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大개혁①] "국내 스포츠·체육계, 공정성과 책임성의 제도화가 최우선" 작성일 09-26 39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스포츠개혁위원회 김로한 공동위원장 인터뷰 <제도분야><br><br>공공성·투명성·공정성, 개혁의 핵심 가치<br>회원단체와의 협력적 동반자 관계 구축<br>선수 인권 보장과 폭력·성폭력 근절<br>디지털 전환을 통한 행정 투명성 강화<br>회계·의사결정 전 과정의 디지털 공개<br>스포츠·체육계 재정 자립과 독립성 확보</strong><div style="margin-bottom: 2rem; padding-top: .7rem; padding-bottom: .7rem; font-weight: 700; font-size: 1.125rem; border-top: 3px solid #254476; border-bottom: 1px solid #254476;"><br><br>그동안 국내 스포츠는 성과 중심의 폐쇄적 운영 구조 속에서 오랫동안 신뢰 위기를 겪어왔다. 올해 4월 출범한 대한체육회 스포츠개혁위원회의 제도 개혁은 단순한 규정 정비가 아니라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도화하는 근본적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스포츠 행정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려는 스포츠개혁위원회의 목소리를 직접 전하고자 마련했다. [편집자주]<br><br></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50/2025/09/26/0000143175_001_20250926131508392.jpg" alt="" /><em class="img_desc">대한체육회 스포츠개혁위원회 김로한 공동위원장. /사진=스포츠개혁위원회 제공</em></span></div><br><br>[STN뉴스] 이상완 기자┃정치화와 사유화로 신뢰를 잃은 한국 체육계가 더 이상 뒤로 물러설 수 없다는 절박함에서 출발한 이번 개혁은 단순한 규정 정비가 아니라 스포츠 행정의 시스템과 문화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작업이다. 대한체육회는 체육 행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회복하고 국민 신뢰를 되찾기 위해 지난 4월 스포츠개혁위원회(공동위원장 한남희·김로한)를 출범시켰다. 위원회는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8대 혁신과제와 100대 중점과제를 도출했고, 이를 단기·중기·장기 과제로 나눠 단계별 실행에 나섰다.<br><br>김로한 공동위원장은 제도 분야 개혁을 두고 "한국 스포츠의 근본을 새롭게 다지는 일"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체육계는 불투명한 의사결정과 구조적 한계로 국민적 신뢰를 잃어왔다"며 "투명성과 공정성을 제도화해 체육회가 공공성을 바탕으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고 강조했다. 사유화를 방지하고, 부패의 구조적 틈을 제거하며, 공적 책임성을 강화하는 것이 이번 개혁의 핵심 방향이라는 설명이다. 단순히 '새로운 제도 도입'이 아니라, 국민 신뢰 회복이 최종 목표이고, 개혁의 키워드는 '공공성·투명성·공정성'이며, 이는 스포츠 행정이 단순한 조직 운영을 넘어 공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선언인 셈이다.<br><br><div style="margin-bottom: 2rem; padding-top: .7rem; padding-bottom: .7rem; font-weight: 700; font-size: 1.125rem; border-top: 3px solid #254476; border-bottom: 1px solid #254476;"><br><br>◇회원단체 협력적 동반자 관계로… 성폭력 피해자 위한 독립적 보호 장치 마련<br><br></div><br><br>회원단체와의 관계도 변화가 예고된다. 그는 "기존의 상하 구조가 아닌 협력적 동반자 관계로 전환돼야 한다"며 "회원종목단체와 시도체육회가 정책 결정 과정에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길을 열었고, 이를 통해 갈등과 불신을 줄이고 포용적 거버넌스를 확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민주적이고 참여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구축해 갈등 완화와 신뢰 회복으로 이어지려는 시도다.<br><br>그동안 체육계의 고질적 문제였던 체벌·성폭력 사건들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는 의지도 보였다. 선수 인권은 선언적 가치가 아닌 제도적 권리로 보장된다. 성폭력과 폭력의 위험으로부터 선수를 지키기 위한 예방 시스템이 강화되고, 피해자를 위한 독립적인 보호 장치가 마련된다. 더불어 선수·지도자·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인권 교육과 신고·상담 체계가 정례화된다. 김 위원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선수가 안심하고 훈련할 수 있는 환경을 제도적으로 담보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한국 스포츠가 한층 성숙한 단계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권을 선언 수준에 두는 것이 아니라 제도와 시스템으로 보장하겠다는 점에서 큰 전환이다.<br><br>디지털 전환도 개혁의 중요한 축이다. 그는 "디지털 전환은 효율성을 넘어 투명성과 안전을 확보하는 핵심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선수촌과 주요 체육 시설에는 첨단 기술 기반의 안전 관리 체계가 도입되며, 모든 회계와 의사결정 과정은 디지털 기록을 통해 투명하게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선수와 지도자의 학업·경력·취업을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도 구축된다. 