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중과상연’ 제발회서 눈물 흘린 김고은 “가까운 친구들 잃고 만난 작품, 할머니 생각도”[EN:인터뷰②] 작성일 09-22 2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H2MJRuUlh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1298d33607e2b3aec6a0e6112863c584cf286b861b51ac6396a584c2bb8b665" dmcf-pid="XVRie7uSv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넷플릭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22/newsen/20250922113028295nnfv.jpg" data-org-width="1000" dmcf-mid="GsISCniBT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2/newsen/20250922113028295nnf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넷플릭스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8bf70b68627f27bc0f94aadaebe61ff4531afc4f7648023694ec0e7630f19a0" dmcf-pid="Zfendz7vll" dmcf-ptype="general"> [뉴스엔 박수인 기자]</p> <p contents-hash="f8d7a0b45e011d469795224a9fd145bdc631ed1d8fcf14a6fa9cc600314643d4" dmcf-pid="54dLJqzTWh" dmcf-ptype="general">(인터뷰 ①에 이어)</p> <p contents-hash="8565d25ae364e59a52608cfb0f50ff2d22582a82c880799d6823c03874dc8fe6" dmcf-pid="18JoiBqySC" dmcf-ptype="general">※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p> <p contents-hash="302bbd97e7788f6feb2f11b6d8d9100f2e6795391c87784c7a80eb794b352396" dmcf-pid="t6ignbBWCI" dmcf-ptype="general">배우 김고은이 '은중과 상연' 속 은중을 연기하며 세상을 떠난 가까운 이들을 떠올렸다.</p> <p contents-hash="c2cb9a68049c8e6362b2822d80f0aca6792802390abe98c91eb6ae8c1ea1cc93" dmcf-pid="Fxojg29HTO" dmcf-ptype="general">김고은은 9월 2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극본 송혜진 / 연출 조영민) 인터뷰에서 제작발표회에서 눈물을 흘린 이유 등을 털어놨다.</p> <p contents-hash="0b64815b13b499def60a0be03856b14cdc89baa4e8e76a995fd6a2ff854b3427" dmcf-pid="3MgAaV2Xys" dmcf-ptype="general">'은중과 상연' 제작발표회 당시 눈물을 흘려 화제를 모았던 김고은은 "말하기 조심스럽다"고 운을 떼며 "제가 2023년도에, 짧은 시간에 가장 가까운 친구들을 좀 잃었다. 너무 신기하게 그때 한 해에 촬영한 작품들이 '대도시의 사랑법'과 '은중과 상연'이었던 거다. 그렇게 하려고 한 건 아니라 이미 세팅이 돼 있는 상황이었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20대 우정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그런 작품을 촬영하고 '은중과 상연'을 촬영하게 됐다. '은중과 상연'이라는 작품은 남겨진 은중이가 상연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는 작품이라 생각한다. 상연의 일기도 보고 해서 이 아이, 나의 삶을 전달해주는 이야기이지 않나 했는데 사실 스위스를 따라가는 마음이 어땠을까 했을 때 잘 보내주고 싶다였고 어떻게 보면 은중이한테도 기회이지 않나 했다. 사랑하는 소중한 누군가를 보내줄 수 있는 기회가 잘 없지 않나. 