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등반가, 인공산소 없이 에베레스트 스키 하강 첫 성공 작성일 09-26 42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09/26/0001070114_001_20250926091111976.png" alt="" /><em class="img_desc">폴란드 산악인 안드제이 바르지엘. SNS</em></span><br><br>폴란드 산악인 안드제이 바르지엘(37)이 세계 최초로 인공산소 없이 에베레스트(8849m) 정상에서 스키로 내려오는 데 성공했다.<br><br>AFP통신에 따르면 바르지엘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른 뒤 곧바로 스키로 하강을 시작해 베이스캠프까지 내려왔다. 그 과정에서 그는 고도 8000m 이상 ‘데스 존(death zone)’에서 16시간을 버티며 악천후를 극복했다. 원정대를 지원한 세븐서밋트렉스의 창 다와 셰르파는 “캠프 2까지 스키로 내려와 하룻밤을 보낸 뒤 다음 날 베이스캠프에 도착했다”며 “극도로 어려운 도전이었고, 그 누구도 해내지 못한 기록”이라고 평가했다. 정상에서 촬영한 영상에서 바르지엘은 “나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서 있다. 그리고 스키로 내려가겠다”고 밝혔다. 이후 SNS에 공개된 하강 소식은 세계 산악계의 주목을 받았다. 도널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하늘이 한계인가? 폴란드에는 아니다. 바르지엘이 방금 에베레스트를 스키로 내려왔다”고 SNS에 적으며 축하를 전했다.<br><br>에베레스트에서 스키 하강은 몇 차례 있었지만, 인공산소 없이 정상에서 베이스캠프까지 연속적으로 내려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0년 슬로베니아의 다보린 카르니카르가 인공산소를 사용해 최초로 정상부터 베이스캠프까지 스키로 완주한 바 있다.<br><br>바르지엘은 이미 2018년 세계 두 번째 고봉 K2에서 최초 스키 하강을 성공하며 명성을 얻었다. 그러나 2019년 시도는 빙벽 붕괴 위험으로, 2022년 재도전은 강풍으로 무산됐다. 이번 세 번째 도전 끝에 마침내 ‘인류 최초’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것이다. 그는 ‘히크 순트 레오네스(Hic Sunt Leones·여기 사자가 있다)’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 최고봉들을 스키로 내려오는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미 파키스탄 카라코람의 8000m급 4개 봉우리와 네팔 마나슬루, 티베트 시샤팡마에서 스키 하강을 성공시킨 바 있다. 전문가들은 “눈이 많고 날씨가 험한 가을 에베레스트에서의 원정 자체가 드물다”며 “이번 도전은 스키 등산사에서 혁신적 이정표”라고 평가했다.<br><br>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조직 시너지는 구성원의 합 그 이상이다 09-26 다음 "외동딸 잘 부탁"…전유성, 마지막 남긴 말 09-2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