그는 "재정적 한계가 있어 한 번에 모든 체계를 변화시키긴 어렵지만, 디지털화는 곧 스포츠 행정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br><br><div style="margin-bottom: 2rem; padding-top: .7rem; padding-bottom: .7rem; font-weight: 700; font-size: 1.125rem; border-top: 3px solid #254476; border-bottom: 1px solid #254476;"><br><br>◇공적 재원 의존 구조 벗어나야… 체육계 전반 공정성·책임성 체화 문화<br><br></div><br><br>재정 자립 역시 중요한 과제다. 한국 스포츠는 그동안 정부 지원금에 크게 의존해왔는데, 이는 정치적 영향력에 취약한 구조를 만들었다. 따라서 재정 자립은 단순한 돈 문제를 넘어 자율성과 독립성 확보의 핵심 조건이다. 김 위원장은 "공적 재원에만 의존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일정 부분 수익 창출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며 스포츠 데이터, 콘텐츠, 마케팅 권리를 활용한 새로운 수익 플랫폼 구축을 언급했다. 성과는 다시 회원단체에 환원되고, 종목단체의 법정법인화도 검토된다. 그는 "재정 확보를 넘어 체육단체가 자율성과 독립성을 지닌 기관으로 발전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br><br>김 위원장이 내다보는 제도 개혁의 궁극적 목표는 국민이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스포츠 행정을 확립하는 데 있다. 단순히 규정을 고치는 차원을 넘어 체육계 전반이 공정성과 책임성을 스스로 체화하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다. 변화가 일시적 성과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구조를 마련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50/2025/09/26/0000143175_002_20250926131508450.jpg" alt="" /><em class="img_desc">대한체육회 스포츠개혁위원회 김로한 공동위원장 등 위원들이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스포츠개혁위원회 제공</em></span></div><div style="margin-bottom: 2rem; padding-top: .7rem; padding-bottom: .7rem; font-weight: 700; font-size: 1.125rem; border-top: 3px solid #254476; border-bottom: 1px solid #254476;"><br><br>◇개혁안 2029년 이후까지 3단계 추진… 공정한 시스템 확립 노력<br><br></div><br><br>스포츠개혁위원회의 개혁안은 ▲체계적인 실행 기반 마련 ▲체육 전 영역 혁신 ▲단계별 추진·이행 점검 ▲성과 체감 중심의 개혁 ▲지속가능한 미래 스포츠 환경 구축 등 5대 전략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추진 일정은 단기(2025년), 중기(2026~2028년), 장기(2029년 이후)로 나뉘며, 제도 정비부터 선수 보호, 생활체육 활성화, 국제 경쟁력 강화까지 단계별로 실행된다.<br><br>김 위원장은 "과거 체육 행정은 닫힌 구조 속에서 운영됐다는 평가가 있었고, 이는 사유화라는 국민적 불신으로 이어졌다"며 "제42대 유승민 대한체육회장과 대한체육회는 회장의 3연임 문제부터 제도개선 과정까지 다양한 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투명한 방식으로 체육인, 국민들과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이러한 과정이 정착해 공정한 시스템을 확립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br><br>스포츠개혁위원회의 제도 개혁은 과거의 관행을 단순히 교정하는 수준이 아니라, 한국 스포츠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새로운 기준과 문화를 세우는 과정이다. 공공성과 투명성을 기반으로 한 행정, 선수 인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제도, 디지털 전환과 재정 자립을 통한 지속 가능한 운영은 모두 하나의 목표를 향한다. 바로 국민이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스포츠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가 뿌리내릴 때, 한국 스포츠는 성과 중심을 넘어 책임과 신뢰의 가치를 공유하는 성숙한 시스템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br><br><div style="margin-bottom: 2rem;margin-bottom: 2rem; padding: 1rem;border: 1px solid rgba(0,0,0,.1); border-bottom-color: rgba(0,0,0,.25)"><br><br><strong>※STN뉴스 보도탐사팀 제보하기</strong><br><br>당신의 목소리가 세상을 바꾸고, 당신의 목소리가 권력보다 강합니다. STN뉴스는 오늘도 진실만을 지향하며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br><br>▷ 전화 : 1599-5053<br>▷ 이메일 : news@stnsports.co.kr<br>▷ 카카오톡 : @stnnews<br><br></div><br><br>/ STN뉴스=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틱톡 美법인 지분, 오라클·실버레이크·MGX가 15%씩 보유 09-26 다음 [스포츠 大개혁②] 국민 일상 속으로… 학교에서 지역, 생활·전문체육 개혁 로드맵 09-2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