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과 무승무 울산HD, 3백 딜레마 해결이 필요하다 작성일 09-22 57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K리그1] 울산, 홈에서 안양과 0-0 무승부... 9위 유지</strong>5경기 무승을 기록하며 강등 위기가 현실화 된 울산. 굳게 갇힌 3백 딜레마를 풀어야만 한다.<br><br>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울산HD는 21일 오후 4시 30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0라운드서 유병훈 감독의 FC안양과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울산은 9승 9무 12패 승점 36점 9위에, 안양은 11승 4무 15패 승점 37점 8위 자리를 유지했다.<br><br>경기 내용은 다소 지루했다. 안양은 모따·문성우·야고가 각각 차례로 골문을 노렸으나 조현우라는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울산도 백인우가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위협적이지 않았다. 후반에도 흐름은 비슷했다. 울산은 보야니치·엄원상이 들어가며 몇 차례 기회를 만들었으나 골로 이어지지 않았고, 안양도 모따의 슈팅이 골대를 맞는 불운이 겹치며 무승부로 종료됐다.<br><br><strong>'리그 5G 무승→강등 위기 현실화' 울산</strong><br><br>이날 경기는 양 팀에 상당히 중요한 맞대결이었으나 만족하는 결과를 얻어내지 못했다. 9위 울산, 8위 안양. 순위가 말해주듯이 강등권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승점 3점이 절실했으나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이와 같이 승리가 아닌 무승부를 기록한 가운데 홈에서 경기를 치렀던 울산은 결과도 결과지만, 경기력에 상당한 허점이 나오며 골머리를 앓고 있다.<br><br>지난 8월 5일,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시즌 중반 감독 교체라는 승부수를 던졌던 울산은 김판곤 감독 후임으로 선임된 신태용 감독에 상당한 기대감을 걸었었다. 신 감독 부임 후 울산은 기존 김판곤 감독이 해오던 3백 체계에 대한 흐름을 이어오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br><br>3-4-3, 3-5-2를 혼용해서 사용하고 있는 가운데 신 감독은 '캡틴' 김영권을 미드필더로 활용하는 변칙 3백을 선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결과는 물론이며 경기력에 대한 의문 부호가 붙고 있다. 이번 시즌 흔들리는 수비 불안 문제(39실점·리그 최다 3위)를 잡지도 못하고 있으며, 오히려 전술적인 약점이 두드러지고 있다.<br><br>후방에 3명을 배치하지만, 공격 상황 시에는 3명 중 1명이 전방으로 올라와 공격에 가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수적에서 우위를 점하지만, 이는 역습 상황에서 치명적으로 작용한다. 중원에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가 부재한 가운데 후방에 남겨진 숫자는 단 2명이며, 한 번에 연결되는 롱킥과 전진 패스로 순식간에 무너지는 장면이 연출된다.<br><br>이 장면은 이번 안양과의 맞대결에서도 나왔다. 전반 18분 안양 문성우에 한 번에 연결되며 모따에 슈팅 장면을 내줬고, 이어 전반 20분에도 트로야크가 올라온 좌측 하프 스페이스 공간이 약점이 되어 야고에 왼발 슈팅을 허용했다. 안양은 계속해서 울산의 허점을 이용했다. 전반 42분에는 트로야크가 모따에 헤더를 내주며, 문성우와 조현우의 1대1 상황이 나왔다.<br><br>만약 조현우의 선방이 없었다면, 울산은 자칫 잘못하면 전반에만 대량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는 장면들이 상당히 많이 나왔다. 후반에도 이런 장면들이 지속되자 신 감독은 보야니치라는 중원 플레이 메이커를 투입했지만, 경기력은 급속도로 반전하지 못했다. 중원에는 이진현·고승범이라는 활동량 좋은 미드필더가 있었지만, 수비력에는 약점이 확연하게 나타났다.<br><br>보야니치 역시 수비보다는 공격에 강점이 있는 자원이기에, 안양은 이런 부분을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수비와 중원에서 힘을 사용하지 못한 울산은 공격에서도 이렇다 할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중원 장악에 실패하면서 측면에서 계속 겉도는 장면이 나왔고, 중앙 수비수 1명이 올라와 수적 우위를 점하지만 무의미한 크로스만 이어지고 있다.<br><br>중앙·측면에서 활로를 개척하지 못한 울산은 최전방에 자리한 허율에 무의미한 롱볼만 때리며 답답한 공격 전개를 보여준다. 안양 수비는 허율로 향하는 볼을 차단 혹은 떨어진 볼을 가져오면 곧바로 소유권을 되찾을 수 있는 셈이다. 당장 이번 경기 기록으로만 봐도 알 수 있다. 울산은 90분 내내 키패스 2회, 롱패스 33회, 유효 슈팅 2회로 답답한 모습을 선보였다.<br><br>결과적으로 신 감독 부임 후 울산은 3백을 고수하며 반전을 노리고 있으나 결과와 경기력. 두 마리 토끼 사냥에 계속해서 실패하는 그림이 이어지고 있다. 이제 시간은 울산을 기다려주지 않는다. 최근 리그 3연패와 함께 울산 천하를 완성했으나 무너지는 거는 순식간이다. 강등권에 자리한 수원과의 격차는 2점, 11위 제주와는 5점으로 언제든지 뒤집힐 수 있는 위치다.<br><br>아직 정규 라운드가 3경기가 남은 시점, 파이널 A로 향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으나 이런 문제점이 반복되면 신 감독이 부임할 당시 공언했던 '2~3위 진입과 ACL 확보'는 물거품이 될 공산이 크다. 이런 3백 딜레마를 벗어나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한편, 울산은 휴식 후 오는 27일 홈에서 최하위 대구와 리그 31라운드 일전을 치르게 된다.<br> 관련자료 이전 '당구 신동 천하' 조명우, 韓 최초 그랜드 슬램 이어 전국 대회 3관왕 09-22 다음 '폭군의 셰프' 임윤아·이채민, 꽃비 내리는 밤 입맞춤… 시청률 15.8% 09-2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