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석 400만원·스위트박스 750만원… 암표, 올해만 3만1000건 신고 작성일 09-24 35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 가을야구 앞두고 인기스포츠 중심 전세계서 활개<br><br>SNS 올라온 오승환 은퇴경기<br>입장권 가격 천정부지 치솟아<br>QR코드로 확인 절차 간소화<br>멤버십 통한 선예매 등 역효과<br><br>EPL 170만원 리셀 티켓 등<br>285장 불법 구매로 입장못해</strong><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1/2025/09/24/0002738829_002_20250924112414559.jpg" alt="" /></span></td></tr><tr><td>게티이미지뱅크</td></tr></table><br><br>‘암표와의 전쟁’이 축구·야구 등 인기스포츠를 중심으로 국경을 가리지 않고 벌어지고 있다. 영국에선 수백만 원짜리 리셀(재판매) 티켓을 샀던 수백 명이 동시에 입장이 거부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가을야구를 앞두고 암표로 몸살을 앓고 있는 한국에서도 효과적인 단속이 절실한 상황이다.<br><br>2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한국 출신으로 자신을 제임스라고 소개한 한 토트넘 홋스퍼 팬은 지난 20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토트넘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경기를 보기 위해 이스트서식스주 브라이턴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을 방문했다. 생애 첫 EPL 경기를 보기 위해 한국에서 5500마일(약 8851㎞)을 여행한 제임스는 900파운드(약 170만 원)를 주고 재판매 사이트에서 입장권을 구매했다.<br><br>그러나 제임스는 경기장 입장을 거절당했다. 브라이턴 직원은 해당 티켓이 불법으로 구매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임스는 “실망스럽다. 이 규정을 이해하지 못했다”면서 “티켓을 (구매한 사이트에서) 환불받아야 한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브라이턴은 이날 제임스처럼 경기장 입장이 차단된 티켓이 285장에 달한다고 밝혔다.<br><br>영국 내 스포츠 경기 입장권, 특히 축구 경기 티켓 재판매는 대부분 불법이다. 구단의 공식 플랫폼을 통해 본래 가격으로 교환하는 경우에만 가능하다. 그러나 많은 재판매 사이트가 해외에 본사를 두고 여전히 운영하고 있다. EPL은 이를 막기 위해 암호화된 바코드를 도입했고, 브라이턴은 의심스러운 거래를 찾아 재판매 사이트를 탐지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br><br>브라이턴 관계자는 “문제의 근본 원인을 막기 위해 막대한 투자와 최신 기술을 동원하고 있다”며 “최근엔 한 가족이 맨체스터시티 경기를 보기 위해 티켓 6장을 가져왔는데, (불법 티켓에) 6000파운드(1132만 원)를 지불했다”고 말했다. 또 “매우 속상하고 슬픈 이야기이지만 경기를 보고 싶다면 구단에서 직접 구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br><br>국내 프로스포츠 중 최고 인기를 자랑하는 프로야구도 암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인기 경기를 중심으로 티켓 가격이 수십 배까지 치솟으며 팬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br><br>24일 KBO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프로야구 경기 티켓 암표 신고는 역대 최고인 약 3만1000건을 기록했다. 몇 년 전만 해도 연간 1만 건가량에 그쳤던 신고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특히 인기 구단이나 스타 선수의 은퇴 경기 등에서는 고가의 관람석이 정가의 수십 배 가격에 거래되는 사례가 나왔다. SNS에는 오는 3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오승환 은퇴경기 3루 2인테이블석이 400만 원에 올라있다. 한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스위트박스 티켓을 750만 원에 내놓는다는 글도 있다.<br><br>올해 암표가 더 기승을 부리는 것은 멤버십을 통한 선예매 확산 때문으로 분석된다. 회원권을 보유한 일부가 대량으로 표를 확보해 되팔기에 나서면서 일반 팬들은 정가로 표를 구하는 것이 어려워졌다. 게다가 관중 편의를 위해 QR코드 등으로 확인 절차를 간소화한 것이 악용되고 있다. 암표상이 QR코드를 복제·전송하는 방식으로 거래하면서 본래 취지와 달리 불법 시장을 키우는 부작용이 발생했다.<br><br>KBO와 구단들은 되팔기 방지 장치 도입과 불법 거래 적발 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지만 실효성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따른다.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과 커뮤니티를 통한 음성적 거래를 완전히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br><br> 관련자료 이전 체육공단, '도박중독 추방의 날' 기념 사감위원장 표창 수상 09-24 다음 스키즈 현진, 베르사체 프린스의 출국길 [엑's 숏폼] 09-2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