할머니든 누구든 임종을 지키는 것도 어려울 때가 있고 마지막 순간에 침대 위에서 해줬던 이야기를 해줄 수 있고 '고생했다' 덧붙여줄 수 있고 은중에게 좋은 기회이지 않았을까. 남겨진 은중은 물론 힘들겠지만 마음의 짐을 덜지 않았을까 했다. 그래서 그 장면을 떠올리면 그런 감정이 떠오르는 느낌도 있었다"고 털어놨다.</p> <p contents-hash="3bad9941a1b2a54aa544f631606401165b08d58edb70f16118b78dec92836891" dmcf-pid="0RacNfVZvm" dmcf-ptype="general">상연의 죽음을 동행하는 의미에 대해서는 "천상연을 빼놓고는 내 인생을 논할수가 없다고 하는데 그런 거 아닐까. 죽음을 앞둔 상황에서 돌이켜봤을 때 남는 일은 세 개밖에 없었는데 그 안에 류은중이 있었던 게, 관계는 무조건 쌍방이라 생각한다. 내 인생에도 남는 이름이었을거라는 생각. 상연이처럼 은중도 삶을 돌이켜봤을 거라 생각했다. 내 인생에도 남는 이름 천상연이라 생각하지 않았을까 한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24ead278580d23b1284269cd8fa9d8bec0e55f9debf7caeb6b712a62abd3261e" dmcf-pid="peNkj4f5Cr" dmcf-ptype="general">가까운 친구에게 안락사에 동행해달라는 부탁을 받으면 같이 가줄 수 있을 것 같다고. 김고은은 "제가 20대에 할머니와 6년을 단 둘이 살았다. 대학교 1학년 때부터 '치즈인더트랩'까지 단 둘이 살았다. 보통은 어린 시절에 같이 사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특이한 케이스였다. 정말 많은 교감을 했고 할머니가 고모들한테 얘기 안 하는거 저한테 다 얘기하고 친구 같은 관계였다. 저랑만 가끔 막걸리를 드시고 그랬다. 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임종을 보겠다고 3일 밤낮을 병원에서 잤던 것 같다. 그런데 마지막 순간에 잠들어있었을 때 (돌아가셔서 임종을) 못 봤다. 아빠가 깨워서 '할머니 가셨어' 했는데 '미지의 서울'에서 그 장면이 나오더라. 며칠 전 할머니가 제 귀에다 대고 '고은아 너는 베풀면서 살아. 많이 도와주고 많이 베풀면서 살아 알겠지?' 해주셨다. 미리 하신 유언이었던 거다. 그런 교감, 나도 할머니 귀에다가 얘기를 해주고. 임종을 지키지는 못했지만 3일 밤낮을 있었던 게 다행스럽다는 기분을 많이 느낀다. 떠올리면 슬프기도 하지만 그래도 좋은 기억이 훨씬 많이 나고 마지막을 잘 동행했다는 마음이 너무 좋더라. 물론 남겨진 사람의 이야기이고 다큐나 책이나 이런 것들이 잘 나와있지만 당시에는 많이 힘들기도 할 거고 혼자 돌아오는 비행기가 감정적으로 힘들겠나. 하지만 시간이 지났을 때를 생각해보면 그 선택을 하길 잘했다고 느낄 것 같다"고 전했다.</p> <p contents-hash="ebc43bb210549d199bb18db606a8337799290b538c47b3a444877dd28324c6e4" dmcf-pid="UdjEA841hw" dmcf-ptype="general">천상학과 천상연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차이에 대해서는 "천상학의 죽음은 은중이 어린 나이에 너무 갑작스럽게 닥친 일이고 이유도 모르는 시간들이 많았고 웃고 끝났는데 그 이후로 볼수 없었던. 하고 싶었던 말도 많았을 거라 생각하고 편지도 못 보고 가고 했던 게 삶에 더 남지 않았을까 한다. 상연이의 죽음은 나도 마음을 다스릴 수 있고 그만큼의 세월도 겪어냈고 은중이로서 다짐이 스위스로 갈때 상연 앞에서 절대 눈물을 보이지 말아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갔다. 고은으로서도 은중으로서도. 갑작스럽게 닥친 죽음과는 조금 다르기는 했던 것 같다"고 했다.</p> <p contents-hash="3f99831d258b0086d5473b335dd146d7768e26b4b6a21c6c6cee99ea7aefb283" dmcf-pid="uJADc68tSD" dmcf-ptype="general">상연이 이해 됐는지 질문에는 "우리 모두라고 얘기할 수는 없지만 은중, 상연일 때가 있지 않았나 싶다. 