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천재’ 이승수와 허예림 “언젠간 최고의 선수가 될게요” 작성일 09-23 40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09/23/0001069393_001_20250923153209606.png" alt="" /><em class="img_desc">이승수 | 대한탁구협회 제공</em></span><br><br>한국 탁구의 미래가 밝은 것은 ‘탁구 요정’ 신유빈(21·대한항공)의 뒤를 이을 재목들이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어서다.<br><br>2026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한참 위의 선배들과 진검 승부를 벌였던 이승수(14·대전 동산중)와 허예림(15·화성도시공사)이 주목받는 유망주들이다.<br><br>국가대표 1차 선발전을 나란히 통과했던 두 선수는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며 다음 기회를 기약했다. 이승수는 남자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5승4패로 6위, 허예림은 여자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1승8패로 10위로 탈락했다.<br><br>이승수와 허예림은 진천선수촌에서 기자와 만나 “부담 없이 좋은 경험을 한다는 기분으로 참가했어요”라며 “이번 선발전에서 부족한 부분을 알게 됐습니다. 더 노력한다면 앞으로 잘하는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 믿어요”라고 입을 모았다.<br><br>두 선수는 결과만 본다면 선배들의 벽을 넘지 못했다. 그러나 경기 내용을 살펴보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접전이었다. 특히 이승수는 박강현(미래에셋증권·6승3패)에게 1-3으로 졌을 뿐 나머지 선수들에게는 최소 두 게임은 가져올 정도로 선전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09/23/0001069393_002_20250923153209706.png" alt="" /><em class="img_desc">허예림(왼쪽)과 이승수가 지난 21일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6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국가대표 2차 선발전 현장에서 기자와 만나 미래의 목표를 밝히고 있다. 황민국 기자</em></span><br><br>이승수는 “모든 경기에서 앞서고 있다가 졌습니다. 아무래도 형들이 실력이 더 좋기에 한 점 차이를 넘기가 쉽지 않았어요. 이기고 있는 경기를 잡는 것도 실력이란 것을 깨달았습니다”며 “백핸드 기술은 확실히 통하지만, 포핸드 드라이브는 조금 더 보완이 필요한 것 같아요. 다음에 기회가 생긴다면 서브의 다양성도 추가를 해주고 싶은 마음입니다”고 말했다.<br><br>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두 선수의 활약상을 지켜본 전문가들은 이제 유스 무대를 졸업할 때가 됐다는 결론을 내렸다.<br><br>중학생 선수인 이승수와 허예림이 또래와 맞붙기에는 실력이 아깝다는 얘기다. 실제로 이승수와 허예림은 최근 발표된 국제탁구연맹(ITTF) 유스 랭킹에서 만리장성을 뛰어넘을 인재로 공인받았다. 이승수는 유스 랭킹 4위, 허예림은 그보다 높은 2위다.<br><br>대한탁구협회 경기력향상위원장인 유남규 한국거래소 감독은 “나도 실력으로 태극마크를 달은 것은 중학교 3학년이었다”고 떠올린 뒤 “이승수가 새로운 스타일의 탁구에 도전하는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말했다.<br><br>석은미 여자탁구대표팀 감독도 “(허)예림이가 지금 성장기다. 선배들에게 밀리지 않는 패기가 있다”고 칭찬했다.<br><br>김승수와 허예림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첫 시니어 무대를 밟았다면 더 할 나위가 없겠지만, 아직 시간은 충분하다. 2026년에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2028년에는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이 기다리고 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09/23/0001069393_003_20250923153209842.png" alt="" /><em class="img_desc">허예림 | WTT 제공</em></span><br><br>두 선수의 목표도 더 높은 곳에 있다.<br><br>허예림은 지난해 파리 올림픽의 신유빈처럼 올림피언으로 메달을 목에 걸고 싶다.<br><br>허예림은 “제가 부족한 부분은 멘털”이라며 “이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중국의 쑨잉샤 경기를 열심히 보고 있어요. 언젠가 올림픽 무대에서 메달을 따낼 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거예요”라고 말했다.<br><br>이승수는 한 발 나아가 만리장성을 무너뜨리는 주역으로 성장하길 바란다. 그래서 롤 모델도 2004 아테네 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인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다. 이승수는 “유승민 회장님이 중국 선수들을 모두 꺾고 금메달을 걸었죠”라며 “저도 그런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고 다짐했다.<br><br>진천 |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빙상연맹 "'자격정지' 쇼트트랙 코치, 법원 판결 따라 복귀 결정할 것" 09-23 다음 계속되는 논란…빙상연맹 “A코치 복직 여부, 법원 판단 후 결정” 09-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