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하게 웃기고 지독하게 서글픈 ‘어쩔수가없다’ [현장] 작성일 09-22 2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KChEO29H0s">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ac076cc4ff39283710c9afb11ecf2c1a1b597aaa483c999b13a12404ed21a71" dmcf-pid="9OIcmKbYF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해외 선판매와 사전 예매 흥행 속에 24일 개봉한다.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22/sportsdonga/20250922211713243msok.jpg" data-org-width="1206" dmcf-mid="BygMn5ZwF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2/sportsdonga/20250922211713243mso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해외 선판매와 사전 예매 흥행 속에 24일 개봉한다.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5bd750d5d9278aa926d48f2f95f3d2d6b62662902e5e55853f88a5502ce4e4d8" dmcf-pid="2ICks9KG3r" dmcf-ptype="general">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초청작이자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국제관객상’ 수상작, 그리고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가 마침내 관객의 품에 안긴다. </div> <p contents-hash="00bbf6576ebc7549fac8b27545ff796b40b8ecb1d491c606ab6c8c3c40dcfeb3" dmcf-pid="VChEO29HFw" dmcf-ptype="general">소설 ‘액스’를 원작으로 한 ‘어쩔수가없다’는 박찬욱 감독이 가장 “하고 싶었던 이야기”이자, 지금까지 그의 작품 중 가장 “웃긴 이야기”로 일찌감치 주목받았다.</p> <p contents-hash="33a094e7fc9ea24633cded8de6bd3beaea1cffac2ec4c0bdfa9f2a26591d732d" dmcf-pid="fhlDIV2XuD" dmcf-ptype="general">경쟁작으로 초청받은 베니스영화제에서는 아쉽게 무관에 그쳤지만, 현지 비평가들과 관객의 뜨거운 반응, 이어진 토론토에서의 국제관객상 수상까지. ‘어쩔수가없다’는 올해 전 세계에서 개봉한 영화 중 가장 열렬한 환호를 이끌어낸 작품 중 하나임은 분명하다. 박 감독 역시 “수상보다는 흥행”에 방점을 찍은 작품이라 밝힌 바 있다.</p> <p contents-hash="d3c7534c3df60afb31a7997eb10406cb3ec98e184585405b76ce7fd69fe070c0" dmcf-pid="4lSwCfVZ7E" dmcf-ptype="general">그의 바람(흥행)은 이미 상당 부분 현실이 됐다. 영화는 전 세계 200여 개국에 선판매되며 순제작비를 상회하는 성과를 거뒀고, 개봉 전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이는 CJ ENM이 배급한 한국 영화 중 역대 최고 해외 판매 실적이기도 하다.</p> <p contents-hash="e290cb0fc556a195aa0c031646b821dc71a282edef88860f60051c5fe2a1eb7d" dmcf-pid="8Svrh4f57k" dmcf-ptype="general">국내 반응 역시 뜨겁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봉 3일 전인 21일 기준 사전 예매량 30만 장을 돌파하며, 올해 한국영화 중 최고의 수치를 기록했다.</p> <p contents-hash="1711faf31587c32af958732f3b956d16241e21900bd375b61fd0af4b502c10b0" dmcf-pid="6vTml841zc" dmcf-ptype="general">이처럼 올 한 해 최대 화제작 중 하나인 ‘어쩔수가없다’는 오는 24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22일 언론 시사회를 개최했다. 영화는 ‘모든 것을 다 이뤘다’고 믿었던 한 가장이 돌연 해고된 이후, 재취업을 위해 경쟁자들을 제거해 나가는 생존 투쟁을 그린다.</p> <p contents-hash="f06194fe80153943ff792f6202b0645a348e0477d026419054321d0eca02eb56" dmcf-pid="PGHhWMxpuA" dmcf-ptype="general">통상 ‘살인 사건’이 등장하는 미스터리 장르가 범인을 추적하는 구조라면, 이 작품은 출발선에서부터 범인이 누구인지 명확히 밝히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후, 살인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전 과정을 철저히 범인의 시선에서 따라간다. 