모든 걸 이해한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마음에 대한 이해, 그런 마음을 갖게 되면 사람이 모나지기도 하고 생각이나 시야가 좁아지기도 하는 게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작품에서 제 마음이 아팠던 대사가 아이가 그렇게 생각하면 세상이 그렇게 된다는 말인데 물론 저는 아이는 아니지만 한번 생각이 스쳐서 자리를 잡으면 하나의 세상이 만들어지고 들어가는 건 한 순간이고 나오기는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나오기 위해 발버둥쳤던 때를 생각하면서 상연이는 뒤늦게 나왔구나 싶었다. 죽음을 앞둔 상황이지만 어쨌든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대사를 들었을 때 안타까워서 사무치는 느낌이 들었다. 조금 더 일찍 나왔다면 달랐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고 답했다.</p> <p contents-hash="33576046fd758fb1d74aad5fd81ece8db4adcb619fcf639162c7868fb197caf0" dmcf-pid="7icwkP6FCE" dmcf-ptype="general">은중, 상연과 비슷한 면으로는 "저는 은중이고 싶어하는 사람이다. 때때로 상황에서는 상연이 같은 모습들이 나올 때가 있지 않을까. 일하다가 마음의 병이 날 때가 있는데 그때가 가장 경계해야 하는 순간이 있었다. 한 번 들어가본 적이 있어서 발악을 하면서 나왔던 것 같다. 자존감이 엄청 떨어져있던 시기라 정말 모나지는 걸 스스로 경험했다. 제가 자격지심이 너무 심한 사람이 되니까 내가 싫어하는 힘들어했던 유형이 된 경험을 해보니까 발버둥을 치면서 나오고 자존감이 올라가기까지의 몇년이 정말 어려웠던 것 같다. 그때를 경험하고나니까 이타심이 굉장히 크게 생겼다. 그 이후로도 마음이 아플 것 같아 라는 느낌이 오면 어떻게든 그 방식으로 가지 않으려고 스스로 자주 들여다보게 되고 대처를 하게 되는 것 같다. 그때 상연이 같지 않았을까 한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3c69bb34c463b7f9d19d08d554437942c832ca860bb593c023f6d8ad1f2fd40f" dmcf-pid="znkrEQP3yk" dmcf-ptype="general">은중과 상연의 끊어지지 않는 인연에 대한 생각은 어떨까. 김고은은 "중간중간에 끊김도 있었고 그렇게까지 은중이가 상연을 놓지 못했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30대에 일도 그렇고 그만둔 단호함이 분명있지 않았나. 저는 은중이는 상연에 대해 동경이 훨씬 많았다고 생각한다 되게 멋있어보이고 하는 것마다 멋있어보이는 친구였던 것 같다. 은중이 '30대 때에 네가 얼마나 빛나는 아이였는지 알면 스스로를 망가뜨리는 행동을 못 할 거야' 라는 대사가 있지 않나. 그게 정말 안타깝고 진심이었던 이야기다. 그런 마음만큼 살면서 빛나는 사람같다는 강렬한 감정을 또 느껴봤을까 싶기도 한다"고 답했다.</p> <p contents-hash="4726cb604f7c7ffe2381551f330d3ad11dcbb740ea5d913371eb6aaa1284d77d" dmcf-pid="qLEmDxQ0hc" dmcf-ptype="general">이어 "은중이한테 좋은 쪽으로도 나쁜 쪽으로도 영향을 많이 끼쳤다고 생각한다. 스위스 따라가기 전에 내린 결론을 얘기해주는 것 같았다. 너 때문에 망했다는 게 아니라 너 덕분인 게 훨씬 많고 너 덕분에 지금의 내가 존재하고 올바른 감정을 썼더라면 더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겠지만 서툼 때문에 관계도 일도 마음같지 않은 것처럼. 침대 위 얘기가 은중의 진심이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52efbb43ee399955ec63a6ede80f5bf94497e6c8b269816f947d12cd0da5cf8c" dmcf-pid="BlXtZwDxvA" dmcf-ptype="general">뉴스엔 박수인 abc159@</p> <p contents-hash="3c06736d5a2dbca7f97c3410d0966f8821deddabb1302def21ca68dfb86fafff" dmcf-pid="bSZF5rwMTj" dmcf-ptype="general">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최근 5년 간 기업 해킹 신고 건수 6447건…"해커 놀이터 전락" 09-22 다음 장우영, 타들어가는 마음으로 [인터뷰] 09-2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