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수가없다' 박찬욱 "깨를 뿌려 놓은 듯 전편에 걸쳐 유머와 코미디를 심어놨다" 작성일 09-22 2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WWbRMV2Xvr"> <p contents-hash="f3ec3c978c7da561279399ce18a8119cb0b5f20ba546655584756efd5965ff40" dmcf-pid="YpMAjJdzCw" dmcf-ptype="general">22일 오후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어쩔수가없다'의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찬욱 감독,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이 참석해 영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63b7cebf69bab71010c0e766ab01c30d7789658c782c431fc760f45368acaef" dmcf-pid="GURcAiJqS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iMBC 연예뉴스 사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22/iMBC/20250922174948321tumm.jpg" data-org-width="800" dmcf-mid="q5Nr5Tvav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2/iMBC/20250922174948321tum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iMBC 연예뉴스 사진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008619227767d97f242d93cba8fd44f760f57fba507cc31c6e6dfe0142c66f6" dmcf-pid="HuekcniBvE" dmcf-ptype="general"><br>박찬욱 감독은 "여기 나온 인물들은 다 따로 존재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서로 의존하고 서로의 관계 속에서 존재하는 사람들이다. 이것이 특징이라 생각하고 만들었다. 이게 원작과도 달리 더 강조된 부분이다. 만수를 중심으로 부인의 역할이 훨씬 커졌고 미리라는 존재 없이는 동긴 행동의 이유가 설명되지 않을 정도로 의존이 크다. 만수의 타깃이 되는 남자들은 다 만수와 뭔가를 공유하는 사람들이다. 표면적으로는 같은 직종에 종사하지만 알코올에 의존, 딸의 존재와 사랑, 같은 종류의 자동차를 타고 범모와는 더 많은 공통점이 있다. 아라는 만수로 하여금 아내를 떠올리게 하는 존재다. 아라가 다른 남자를 만나는 일이 남의 일로 안 느껴지는 것이고 좀 이따 죽여야 될 사람인데도 범모가 그걸 알게 하고 싶지 않다. 만수의 범행은 다 자기의 분신을 하나씩 제거하는, 자신을 파괴해 가는 행동이기도 하다"며 캐릭터를 설명했다. </p> <p contents-hash="44cde1da86a7931cbe5d7d099b545cf583ff53a998d799eb96c895d878940b69" dmcf-pid="X7dEkLnbWk" dmcf-ptype="general">3년 전 '헤어질 결심'을 선보였던 박찬욱 감독은 "언제나 데뷔 감독이 아닌 다음에야 항상 전작과의 비교는 스스로도 하고 관객들이 어떻게 반응할지에 대해 겁도 난다. 그런데 저는 좀 바로 전 영화와 어떻게 다르거나 상반된 영화를 만들까를 늘 노력하는 류의 감독이다. '어쩔 수가 없다'는 '헤어질 결심'이 시적인 면이 강하다면 이것은 산문에 가깝다고 생각하고 이것은 여백이 아닌 꽉 찬 영화, 남성성에 대한 탐구 등 상당히 다른 영화다. '헤어질 결심'을 좋아하셨던 분들이 저의 다른 면을 보고 즐겨줄 영화"라고 '어쩔 수가 없다'가 어떤 차별점이 있는지를 이야기했다. </p> <p contents-hash="a8f8d7c2ee981320a618c6cccaea787aeb3e80c8995b35c574db4b647e26039e" dmcf-pid="ZzJDEoLKlc" dmcf-ptype="general">박찬욱 감독은 조용필의 '고추잠자리' 노래를 영화에 썼다. "'박쥐'에서도 '헤어질 결심'에서도 어려서 좋아했던 한국의 대중음악들을 사용해 왔다. 영화 외적인 이유가 있다. 비틀스나 롤링스톤즈의 음악은 지금의 젊은이도 다 안다. 우리의 위대한 싱어송라이터들, 작곡가도 위대한 분들인데 젊은이들이 너무 몰라서 안타까워서 그렇게 했다. 조용필은 제가 고등학생 때부터 우상이었고 언젠가 영화에 쓰고 싶었다. 마침 이런 장면이 있으니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원 없이 쓰고 싶었다. 원래는 상황이나 대사 때문에 잘 안 들리게 음악을 쓰는데 원 없이 큰 소리로 전곡을 쓰고 싶었다. 조용필 노래를 써야겠다 생각했고 그중에 뭐냐가 고민이었는데 이것저것 맞춰 보다가 아이러니하면서도 어떤 순간에는 교묘하게 어울리기도 하더라. 그래서 이거다라고 생각했다. 편집을 음악에 맞춰서 밀고 당기고 몇 프레임 단위로 늘였다 줄였다 하면서 최상의 위치를 찾은 게 결과다"라고 장면에 대해 이야기했다. </p> <p contents-hash="ae2877ef8bb60cfa73bb47111009009f15101012c15844e737af19623a9924b4" dmcf-pid="5qiwDgo9SA" dmcf-ptype="general">리원이 캐리터에 대해 "만수 부부에게 큰 부담이 되는 존재다. 