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간 넘을 거예요, 만리장성! 작성일 09-24 43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중학생 ‘탁구 천재’<br>이승수·허예림의 도전</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09/24/0001069525_001_20250924080015403.jpg" alt="" /><em class="img_desc">이승수(왼쪽)와 허예림. 대한탁구협회 제공</em></span><br><br><strong>국대 선발전 탈락했지만 </strong><br><strong>또래 중 군계일학 실력</strong> <br><br><strong>“선배들에 밀리지 않는다” </strong><br><strong>유남규 감독도 극찬 세례</strong><br><br>‘탁구 요정’ 신유빈(21·대한항공)의 뒤를 이을 재목들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br><br>2026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한참 위 선배들과 진검 승부를 벌인 이승수(14·대전 동산중)와 허예림(15·화성도시공사)이 주목받는다.<br><br>국가대표 1차 선발전을 나란히 통과했던 둘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며 다음 기회를 기약했다. 이승수는 남자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5승4패로 6위, 허예림은 여자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1승8패로 10위를 해 탈락했다.<br><br>둘은 최근 진천선수촌에서 기자와 만나 “부담 없이 좋은 경험을 한다는 기분으로 참가했다”라며 “이번 선발전에서 부족한 부분을 알게 됐다. 더 노력한다면 앞으로 잘하는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얻었다”라고 입을 모았다.<br><br>선배들의 벽을 넘지 못했지만 경기 내용은 접전이었다. 특히 이승수는 박강현(미래에셋증권·6승3패)에게 1-3으로 졌을 뿐 다른 경기에서는 모두 최소 두 게임 이상 가져올 정도로 선전했다.<br><br>이승수는 “모든 경기에서 앞서고 있다가 졌다. 아무래도 형들이 실력이 더 좋아 한 점 차이를 넘기가 쉽지 않았다. 이기고 있는 경기를 잡는 것도 실력이란 것을 깨달았다”며 “백핸드 기술은 확실히 통하지만, 포핸드 드라이브는 조금 더 보완이 필요한 것 같다. 다음에 기회가 생긴다면 서브의 다양성도 추가하고 싶다”고 말했다.<br><br>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둘의 경기를 지켜본 전문가들은 이제 유스 무대를 졸업할 때가 됐다는 결론을 내렸다. 중학생이지만 둘 다 또래와 맞붙기에는 실력이 넘친다는 얘기다. 이승수와 허예림은 최근 발표된 국제탁구연맹(ITTF) 유스 랭킹에서 각각 4위와 2위를 기록, 만리장성을 뛰어넘을 인재로 공인받았다.<br><br>대한탁구협회 경기력향상위원장인 유남규 한국거래소 감독은 “나도 실력으로 태극마크를 단 것은 중학교 3학년이었다”고 떠올린 뒤 “이승수가 새로운 스타일의 탁구에 도전하는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말했다.<br><br>석은미 여자탁구대표팀 감독도 “(허)예림이가 지금 성장기다. 선배들에게 밀리지 않는 패기가 있다”고 칭찬했다.<br><br>둘 다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첫 시니어 무대를 밟지는 못했지만 아직 시간은 충분하다. 2026년에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2028년에는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이 기다리고 있다.<br><br>둘의 목표도 더 높은 곳에 있다.<br><br>허예림은 지난해 파리 올림픽의 신유빈처럼 올림피언으로 메달을 목에 걸고 싶다. 허예림은 “제가 부족한 부분은 멘털”이라며 “이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중국의 쑨잉샤 경기를 열심히 보고 있다. 언젠가 올림픽 무대에서 메달을 따낼 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br><br>이승수는 한 발 나아가 만리장성을 무너뜨리는 주역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가졌다. 롤 모델도 2004 아테네 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인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다. 이승수는 “유승민 회장님이 중국 선수들을 모두 꺾고 금메달을 걸었다. 저도 그런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br><br>진천 |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사이언스샷] 악어 다리 문 채 화석된 공룡, 남미의 티라노였다 09-24 다음 아시아선수권의 전초전, 중국 스매시에 출전하는 신유빈…쑨잉사 등 최강급 선수들 상대로 단식 감 끌어올릴까 09-2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