평범한 범인(凡人)이 궁지에 몰릴 때 어디까지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는지를 아름답고, 기괴하고, 우스꽝스럽고, 처연하게 펼쳐 보인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57cc4c0d547657644676be8f5abb6029d4d33c49267154777ca5485507d3763" dmcf-pid="QHXlYRMUF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해외 선판매와 사전 예매 흥행 속에 24일 개봉한다.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22/sportsdonga/20250922211714601mgge.jpg" data-org-width="1206" dmcf-mid="bYTml841z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2/sportsdonga/20250922211714601mgg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해외 선판매와 사전 예매 흥행 속에 24일 개봉한다.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6ca615bf79f66fb237e553833179b4caf569f50ac1b09181553933ab80662787" dmcf-pid="xXZSGeRu7N" dmcf-ptype="general"> 박찬욱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박찬욱표 블랙코미디의 ‘코어’라고도 할 수 있는 ‘딜레마’에 대해 언급했다. 영화에는 살인에 대한 딜레마, 가족 간의 딜레마, 하다못해 반려동물까지 다양한 종류의 딜레마가 등장한다. </div> <p contents-hash="1d45b7089ad1d864cce4625ea512e9ee428f0abd34281bedb4465a429288942a" dmcf-pid="yJi6eGYcua" dmcf-ptype="general">그는 “딜레마, 제가 참 좋아한다.(웃음) 내가 천착하는 건 ‘짜장면 먹을까. 짬봉 먹을까’가 아니라 아니라 윤리, 도덕적인 딜레마”라며 이번 영화는 “‘어느 쪽을 선택해야 덜 나쁠까’라는 질문에 빠진 사람들의 이야기다”라고 설명했다. 박 감독은 이어 “이런 고민을 관객도 함께 안고 가며 영화를 감상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히기도 했다.</p> <p contents-hash="c13e6fdd07253430bd26388b0c1ef39a391f0093208bd6eb2e79ef80cfca5727" dmcf-pid="WinPdHGkUg" dmcf-ptype="general">전작 ‘헤어질 결심’과의 비교도 이어졌다. 그는 “‘헤어질 결심’이 시적이었다면, 이번은 산문에 가까운 영화”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헤어질 결심’이 여백이 많은 작품이라면, ‘어쩔수가없다’는 빈틈없는 영화다. 전작이 여성의 이야기였다면 이번은 아주 남성적인 이야기고. 두 작품이 완전히 다른 결이니, 전작을 좋아했던 관객도 이 영화는 또 다르게 즐겨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8f205bd08c752399c14ac4a899f3ff346313f5fb53b28b93b613faaeb842c656" dmcf-pid="YnLQJXHEFo" dmcf-ptype="general">비단 영화는 해고당한 한 남성의 특이하고 극단적인 선택만을 다루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고용불안은 국적을 막론한 보편적 정서이자 실존적 공포다.</p> <p contents-hash="d3a71ff903e78279cfea7c67fc2f09f7d318a21c8d4479cd513e1cbb072d680b" dmcf-pid="GLoxiZXDpL" dmcf-ptype="general">박 감독은 “영화 일을 하는 우리도 작품이 끝나면 바로 실직 상태에 놓인다. 지금은 버티고 있지만, 언젠가 일이 들어오지 않거나 투자가 끊긴다면 어떡하지? 그런 불안이 늘 있다”며, 작품의 기저에 깔린 의미에 대해 털어놓기도 했다.</p> <p contents-hash="bf1f7c0fb50314504477b20b938352c9d8c78c74567cc6c9815f9366f42187c9" dmcf-pid="HogMn5Zwzn" dmcf-ptype="general">박찬욱 감독의 독하게 웃기고 지독하게 서글픈 이야기. ‘어쩔수가없다’는 오는 24일 개봉한다.</p> <p contents-hash="3edf9151e6e7b803d02899ebdc4371d71ca9ddd191020e67ef3fdf6e850373ee" dmcf-pid="XgaRL15rUi" dmcf-ptype="general">장은지 기자 eunj@donga.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축구왕 손흥민 X 야구천재 김혜성" LA 집어삼킨 韓 듀얼 슈퍼스타→드디어 같은 프레임 속으로…"쏘니형 기운 받을래요" 09-22 다음 전종서X정채연X설현, '3인 3색 미모 배틀!!' [영상] 09-2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