전을 거듭해 복싱 그랜드슬래머가 돼보겠다"고 다짐했다. <br><br>[임정우 기자]<br><br><!-- r_start //--><!-- r_end //--> 관련자료 이전 ‘셔틀콕 여제’ 안세영 이어 韓 배드민턴 남자 복식 ‘황금 콤비’도 해냈다!···김원호-서승재, 중국 마스터스 우승! 09-21 다음 "청순한 배우 될거라 생각 한 적 없어" 손예진, 망언 등극('요정재형') 09-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