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K우먼]문애리 WISET 이사장 "AI 기술 개발에 여성 인력 참여를" 작성일 09-25 2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유엔 등에서 여성과기인 대표 목소리 내 <br>"AI 격차 줄이고, 과기인 처우 개선을" <br>"실패 가능성 높은 연구가 미래 먹거리"<br>다양성협의체 발족…"다양성은 경쟁력"</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8a9uy4f5Ab"> <div contents-hash="b8ceacd34bf14ae694b86af36bd0b2e488d41aaf9b9ca2b264dde43f28a8231b" dmcf-pid="6N27W841oB" dmcf-ptype="general"> <p>문애리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WISET) 이사장은 요새 미국과 유럽을 동분서주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여성 과학기술인을 대표해 국제무대에서 목소리를 내야 할 일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해 한국인으로 유일하게 유엔(UN)의 과학기술 전문가 그룹 10인(일명 유엔 텐 멤버 그룹)에 선정돼 활동 중이다. 누구나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AI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디지털 문해력을 높이고 여성 과학기술 인력의 참여를 늘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f4d154befff8407a704173d4047965575a543e63649a6ea499f649725fc76ee" dmcf-pid="PId6pLnbj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문애리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 이사장이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아시아경제와 인터뷰 하고 있다. 조용준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25/akn/20250925114125275fvsx.jpg" data-org-width="745" dmcf-mid="V7b95RMUj2"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5/akn/20250925114125275fvs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문애리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 이사장이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아시아경제와 인터뷰 하고 있다. 조용준 기자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95de985a4abfe646beb5dd455d4ef34b32c77875bca431f7eb0983ebda8a8266" dmcf-pid="QCJPUoLKcz" dmcf-ptype="general"> <p><strong>-글로벌 AI 시대 속 과학기술계에는 어떤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나. </strong></p> <p>▲그야말로 AI가 일상을 지배하는 시대다. 전 세계 정부에서 AI 기술력을 확보하려고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처럼 과학기술이 더 부각되는 현상은 솔직히 반갑다. 과학기술인들이 더욱 대우받는 세상을 올 것이라고 희망하고 있다. 다만 AI를 어떻게 개발하고 활용할지가 핵심이다. AI가 학습하는 데이터의 공정성이 중요할 것이다.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데이터가 기반이 돼야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미래가 가능해진다. 디지털 기기 사용률의 인종, 성별, 나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의 격차를 줄여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AI로 인해 불공정·불평등문제가 심화돼선 안 된다는 게 유엔 텐 멤버 그룹을 비롯한 과학기술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p> </div> <div contents-hash="45b001e88620f47c0942422a8fabb1389ca11ead44eda2517410391772c0869e" dmcf-pid="xhiQugo9A7" dmcf-ptype="general"> <p><strong>-유엔 텐 멤버 그룹에서는 주로 어떤 내용을 논의하나.</strong></p> <p>▲지난 5월에는 미국 뉴욕에 있는 유엔 본부에서 열린 STI 포럼에 참석했다. 유엔이 정한 17개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를 2030년까지 달성하기 위해 전 세계의 과학기술인들이 머리를 맞대는 자리였다. 한 세션에서 'AI 분야에서의 여성의 참여와 리더십 함양'이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다. 개발도상국에는 컴퓨터가 없거나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하는 디지털 문맹 여성이 많다. 과학기술 분야에 여성 인력은 약 30%에 그치고, AI 개발팀 인력에 여성 비중은 이보다 더 낮은 22%로 조사됐다. AI 기술 개발에 여성의 참여도가 낮으면 기울어진 운동장이 심화될 우려가 있다.</p> </div> <div contents-hash="c725913ce5deac8ceac9dca94b7e5f7f06cdfc002f4a873e703470023797577a" dmcf-pid="y4ZTcFtsou" dmcf-ptype="general"> <p><strong>-유독 AI 영역에서 여성 인력이 더욱 부족해 보인다.</strong></p> <p>▲신기술 분야는 너무나 경쟁적이기 때문에 밤샘 작업, 주말 근무가 예삿일이다. 이러한 근무 환경에서는 여성이 짊어지고 있는 육아나 돌봄의 무게감이 더욱 커진다. 여성이 AI 핵심 인재로서 역할을 하기에 전반적으로 힘든 환경이다. 하지만 컴퓨터공학을 중심으로 여성 전공자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앞으로는 AI 신기술 분야 여성의 참여도 늘 것이란 희망이 있다. 정서적인 공감을 잘하고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발달한 여성의 AI 개발 참여도 꼭 필요하다. 동시에 극한으로 가는 신기술 분야의 근무 환경도 개선돼야 할 때다. 부부가 육아를 분담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육아 휴직과 재택·유연근무제가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ab5f1c21a364bd5858344100578830232380ac709342eeee2354866ab57dc0b" dmcf-pid="W85yk3FOg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문애리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 이사장. 조용준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25/akn/20250925114126574johu.jpg" data-org-width="745" dmcf-mid="f46Qugo9j9"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5/akn/20250925114126574joh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문애리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 이사장. 조용준 기자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316dd74538f8d99aebbc25a267556068f078168791b9aca42e11ae54090e8641" dmcf-pid="Y61WE03Igp" dmcf-ptype="general"> <p><strong>-국내 AI 인재가 부족하고 해외 유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 </strong></p> <p>▲남녀를 불문하고 인재가 가장 중요하다. 