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에서 시작되는 두통, 경추성 두통을 아시나요? 작성일 09-26 37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9/26/0000011651_001_20250926110910499.jpg" alt="" /><em class="img_desc">사진 / 게티이미지뱅크</em></span></div><br><br><strong>[박미라 칼럼]</strong><br><br>"목이 뻐근하더니, 뒤통수에서 머리 한쪽까지 묵직한 통증이 번져요."<br><br>이런 경험을 해본 사람은 적지 않다. 주변에서도 이러한 말을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를 편두통이나 긴장성 두통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목에서 시작된 경추성 두통일 수 있다. 경추성 두통의 원인은 머리가 아니라, 목 부위의 구조적·기능적 문제에서 비롯된다.<br><br>경추성 두통은 목에서 발생한 통증이 머리로 전달되는 두통을 의미한다. 주로 상부 경추(C0~C3) 부위의 기능 장애, 후두신경 압박, 목 근육의 긴장, 또는 교통사고와 같은 외상 후 채찍질 손상(Whiplash injury) 등이 원인이다. 목에서 머리로 통증이 전달되는 이유는, 경추 신경이 뇌신경인 삼차신경과 통합되어 신호를 전달하기 때문이다.<br><br>경추성 두통의 대표적인 특징은 편측성(한쪽) 통증이다. 특정 자세에서 통증이 심해지고, 목의 움직임 제한이 동반되며 목과 머리 뒤쪽이 뻣뻣하게 느껴진다. 통증은 보통 후두부에서 시작해 측두부, 이마, 눈 주변으로 퍼질 수 있다. 일반적인 편두통과 달리 빛·소리에 대한 민감성은 상대적으로 드물고, 목의 압통 부위를 자극하면 통증이 재현되는 경우가 흔하다.<br><br>이러한 경추성 두통은 스포츠 활동에서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반복적인 목 사용이 많은 테니스와 같은 라켓 스포츠는 이미 발현된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테니스는 경추성 두통을 직접 유발할 가능성은 낮지만, 서브나 스매시와 같은 반복적인 목의 과신전 및 회전 동작이 상부 경추에 과부하를 주어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한쪽 팔을 주로 사용하는 편측성 운동 특성 때문에 목·어깨 근육의 불균형이 생기기 쉬워, 경추성 두통의 악화에 기여할 수 있다.<br><br>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문진과 이학적 검사가 중요하다. 통증 양상, 발병 시점, 악화 요인 등을 확인하고, 경추 가동성 평가나 촉진 검사로 통증이 재현되는지 살펴봐야 한다. 필요 시 MRI나 CT를 통해 구조적 문제를 확인할 수 있지만, 경추성 두통은 영상만으로 진단이 어렵기 때문에 영상 소견과 이학적 검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br><br>경추성 두통은 단순 두통약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목 통증과 두통이 함께 나타난다면, 전문가의 진단을 통해 원인을 찾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테니스처럼 반복적인 목 사용이 많은 스포츠를 즐긴다면, 사전 예방과 사후 관리가 필수다.<br><br>글_박미라 피지오테라피스트<br>- Bachelor of Health Science (Physiotherapy) in AUT, NZRP<br>- Graduate Diploma in Musculoskeletal Physiotherapy in AUT<br>- Manipulative Therapist (International Federation of Orthopaedic Manipulative Physical Therapists)<br>- Director of APPI <br>- Completed certificate in Acupuncture<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피겨 '미래' 서민규,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또또또또' 금메달…韓 남자 최초 2시즌 연속 파이널 진출 09-26 다음 금강주택, 시안장학회 골프인재 장학생에 입상포상금 전달 09-2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