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비옹테크, 첫 코리아오픈서 우승컵 들어올려... "내년엔 아버지와 함께 오고 싶다" 작성일 09-21 41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코리아오픈 단식 결승서 알렉산드로바에 2-1 역전승<br>"이가" 외치는 관중들에 한국어로 "고마워요" 인사</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5/09/21/0000888392_001_20250921205909970.jpg" alt="" /><em class="img_desc">이가 시비옹테크가 2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2025 코리아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우승한 뒤 양팔을 번쩍 들고 환호하고 있다. 코리아오픈조직위원회 제공</em></span><br><br>"와줘서 고마워요! 아버지가 올림픽을 치렀던 곳에서 우승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br><br>세계적인 테니스 스타 이가 시비옹테크(2위·폴란드)가 아버지의 선수 시절 추억이 깃든 서울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br><br>시비옹테크는 2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2025 코리아오픈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11위·러시아)를 세트스코어 2-1(1-6 7-6<7-3> 7-5)로 제압했다.<br><br>이로써 자신의 첫 코리아오픈을 우승으로 장식한 시비옹테크는 "이가"를 연호하는 9,000여 명의 관중을 향해 한국어로 "와줘서 고마워요"라고 화답하며 활짝 웃었다. 그는 "가족의 역사가 남아있는 이곳 서울에서 꼭 이기고 싶었다"며 "아버지가 올림픽을 치른 곳에서 우승할 수 있어 영광이고, 내년엔 아버지와 함께 오길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시비옹테크의 부친 토마즈는 1988 서울 올림픽 때 폴란드 조정 국가대표로 활약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5/09/21/0000888392_002_20250921205910009.jpg" alt="" /><em class="img_desc">2025 코리아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가 시비옹테크(왼쪽)가 준우승자인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와 함께 2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리아오픈조직위원회 제공</em></span><br><br>전날 8강, 4강을 한 번에 몰아친 시비옹테크는 체력적 부담 때문인지 이날 경기 초반 범실을 쏟아내며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알렉산드로바는 시비옹테크의 리턴 능력을 무너뜨리는 정확한 서브로 시작부터 주도권을 잡았다.<br><br>알렉산드로바는 1세트에만 4개의 서브에이스를 쏟아내며 시비옹테크를 몰아붙였고, 그사이 계속된 범실로 위기를 자초한 시비옹테크는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3번이나 내줬다. 베이글 스코어(6-0) 장인으로 불리는 시비옹테크가 한 세트에 3번의 브레이크를 당한 건 매우 이례적이다.<br><br>흐름이 달라지기 시작한 건 2세트부터다. 1세트를 무기력하게 내줬던 시비옹테크는 2세트 시작부터 알렉산드로바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매서운 기세로 돌진했다. 평소 잘 하지 않는 더블 폴트가 잇따르면서 다소 신경질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팽팽한 승부는 타이브레이크까지 이어졌고, 시비옹테크가 먼저 7점에 도달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5/09/21/0000888392_003_20250921205910050.jpg" alt="" /><em class="img_desc">2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이가 시비옹테크와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의 단식 결승전이 펼쳐지고 있다. 코리아오픈조직위원회 제공</em></span><br><br>마지막 3세트에도 난타전이 벌어졌다. 한 두 점씩 주고 받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지면서 관중석을 가득 메운 관중들은 숨죽여 지켜보다 환호와 감탄을 쏟아내길 반복했다. 숨막히는 접전 속에 먼저 무너진 건 알렉산드로바였다. 1세트 승리 후 경기를 끝낼 기회를 한 차례 놓친 알렉산드로바는 3세트 들어 조금씩 울먹이며 흔들리더니 결국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br><br>시비옹테크는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양팔을 번쩍 들어올리며 크게 환호했고, 자신과 함께 경기 내내 마음을 졸였던 코칭스태프들에게 달려가 함께 기쁨을 만끽했다. 그는 이날 시상식에서 코칭스태프를 향해 "가끔 내가 인내심을 잃어 미안하고, 나와 함께 해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br><br> 관련자료 이전 스텝 밟고 포핸드·백핸드…‘동네 고수’처럼 친다 09-21 다음 도체육회, 전국체전 앞두고 전무이사 회의…“3만7천점 확보 총력” 09-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