적절한 보상과 대우가 필수이고, 해외 인재 유입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이공계 경력 단절 여성만 16만8000여명에 달한다. AI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적절한 교육을 받고 현장에서 경험을 쌓는다면 인재 부족 문제를 상당 부분 메울 수 있다. 재단은 여성 과기인의 경력 복귀를 돕고, 육아 휴직 등으로 빈자리를 대체할 인력을 제공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여성을 채용하는 기업에 인건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올해 예산은 각각 약 71억원, 82억원이 책정됐다.</p> </div> <div contents-hash="c2ebc654c7fbf9e05ab4264e0af679d4201ff94c06bc31272bbc29417a916ef6" dmcf-pid="GPtYDp0Cj0" dmcf-ptype="general"> <p><strong>-현장에 있는 과기인들을 만나면 주로 어떤 의견이 나오나. </strong></p> <p>▲실질적인 처우 개선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가장 높다. 미래 세대들이 희망을 갖고 과학자의 길을 택하려면 꼭 해결돼야 할 숙제다. 또 단기적 연구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페널티를 주기보단, 핵심 아이디어와 잠재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해야 한다. 실패 가능성이 높은 연구가 미래 먹거리가 된다. 지난달에는 오스트리아 비엔나공대에서 열린 한·유럽 과학기술 학술대회(EKC)에 참석해 유럽에 있는 한인과학자들을 만나고 왔다. 이 기간에 맞춰 우리 재단의 '글로벌 크로스 멘토링' 사업을 진행했는데 반응이 뜨거웠다. 유럽에 있는 한인과학자 15명이 국내 멘티 70여명, 현지 멘티 10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으로 유학 정보와 해외 취업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였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3e1395f8f911556e3615f5b0b3e2eb2761974e3ea2d3fef09cb8e876b009bc5" dmcf-pid="HQFGwUphA3"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문애리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 이사장이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아시아경제와 인터뷰 하고 있다. 조용준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25/akn/20250925114127851occt.jpg" data-org-width="745" dmcf-mid="4mb95RMUg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5/akn/20250925114127851occ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문애리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 이사장이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아시아경제와 인터뷰 하고 있다. 조용준 기자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becb10106f1f9e01def9deac08f78620d2120cd73a6633a6295a384d23cad923" dmcf-pid="Xx3HruUlcF" dmcf-ptype="general"> <p><strong>-미국 트럼프 대통령 재임 이후 국제 과학기술계 분위기는 어떤가.</strong> </p> <p>▲유엔 내부 분위기는 썩 좋지 않다. 유엔은 각국의 후원금으로 운영되는데 전체의 20%에 해당하는 미국의 후원금이 크게 삭감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럽 내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가치는 더욱 중요시되고 있다. 올해 한국은 유럽연합(EU) 최대 연구지원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에 준회원으로 가입했는데, 호라이즌 유럽 연구과제에 지원하려면 연구팀의 성별 균형 등 성평등 이행 계획서를 내야 한다. 최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유럽연구소가 과제를 따낸 것으로 알고 있다. 호라이즌 유럽 참여로 과학기술 환경에 성평등을 앞당길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 반가웠다.</p> </div> <div contents-hash="19587cecb7d7ca450a4df0df6b2ab27cc51037a8ad290b6a9b40056c5f4841d9" dmcf-pid="ZM0Xm7uSot" dmcf-ptype="general"> <p><strong>-WISET 이사장 임기가 두 달여 남았다. 소회와 계획을 들려달라.</strong></p> <p>▲여러 과학기술 연구기관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유대를 맺은 점이 좋았다. 2023년 말에는 여성 과학기술인들로 구성된 민간단체와 함께 통합대회를 열었다. 2023년은 WISET 10주년,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는 30주년,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20주년이 되는 해여서 더욱 의미가 깊었다. 사람은 혼자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고, 소통과 통합이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 지난해 6월에는 '한국다양성협의체'를 발족해 초대 의장을 맡고 있다. 한국다양성협의체는 포용적인 미래를 만들기 위한 플랫폼으로, 다양한 조직들이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공론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여러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협·단체들이 동참하고 있다. 다양성협의체를 통해 기업·기관의 다양성 수준을 파악하는 지표를 개발하려고 한다. 다양성은 더이상 단순히 공정함의 문제가 아니다. 다양성을 확보한 기업이 생산성도 높다는 조사가 있다. 복잡다단한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다양한 시각이 필요하기 때문에 다양성이 하나의 경쟁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p> <strong>▶문애리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WISET) 이사장은</strong> 덕성여자대학교 약학과 교수와 부총장을 역임하고, 2017년에는 대한약학회 회장을 지냈다. 2022년 11월 WISET 이사장으로 취임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한국인 최초 유엔(UN) 과학기술 전문가 10인 그룹에 선정됐다. 한국의 과학기술을 대외에 알리는 한편 여성의 리더십 역량 강화,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그는 여성과학기술인 지원 플랫폼 'W브릿지'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취업과 채용을 돕는 시스템을 도입하기도 했다. 지난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인천 송도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여성 과학인 심포지엄'을 열고 지속가능한 AI 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아태 지역의 다양한 여성 리더들과 함께 AI 시대 여성의 참여를 확대하고 APEC 회원국 간 협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냈다. </div> <p contents-hash="2933ffe801221e4d2fc0cafd9044a951c52e1324d4703d4a478758c7707e7340" dmcf-pid="5RpZsz7vj1" dmcf-ptype="general">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도쿄게임쇼] 넷마블, '몬길: 스타 다이브' 콘솔 첫 공개 09-25 다음 한선화 “별똥별 보고 ‘술도녀’ 대박났는데”…‘퍼스트 라이드’ 흥행 예감 [MK★현장] 09-2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