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현실은 월급쟁이"…"득점왕 돼도 보너스 없어" 작성일 09-25 62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5/09/25/NISI20250924_0001952202_web_20250924132531_20250925010623892.jpg" alt="" /><em class="img_desc">[서울=뉴시스] 손흥민. (사진=유튜브 채널 하나TV 캡처) 2025.09.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의 비하인드, 월드컵의 눈물, 그리고 연봉 까지 진솔하게 털어놨다. <br><br>손흥민은 23일 하나은행 공식 유튜브 채널 ‘하나TV’의 콘텐츠 ‘하나뿐인 무릎팍박사’ 1화에 출연해 자신의 커리어와 인생사를 풀어냈다.<br><br>손흥민은 고등학교 1학년 시절 독일 유학을 떠난 당시를 회상하며 "너무 좋았다" "박지성 선수와 같은 동네에서 뛰어보고 싶은 게 꿈이었다. 그래서 독일에 갔을 때도 아 이제 옆동네까지 왔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br><br>함부르크 유스팀 시절 처음엔 외국 선수들과 어울리기 쉽지 않았다고 했다.<br><br>"처음에는 공도 안 줬다. 자기들 선수끼리 주고받았다. 옆에 있어도 공을 잘 안 주고 조금 무시하는 것도 있었다. 그런데 그게 저를 되게 강하게 만들었던 것 같다. 여기서 (실력을) 보여주지 못하면 짐 싸서 한국에 와야 하니까. 공도 안 줘서 다른 선수가 하는 걸 뺏어서 했다. 제 걸 보여주고 나니 선수들이 인정해줬다. 패스도 잘 주고 그다음부터는 밥도 같이 먹고"라며 그 시절을 떠올렸다.<br><br>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던 날도 회상했다.<br><br>"하프타임 때 라커룸에서 감독님이 우리에게는 두 가지 목표가 있다고 했다. 경기를 잘 마무리하는 것과 소니 득점왕 하는 걸 도와줘야 한다고 했다"며, 팀 전체가 득점왕을 위해 도와준 상황을 설명했다.<br><br>하지만 "그때부터 다른 선수들이 득점왕 하는 걸 도와주려고 계속 패스도 해줬지만 안 되는 거다. 골대 바로 앞인데도 무릎에 맞아 빗나가고 그래서 '아 오늘은 안 되는 날이구나. 오늘 그냥 잘 마무리해야겠다’'하고 마음을 내려놨다"고 털어놨다.<br><br>이후 믿기지 않는 장면이 펼쳐졌다. "근데 딱 그 생각하자마자 1, 2분 뒤에 골을 넣었다. 그때 어시스트해준 친구가 루카스 모우라인데, 전 혼자 씩씩대고 있는데, 모우라가 뛰어오더니 '쏘니! 내가 득점왕 만들어 줄게'라고 말하곤 말도 안 되는 패스를 해줘서 골로 연결됐다"고 말했다.<br><br>이어 마지막 골은 거기서 프리킥 상황에서 나왔다며, 당시 상황을 이렇게 설명했다.<br><br>"아무 생각 없이 프리킥 차러 뛰어갔는데, 선수들이 갑자기 다 달려오더니 뭐하냐고 (골 넣으러) 들어가라고 하더라. 제가 들어가서 뭐 헤딩도 못하는데, 여기서 골을 어떻게 넣나 했다. 그랬는데 (나도 모르게) 공이 떨어지는 쪽으로 몸이 미리 가 있었다. 공을 탁 찼는데 공이 그물에 삭 감기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관중들 환호 소리가 엄청 들렸다. 그 감동은 못 잊는다"고 했다.<br><br>득점왕 이후 특별한 보너스가 있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손흥민은 "보너스는 안 나온다. 보너스는 팀 성적에 따라서 나온다", "우승했다든지 챔피언스리그에 갔다든지, 그러면 보너스가 나온다"고 설명했다.<br><br>이어 강호동이 '주급을 받느냐 월급을 받느냐'고 묻자 손흥민은 "사람들이 되게 오해하는 게 영국에서 뛰면 다 주급을 받는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현실적으로는 월급쟁이다. 주마다 돈이 들어오진 않는다"고 말했다.<br><br>손흥민은 자신의 첫 월드컵이었던 2014 브라질 대회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br><br>"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첫 출전했다. 22살 때였다", "심장이 콩닥콩닥 뛰었던 것 같다. 그 2002년 한일월드컵, 그걸 내가 나간다고? 내가? 이런 느낌이었다"고 회상했다. "한일월드컵 때는 제가 초등학교 4학년 때였다. 그땐 학교에 빨간 티 안 입고 가면 왕따였다"고 덧붙였다. <br><br>그런데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너무 많이 울었다. 대성통곡했던 것 같다. 상대방 선수가 와서 위로해줬던 기억이 난다", "지는 걸 일단 싫어한다. 또 (국민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것 같은 마음에 울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br><br>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안와골절을 당한 채 마스크를 쓰고 뛴 손흥민은, 포르투갈전에서 마스크를 벗은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br><br>"잘 안 보여서 벗었다. 아 모르겠다. 이런 마음이었다. 이 한 경기에 뭐가 아깝냐 이런 생각이었는데, 심판이 와서 위험하다고 빨리 다시 끼라고 해서 다시 꼈다"고 밝혔다.<br><br>손흥민은 최종 꿈에 대해서 "어려서부터 세계에서 축구를 제일 잘하는 사람이 되는 게 꿈이었다"며 "그 꿈은 아직도 변함이 없다. 단 하루라도 전 세계에서 가장 축구를 잘 하는 사람이 돼보고 싶다"고 강조했다.<br><br>그러면서 "어떻게 선수 생활을 잘 마무리할지에 대해 요즘 고민하고 있다"고도 했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감사하다, 고맙단 말은 매번 부족한 것 같다. 단어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 실망시키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br><br>한편 손흥민은 현재 LAFC에서 1300만 달러(약 181억원)의 연봉을 받고 있다. 이는 팀 전체 연봉의 절반에 가까운 수준이다. 선수 연봉 전문 사이트 카폴로지에 따르면 손흥민의 주급은 25만 달러(약 3억 5000만원)에 달한다. 전 소속팀 토트넘 시절 연봉은 988만 파운드(약 186억원)로 알려졌으며, LAFC 이적 이후에도 큰 차이 없는 수준의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br><br> 관련자료 이전 KT “펨토셀 관리 부실” 인정, 고객 2만명 위약금 면제 검토 09-25 다음 잘 지낸다는데..'이혼' 홍진경, 살빠지고 머리도 빠졌나[스타이슈] 09-2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