쩌우스칭X션 베이커의 ‘왼손잡이 소녀’…“자기 자신이 될 수 없는 순간에 대한 영화” 작성일 09-23 2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 내한</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475ufVZE1">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4cd5f325df1c746a2655a65d12f81ed8e3bc06d1590ee418995b449fb2c20fe" dmcf-pid="Q8z174f5D5"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왼손잡이’ 소녀 스틸컷.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23/hani/20250923134119522rxno.jpg" data-org-width="970" dmcf-mid="8mTBLDEQw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3/hani/20250923134119522rxn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왼손잡이’ 소녀 스틸컷.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70a22a6752241749c5c19ac4b63767a58d8ffc9b5e7025b631f8fc0c1e37bf4" dmcf-pid="x6qtz841DZ" dmcf-ptype="general">쉬펀(차이수전)은 그의 두 딸 이안(마쉬유안), 이칭(니나예)과 함께 타이베이의 야시장에서 조그만 국수 가게를 연다. 아직 유치원에 다니는 어린 이칭(니나 예)은 엄마의 국수 가게에서 음식을 나르고 야시장의 오락실과 가게들을 돌아다니며 나름의 생존 방식을 익혀 나간다. 쉬펀과 이안, 이칭이 근처의 조부모님 댁에 간 날, 할아버지는 이칭을 보고 표정이 굳는다. 이칭이 왼손잡이이기 때문이다. ‘왼손은 악마의 손이고 왼손으로 하는 일은 악마의 일’이라는 할아버지의 말을 들은 날부터 이칭은 자신의 왼손이 어쩐지 나쁜 일을 하는 것만 같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f22c84c146b51d9bfab0669995719d1a1e1ecb4c3c6fb22b20e76a0721c36fb" dmcf-pid="ySDoElhLE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왼손잡이’ 소녀 스틸컷.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23/hani/20250923134120756kjqs.jpg" data-org-width="970" dmcf-mid="6DPdIGYcw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3/hani/20250923134120756kjq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왼손잡이’ 소녀 스틸컷.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ce646534d69c1bbcb2dc99eebf9b145c4f5261d87c4a16adfd67436cda9e788" dmcf-pid="WvwgDSloOH" dmcf-ptype="general">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영화 ‘왼손잡이 소녀’는 자신의 모습 그대로 살아가는 게 어려운 이들에 관한 이야기다. 왼손잡이 소녀 이칭은 할아버지의 말을 들은 날 이후 자신의 왼손을 다른 시선으로 보게 되고 그의 언니 이안, 엄마 쉬펀도 마찬가지로 주변의 시선 탓에 자신의 모습 그대로 살아가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쩌우스칭 감독은 23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영화는 다른 사람 혹은 전통 때문에 자기 자신이 못 되는 순간을 담고 있다”며 “영화를 통해 자신의 특별함을 받아들일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고등학생 때 할아버지가 왼손은 악마의 손이니까 쓰지 말라고 했다.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문화에서도 비슷한 이야기를 가진 사람들이 많았다. 상영 후에 많은 사람들이 다가와서 자신이나 친구, 형제 등 왼손잡이에 대한 이야기를 해줬다”고 말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446ba971a2adbdc4955fa04d67176b7f9ceed444a2bf4a6bd27beb461facb8f" dmcf-pid="YymNrTvaO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왼손잡이’ 소녀 스틸컷.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23/hani/20250923134122000dysv.jpg" data-org-width="970" dmcf-mid="PDnjY03Ir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3/hani/20250923134122000dys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왼손잡이’ 소녀 스틸컷.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5a4059e730c8143420c140bc8dab3d64e585cfedc25f8ee49b8e53606203ade" dmcf-pid="GWsjmyTNrY" dmcf-ptype="general">‘왼손잡이 소녀’에는 영화 ‘아노라’로 제77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고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5개 부문을 휩쓴 션 베이커 감독이 제작자이자 공독 각본가로 참여했다. 두 사람은 20여 년을 함께 작업한 콤비로, 쩌우스칭은 션 베이커의 영화 ‘탠저린’(2015), ‘플로리다 프로젝트’(2017), ‘레드 로켓’(2021), ‘아노라’(2024) 등을 제작했다. 