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소신과 무례의 경계에서 [한현정의 러브레터] 작성일 09-22 2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존경받는 이름일수록 말의 무게도 품격 있어야</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v2miP6Ft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4b4950f58cb2b777226b485bbb07c2f2eefc7c0457672ff612a53065c53d0ba" dmcf-pid="QTVsnQP35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윤여정. 사진l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22/startoday/20250922180021738lmhf.jpg" data-org-width="700" dmcf-mid="KFzcx29HG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2/startoday/20250922180021738lmh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윤여정. 사진l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c59904ddba01a61f595d14e428652aaace545f70a8318841372122e6a25e147b" dmcf-pid="xHPlNde7YV" dmcf-ptype="general"> 윤여정의 소신은 늘 빛났다. 배우로서의 선택에서도, 한 어른으로서의 태도에서도, 윤여정이라는 이름은 ‘단단함’의 다른 이름이었다. 작품 안에서는 말할 것도 없고, 무대가 예능이든 시상식이든, 그의 솔직함은 우리 모두의 귀감이었다. </div> <p contents-hash="0871fcdca4a307fa954a158ba54d4747aff3498f16b26ac0f0822628384ad7f5" dmcf-pid="ydv80HGkY2" dmcf-ptype="general">하지만 부산에서 나온 윤여정의 한마디, “세일즈맨은 못 한다”는 발언은 쉽게 이해하기 어려웠다. 소신의 언어로 포장하기에는 품격과 거리가 있어 보였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fdefe5256bc28b7db0c7b4236596da4b23d21c881b20c535e7d2bba896412266" dmcf-pid="WJT6pXHE19" dmcf-ptype="general">지난 19일 부산국제영화제 기자간담회에서 영화 ‘결혼피로연’의 매력 포인트를 묻는 질문에 윤여정은 사실상 답을 피했다.</p> <p contents-hash="65aea53b0452399cdd426692f36d0ef991bcbffef8bccd37a22d55485cb5d0f5" dmcf-pid="YiyPUZXDZK" dmcf-ptype="general">“나는 내 일을 일로 하는 사람이다. 연기는 다 했으니 미션은 끝났다. 이 영화를 이렇게 봐 달라, 사 달라 하는 것은 내 몫이 아니다. 세일즈맨 역할은 못한다.”</p> <p contents-hash="dc88fe54679fd04b8e6c370023ace83c010b30a5748614b463d04ba2d21fa84d" dmcf-pid="GnWQu5ZwYb" dmcf-ptype="general">짧은 발언이었지만 곧 논란으로 번졌다. 온라인에서는 “책임감 없는 태도”라는 비판과 “배우는 연기로 말한다”는 옹호가 엇갈렸다. 그러나 영화제라는 공식 석상에서 관객과 언론과의 최소한의 대화조차 거부한 점은 분명 아쉬웠다.</p> <p contents-hash="3ab1342b838b26bbc1404573f9eddc28b46e2f6d3ca7c6748d8fda006d52c630" dmcf-pid="HLYx715rGB" dmcf-ptype="general">오늘 날 영화는 멀티시대의 산물이다. 감독이 제작자가 되고, 배우가 연출을 겸하며, 모두가 협업의 그물망 속에서 한 편의 콘텐츠를 일군다.</p> <p contents-hash="909a474c9d0f93e47562d7788b661abe8bc8fe0dfeb8c246bef679286015d787" dmcf-pid="XoGMzt1m1q" dmcf-ptype="general">배우는 더 이상 수동적 존재가 아니다. 작품의 얼굴이자 첫 관문이다. 자신이 선택한 영화에 대해 최소한의 언어로 관객과 나누는 것, 그것은 세일즈가 아니라 예의다. 협업자와 업계, 관객을 향한 연대이기도 하다.</p> <p contents-hash="a320958d29da143fcb0a115f85e02bc69fe328938de1612476220ffb8fc5d964" dmcf-pid="ZgHRqFtsGz" dmcf-ptype="general">특히 부산국제영화제는 시장을 겨냥한 마켓도, 가볍게 흘려보낼 예능의 장도 아니다. 작품과 관객이 처음 만나는 공적 무대다.</p> <p contents-hash="4b2460c899a0429ceb2b9cad7b540f76afceb42273473129c7bcc776255a35a3" dmcf-pid="5aXeB3FO17" dmcf-ptype="general">그곳에서도 어려운 질문이 아닌데, 굳이 “난 세일즈맨이 아니다”라고 선을 긋는 것은 단호함이 아니라 무심함으로, 소신이 아니라 본분 상실로 읽힌다.</p> <p contents-hash="f5a3d44ab622b78b14190234b92c1b020ca800d7167509e220c95fa8c044965d" dmcf-pid="1oGMzt1mtu" dmcf-ptype="general">윤여정이라는 이름은 한국 영화사에 깊이 새겨진 상징이다.</p> <p contents-hash="c32a74f9c87b7a556129ceb9401798e220b529fe2fade071f37e33ffec9cd5ad" dmcf-pid="tgHRqFtsGU" dmcf-ptype="general">한국 최초 오스카 연기상 수상자로서, 그는 개인을 넘어 한국 영화의 자부심이 되었다. 그의 행보에는 언제나 기대가 따랐다. 그래서 이번 발언은 더욱 당혹스럽다.</p> <p contents-hash="32d86d62cd9576d30ecf529e431bea76529888757c6a502a65baf8e22fe5cd46" dmcf-pid="FaXeB3FOYp" dmcf-ptype="general">세계가 부여한 그 무게를 누구보다 잘 아는 배우라면, 빠르게 변하는 시대의 길잡이로서, 어려운 영화계 동료로서 그 무게는 언어에서도 짊어져야 한다.</p> <p contents-hash="371273aff2ec968f6b7db6c224566ec4ece7617e5e22b7177498d3a4be803e0d" dmcf-pid="3NZdb03IY0" dmcf-ptype="general">때로 인생의 정점에서는 지나친 단호함보다 따뜻한 배려가, 소신보다 더 품격 있게 빛나기도 한다.</p> <p contents-hash="57588577f2880acce94dc63ed57e6012913f263dcbcffe77dfb710ab171855aa" dmcf-pid="0j5JKp0Ct3" dmcf-ptype="general">♥ 선생님, 영화제에서 주연 배우가 할 일은 못 끝내신 것 같아요.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c4e59e62fde30707f57b53ac37aeaeff6cedaf9cedbd93d694ec8e65b736e09" dmcf-pid="pA1i9Uph5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스타투데이 코너 [한현정의 러브레터]"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22/startoday/20250922180022973twjo.jpg" data-org-width="658" dmcf-mid="6Hpa8BqyX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2/startoday/20250922180022973twj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스타투데이 코너 [한현정의 러브레터] </figcaption> </figure>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타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신곡리뷰]킥플립의 풋풋한 고백송 '처음 불러보는 노래' 09-22 다음 ‘무대 맛집’ 킥플립, 에너지 넘치는 소년들의 ‘첫사랑 이야기’ [MK★컴백] 09-2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