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계 “타이레놀, 자폐증 연관성 근거 부족” 작성일 09-23 5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곽노필의 미래창<br> 통계적으론 약한 연관성 나오지만<br> 가족요인 등 고려 땐 거의 사라져</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70OCLp0CON">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2da69d8992753b334ff7015a66756602267503e4e34f6f3e6a382e139270341" dmcf-pid="zpIhoUphI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임신 중 타이레놀 복용을 아기의 자폐증 발행 위험의 하나로 지목한 데 대해 과학계는 둘 사이의 연관성을 뒷받침하는 자료는 부족하다고 말한다. 위키미디어 코먼"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23/hani/20250923100615044kbev.jpg" data-org-width="800" dmcf-mid="UHZtO68tm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3/hani/20250923100615044kbe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임신 중 타이레놀 복용을 아기의 자폐증 발행 위험의 하나로 지목한 데 대해 과학계는 둘 사이의 연관성을 뒷받침하는 자료는 부족하다고 말한다. 위키미디어 코먼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f665c1921c59a7e79fa396a242a569c3a0df232b3c13a3719d3554a509644a4" dmcf-pid="qUClguUlrg" dmcf-ptype="general">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임신 중 타이레놀 복용을 아기의 자폐증 발행 위험의 하나로 지목한 데 대해 과학계는 둘 사이의 연관성을 뒷받침하는 자료는 부족하다고 말한다.<br><br> 타이레놀의 주성분은 아세트아미노펜(일명 파라세타몰)이다. 이 성분은 해열(열을 내림)과 진통(통증 완화) 효과가 있어 두통, 치통, 근육통, 발열 등에 널리 사용된다.<br><br> 자폐증을 연구하는 미국 매사추세츠보스턴대의 심리학자 헬렌 태거-플러스버그는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통제 수준이 높은 연구에서는 작은 위험조차 발견할 가능성이 낮다”며 “설령 있다 해도 미미한 연관성일 뿐, 아세트아미노펜 복용이 실제로 자폐증을 유발하는 데 어떤 식으로든 기여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br><br> 2024년 4월 미국의사협회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자마네트워크에 발표된 역대 최대 자폐증 연구에서도 임신 중 아세트 아미노펜 복용과 자폐증,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지적 장애 위험의 인과관계를 입증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한 통계 모델에서는 약간의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왔으나, 형제들을 비교하는 가족 내 공통 요인 또는 유전적 요인을 고려할 경우 이 연관성도 사라지거나 매우 약해졌다는 것이다. 1995~2019년에 태어난 248만명의 스웨덴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이 연구에 따르면, 임신 중 아세트아미노펜에 노출된 어린이는 1.42%가, 노출되지 않은 어린이는 1.33%가 자폐증을 앓고 있었다.<br><br> 이 연구의 공동저자인 스톡홀름카롤린스카연구소의 빅토르 알크비스트 연구원은 네이처에 “이 약물과 자폐증 사이의 연관성을 규명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그 이유로 타이레놀은 처방을 받아서 복용하는 것이 아닌 일반 의약품이어서 사용량에 대한 기록이 순전히 자가 보고에 의존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는 점을 들었다.<br><br> 최근 국제학술지 ‘소아기 및 출산기 역학’(Paediatric and Perinatal Epidemiology)에 발표된 일본 연구에서도 형제자매를 비교한 결과, 임신 중 아세트아미노펜 사용과 자폐증 사이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20만명 이상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했다.<br><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2e338b8f53d996b8e54c3df705ac25f62ef4b88bac0716888878b7cce14362c" dmcf-pid="BuhSa7uSO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 20년간 자폐증 유병률 증가의 대부분은 기저 증상의 실질적인 증가보다는 진단 건수 증가로 설명할 수 있다. 픽사베이"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23/hani/20250923100616294kkza.jpg" data-org-width="800" dmcf-mid="uuAExXHEm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3/hani/20250923100616294kkz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 20년간 자폐증 유병률 증가의 대부분은 기저 증상의 실질적인 증가보다는 진단 건수 증가로 설명할 수 있다. 픽사베이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8f1a58a67d8566ad6e4e78f9993c79575ec43a0e2fbe36d9e9345beb0dbb65e" dmcf-pid="b7lvNz7vOL" dmcf-ptype="general"><strong>자폐증 증가의 대부분은 진단 건수 증가 탓</strong><br><br> 네이처는 둘 사이의 연관성을 규명하는 데 더 큰 장애 요인은 임신 중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하는 여성은 복용하지 않는 여성보다 일반적으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감염이나 기저 질환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약물 자체보다 다른 건강 요인이 개입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br><br> 알크비스트 박사는 과학자들이 이런 교란 요인의 영향을 배제해 보려고 노력하지만 “충분한 경우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이는 연관성을 찾는 연구에서 상반된 결과가 나오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br><br> 예컨대 2024년 8월 학술지 환경건강(Environmental Health)에 실린 검토(review) 연구에서는 아세트아미노펜 사용과 자폐증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네이처는 그러나 지난해 2월 발표된 검토 연구에선 “자궁 내에서 아세트아미노펜에 노출된 것이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의 임상적으로 중요한 위험 증가를 일으킬 가능성은 낮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br><br> 네이처는 지난 20년간 자폐증 유병률 증가의 대부분은 기저 증상의 실질적인 증가보다는 진단 건수 증가로 설명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진단 기준이 성인뿐 아니라 어린이에게도 확대 적용되고, 임상 전문가들이 기준을 해석하고 적용하는 방식이 변화함에 따라 진단 범위도 확대됐으며, 자폐증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진단을 받고자 하는 사람들도 더 많아진 데 따른 현상이라는 것이다.<br><br> 네이처는 과학자들의 말을 빌어 임신 중 통증과 열을 완화하는 약이 부족하며, 아세트아미노펜은 가장 오래되고 안전한 약물 중 하나라고 말한다고 전했다.<br><br> *논문 정보<br><br> Acetaminophen Use During Pregnancy and Children’s Risk of Autism, ADHD, and Intellectual Disability.<br><br> doi:10.1001/jama.2024.3172<br><br> Maternal Acetaminophen Use and Offspring's Neurodevelopmental Outcome: A Nationwide Birth Cohort Study.<br><br> https://doi.org/10.1111/ppe.70071<br><br> 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200만원짜리 아이폰17에 이게 맞나?"···'스크래치 게이트'에 외신 난리났다 09-23 다음 고준희, 40세에 배달 음식으로 혼나 “엄마가 싫어해…이해 안 가” 09-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