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훈, 지독히도 애틋한 [뉴트랙 쿨리뷰] 작성일 09-24 2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2elZfqzTmX"> <div contents-hash="05f1248306b43b5f367cda70a80bf134ac8b986fb772ad2f2f63b4e77450f39e" dmcf-pid="VdS54BqyIH" dmcf-ptype="general"> <p>아이즈 ize 한수진 기자</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14011eaa848c9bc4780139e08e2e60c75604d9d5caa02575cbb4b8a02781092" dmcf-pid="fJv18bBWm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신승훈 / 사진=도로시컴퍼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24/IZE/20250924103143388shrn.jpg" data-org-width="600" dmcf-mid="K1CQDag2w5"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4/IZE/20250924103143388shr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신승훈 / 사진=도로시컴퍼니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6374ff7d8756d276b8368fc891eded5ffd459dd5d003fb7e59c4da14b98c68c9" dmcf-pid="4EFbLMxpDY" dmcf-ptype="general"> <p>한국 발라드계에는 황제, 황태자, 왕자, 세손으로 이어지는 다소 흥미로운 계보가 있다. 그중 '황제'라는 타이틀은 오래전부터 가수 신승훈의 전유였다. 1990년 '미소 속에 비친 그대'로 데뷔한 그는 35년 동안 꾸준히 노래하며 언제나 자신만의 정수를 지켜왔다. 세월이 흐르며 트렌드는 바뀌고 유행가는 쉽게 퇴색한다. 하지만 불변의 가치를 지닌 음악은 일정한 경지에 다다른 순간 범접 불가한 클래식으로 자리매김한다. 신승훈은 바로 그 자리에 서 있다.</p> </div> <p contents-hash="1aecd549808bfe45c94ebb0d08d04e9017402da3a907c7a8c79b357ef8322310" dmcf-pid="8D3KoRMUmW" dmcf-ptype="general">신승훈의 새 노래는 그 자체로 귀하다. 연차가 쌓일수록 생각은 무거워지고, 왕관의 무게는 더해지기 때문이다. 신중과 고민이 깊어 새 노래를 쉬이 내기 어렵다는 뜻이다. 그런 그가 선선한 바람이 찾아든 초가을, 아주 오랜만에 새 앨범을 냈다. 그것도 무려 11곡으로 빼곡히 채운 정규 앨범이다. 정규는 무려 10년 만이다. 유행을 좇지 않아 더 뭉근한 곡들은 최근 2분 남짓한 곡들 사이에서 3~4분의 밀도를 유지하며 귓가를 단단히 붙든다.</p> <p contents-hash="07c8a74adcda41034727e7cfaa24105efb389e803f94a96eb5419a9a1a3160a4" dmcf-pid="6w09geRusy" dmcf-ptype="general">새 앨범 'SINCERELY MELODIES(신시얼리 멜로디스)'는 '마음으로부터 완성된 멜로디'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는 모든 곡의 프로듀싱과 작곡을 직접 주도하며 35년 음악 여정의 축적을 증명한다. 마치 알이 꽉 들어찬 석류처럼 곡마다 진득한 결을 품고 있다. 누군가에게는 오래된 발라드의 향수를, 또 누군가에게는 여전히 현재형인 감탄을 끌어낸다.</p> <div contents-hash="ce283fbcc91a0ddf60ed7dbf5fb0e1c142e4486075e24751dc432efc5fe627aa" dmcf-pid="Prp2ade7DT" dmcf-ptype="general"> <p>앨범의 두 기둥은 더블 타이틀곡이다. 첫 번째 타이틀 곡 '너라는 중력'은 어쿠스틱 기타와 일렉트릭 기타의 조화를 통해 사랑의 시작과 끝, 그리고 그 후의 감정을 그려낸다. 서정적 멜로디 위에 놓인 신승훈의 보컬은 여전히 유려하다. 90년대의 감각이 고스란히 살아 있으면서도 편곡은 현대적이다. 