독립적인 존재로 성장하게 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노력이 있다 그것이 만수로 하여금 큰 책임감을 느끼게 한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고 신비로운, 그런데 차츰차츰 드러난다. 그림을 추상화처럼 그린 줄 알았는데 그게 악보였다는게 드러난다. 그리고 연주를 잘한다고 하지만 나중에 너무 성숙한 소리를 내는 연주를 들려준다. 엉뚱한 상황에서 남의 말을 인용해서 하는데 왠지 모르지만 암시적인 거 같기도 하고. 예언자라 생각했다. 마지막 대사에 대해 만수가 갸우뚱하며 생각하게 만드는 존재로 상상했다"며 원작에 없던 리원이 캐릭터의 역할과 의미를 설명했다. </p> <p contents-hash="c8f5fc125427ccf7241ef514053e4e3f1fb80475229e04367ebcc85914da27b4" dmcf-pid="1Bnrwag2Cj" dmcf-ptype="general">딜레마가 있는 관계들이 박찬욱 감독의 영화에 많이 나온다. 박찬욱 감독은 "딜레마를 제가 좋아한다. 도덕적인 딜레마, 어느 쪽을 선택해야 올바른 길이냐의 딜레마에 빠진 사람들, 좋기는커녕 둘 다 나쁜 딜레마에 빠진 사람을 묘사하면 관객이 도덕적인 질문은 공유하고 나라면 어떻게 할까를 함께 생각하기 때문에 많이 쓴다"며 이유를 밝혔다. </p> <p contents-hash="313d7fcedc858c4f97d1cc1fa0e391bf0f1c95225ffa2c4160b8ad7b70c47543" dmcf-pid="tbLmrNaVlN" dmcf-ptype="general">박찬욱 감독은 "해고, 실직은 일이 곧 자기 인생이라 생각하는 성실한 사람에게는 사형선고나 다름없다. 경제적인 것 이상으로 정체성이 부인되고 삶이 붕괴되는 경험일 것. 영화 일 하는 저희도 언제나 잠재적인 실직상태에 주기적으로 놓이게 된다. 지금까지는 버티는데 다음에 작품이 안 들어오고 투자가 안 되는 일이 닥칠 거라는 상황이 올 테니 남의 일 같지 않다. 구식 남자들의 경우 남성성이 부정당하는, 사내구실을 못하는 것 같은 자괴감에 빠지기도 하는 무서운 일"이라며 실직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했다. </p> <p contents-hash="c4157c4d61a907faeb41c6b486ef65c3949dffc104a71713143ad095116e07e7" dmcf-pid="FMrYWIOJva" dmcf-ptype="general">"깨를 뿌린 것처럼 전편에 걸쳐 박아 넣었다"는 박찬욱 감독은 "모든 유머가 다 작동하지 않겠지만 크게 보면 고추잠자리 설정이 가장 대중적으로 먹힐 거라 생각한다.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기 때문에 고래고래 소리 지르게 되고 과정 되게 올라가는 하이퍼 상태에서의 액션. 그래서 특이하다. 불쌍한 인간들이 부딪히니 웃기는 상황이 된다. 삼각구도인데 서로가 서로와 싸운다. 누군가가 한 편 먹는 게 아니라 계속 번갈아 싸운다는 게 특이한 상황"이라며 자신이 생각할 때 가장 재미있는 장면을 언급했다. </p> <p contents-hash="e68289f14665f934e1caca2313bb4eb73adb26edf8a64f8225b633098ce2a0d7" dmcf-pid="3RmGYCIiyg" dmcf-ptype="general">박찬욱 감독은 "부부싸움 하는 장면이 저는 볼 때마다 현실 웃음이 터질 만큼 웃기다고 생각하는 장면"이라며 이병헌-손예진의 부부싸움 장면도 꼽았다. </p> <p contents-hash="d2ab5df79589bb0341eac1bc76b6ae66d07534a23d7d6b7e08f37cdf0437ea61" dmcf-pid="0esHGhCnyo" dmcf-ptype="general">박찬욱 감독은 "본의 아니 에 이런 시기에 개봉해서 한국 영화계를 살려야 하는 막중한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 적어도 한국영화 재미있네, 또 다음에 뭐 나올지 기대되네라는 만족감을 갖고 돌아갈 수 있는 정도만 되어도 좋겠다. 회마다, 관객 구성에 따라 반응이 너무 달라서 마음 같아서는 개봉하도고 모든 극장 모든 회차를 같이 보고 싶을 정도로 다양한 반응이 나온 거 같다. 저로서는 기분 좋은 일이다. 직업이 뭐냐 실업상태냐에 따라 다양한 반응이 나온다는 게 너무 기분 좋다"며 이야기했다. </p> <p contents-hash="9e1974e6da4ffdaaae8112c569b2e8f1d605d88b48e15a03456d10a03e278ead" dmcf-pid="pdOXHlhLlL" dmcf-ptype="general">‘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어쩔수가없다'는 9월 24일 개봉한다. </p> <p contents-hash="369c9dfc629c4c580f608519c095872809c4ddf5ce0cfbd3e761bb5c0e6d3f79" dmcf-pid="UJIZXSloCn" dmcf-ptype="general">iMBC연예 김경희 | 사진 고대현</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MBC연예.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금지.</p> 관련자료 이전 [Y현장] '어쩔수가없다' 박찬욱 감독 "조용필의 '고추잠자리'를 넣은 이유?" 09-22 다음 대놓고 손가락 욕설이 멋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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