션 베이커 감독은 “(영화의 배경이 되는 대만은) 제 문화가 아니기 때문에 제가 이 영화를 만드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생각했다”며 “(영화에서) 제 역할은 일부라고 생각했다. 제가 참여함으로써 서양의 시선이 들어갈 수 있어 조심스러웠고 신중한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영화로 첫 단독 연출을 한 쩌우스칭 감독은 “션과 같이 작업을 하면서 많은 것들을 배웠다”며 “처음에는 겁도 났지만 이전의 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작업은 아주 자연스럽게 진행됐다”고 말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c9f5d5895e92778c5056fdc8aa8f3b20002775412865d333856944e8d9c75c4" dmcf-pid="HYOAsWyjD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션 베이커 프로듀서(왼쪽부터), 쩌우스칭 감독, 배우 니나 예, 마쉬유안, 황텅웨이가 23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왼손잡이 소녀’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23/hani/20250923134123248rjlr.jpg" data-org-width="970" dmcf-mid="QlrhufVZw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3/hani/20250923134123248rjl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션 베이커 프로듀서(왼쪽부터), 쩌우스칭 감독, 배우 니나 예, 마쉬유안, 황텅웨이가 23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왼손잡이 소녀’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0681b44196a8de2bca4a7eb1cc9a15096a9d9563f16c0ec33f2f64aa187119d" dmcf-pid="XGIcOYWAOy" dmcf-ptype="general">‘왼손잡이 소녀’는 션 베이커의 ‘탠저린’처럼 아이폰으로 촬영한 것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영화의 주무대가 되는 야시장을 자연스럽게 담아내기 위해 아이폰을 사용했다고 한다. 쩌우스칭 감독은 “영화를 촬영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기 위해서 아이폰으로 촬영했다”며 “야시장 세트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실제 환경에서 찍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 말을 믿지 않았다. 사람들의 관심을 끌지 않고 카메라를 보지 않도록 하는 것은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이 영화에서 보는 사람들은 실제로 시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라며 “정말로 손님들이 저희 팀의 음식을 먹은 적도 있다”고 전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3cd96f7dc5b542e0245d1d18c02f5eb88a4c768478ac8d845e0b27055e1acb9" dmcf-pid="ZHCkIGYcI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션 베이커 프로듀서가 23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왼손잡이 소녀’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23/hani/20250923134124551sicl.jpg" data-org-width="970" dmcf-mid="xjVMmyTNm7"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3/hani/20250923134124551sic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션 베이커 프로듀서가 23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왼손잡이 소녀’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433d56f6935c593adf5d1801fa68d24460c6320618e74a7263726dcff55522a" dmcf-pid="5XhECHGkmv" dmcf-ptype="general">‘왼손잡이’ 소녀는 션 베이커와 쩌우스칭이 함께 작업한 이전 영화들처럼 저예산 영화이기도 하다. 션 베이커 감독은 저예산으로 영화를 찍는 이유에 대해 “원한다면 대규모 예산의 영화를 만들 수도 있겠지만 (그럴 경우) 편집이나 캐스팅 등에 다른 사람의 입김이 생길 수 있다. 제 영화에선 제가 완전히 통제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49dff32d094a30e753bdda866b0bc143fb10e74feb58a18f0c534eb096281aff" dmcf-pid="1ZlDhXHErS" dmcf-ptype="general">‘왼손잡이 소녀’에는 한국 걸그룹 마마무의 노래가 등장하기도 한다. 주인공 이칭은 집 안에서 이 노래에 맞춰 혼자 춤을 추며 논다. 이칭을 연기한 배우 니나예는 “케이팝을 많이 좋아한다”며 “지금도 저희 아빠가 운전을 하실 때 항상 케이팝을 틀고 노래를 크게 따라 부른다. ‘다른 사람은 부르지 말고 내가 불러야 한다’고 제가 고집을 부린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b27cd728cd48af1c639599b3c450640d781016ea0e29d29c623dd17738fedbfc" dmcf-pid="t5SwlZXDIl" dmcf-ptype="general">김민제 기자 summer@hani.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방탄소년단 슈가, 50억 기부 후 2년만 SNS 재개..컴백 신호탄일까 09-23 다음 ‘여행과 나날’ 심은경X미야케 쇼, 부국제 일정 성료 09-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