즉, 과거의 자신과 현재의 자신을 동시에 증명한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58b48a1021402e6044ef06b93f151791a786e2f0317fa3e828d528980aff36d" dmcf-pid="QmUVNJdzI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신승훈 / 사진=도로시컴퍼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24/IZE/20250924103144707wfhp.jpg" data-org-width="600" dmcf-mid="9pyFP9KGE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4/IZE/20250924103144707wfh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신승훈 / 사진=도로시컴퍼니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738fddf0e027bc6278419926243b60080784f5dc03f5b3b38026aa6f4794371f" dmcf-pid="xsufjiJqDS" dmcf-ptype="general"> <p>두 번째 타이틀 'TRULY(트룰리)'는 진정성이라는 단어를 음악으로 옮겨낸 곡이다. 앨범 소개서에 '가슴이 뜨거워짐을 느끼게 할 이 앨범의 수작'이라 설명했는데, 곡의 클라이맥스에서 터져 나오는 보컬은 시간이 만든 농밀함을 전달한다. 발라드 세대가 바뀌어도 감정의 밀도를 견고하게 지켜온 목소리는 신승훈의 고유한 영역임을 입증한다.</p> </div> <p contents-hash="da250f89a0fda5a6a73279a36af4f39a59c2ef2441bf1b654d8b9dba9ef0446d" dmcf-pid="y9cCpZXDIl" dmcf-ptype="general">타이틀곡 외에도 귀를 사로잡는 곡이 여럿이다. 그중 6번 트랙 '이별을 배운다'는 신승훈식 발라드의 정수를 보여준다. 서정적이되 과장되지 않고, 목소리와 멜로디의 비례감이 완벽하다. '보이지 않는 사랑', '사랑해도 헤어질 수 있다면'을 좋아했던 이라면 단번에 플레이리스트에 담을 곡이다. 여운이 긴 울림은 '발라드 황제'라는 호칭의 근거를 다시금 상기시킨다.</p> <p contents-hash="f09224c8e6361ee73db1e372d74d7a1cbbfb29a64694ea2f892e869c6407058c" dmcf-pid="Wv9MrjNfwh" dmcf-ptype="general">앨범 전체는 한 편의 장편영화처럼 기승전결이 명확하다. 초반의 고백과 시작, 중반의 고난과 이별, 그리고 후반의 성찰과 위로까지. 음악이 곧 삶의 메타포로 기능한다. 그 위에 쌓아 올린 음률은 세월의 무게와 깊이를 담아내 명반이라는 수식이 아깝지 않다.</p> <p contents-hash="f879736357e2321f907032df3c12d76f3b2ec1e5415408d34985dea27eafc811" dmcf-pid="YT2RmAj4rC" dmcf-ptype="general">때문에 'SINCERELY MELODIES'는 대서사시라 할 만하다. 그리고 그 대서사는 아티스트 본인의 삶과도 겹쳐진다. 80~90년대 발라드의 황금기를 관통하고, 2000년대 이후 새로운 해법을 찾아 나섰으며, 오늘 다시 정점에 선 한 아티스트의 연대기적 음악. 그는 여전히 발라드를 노래하지만 그 안에는 잔잔한 결의 다층적 실험도 녹아 있다. 다만 그것은 유행을 좇는 시도가 아니라 자신이 다져온 음악적 기품 위에서 확장한 것이다.</p> <p contents-hash="579817f14457f624d799e6e5553d313ccad9c1e2c8245589440006a510a5ef3a" dmcf-pid="GyVescA8sI" dmcf-ptype="general">신승훈의 이 앨범으로 '발라드 황제'라는 칭호가 과거의 영광이 아니라 여전히 유효함을 증명한다. 그리고 이 앨범은 앞으로도 계속될 그의 음악 여정에 대한 가슴 설레는 서막이다. 분명한 건 신승훈은 35년 전이나 지금이나 삶과 사랑, 이별의 언어를 가장 아름답게 노래하는 사람이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ize & iz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손연재 돈자랑'만 남았다…"너무 과해"vs"문제 없어" 연일 논쟁 [엑's 이슈] 09-24 다음 “듣자마자 울었다”…6년만에 돌아온 ‘끝판왕’, 브아솔 전격 컴백 [SS뮤직] 09-2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