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어쩔수없다'·박찬욱, 운명이죠" [인터뷰] 작성일 09-27 2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tIsJavSgyg">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b97a9057dc42d33ab7f9f3224d3af82f2baf5abaac3170e70d0a2a370921d57" dmcf-pid="FCOiNTvaS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어쩔수가없다 이병헌 / 사진=BH엔터테인먼트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27/sportstoday/20250927080344450hfsc.jpg" data-org-width="600" dmcf-mid="ZUoz2go9h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7/sportstoday/20250927080344450hfs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어쩔수가없다 이병헌 / 사진=BH엔터테인먼트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860bb4d5498959fc3815663fbc5c45a776369a1aabc80f5b4579c75ca55debb" dmcf-pid="3ZHDI3FOTL" dmcf-ptype="general">[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어쩔수가없다' 이병헌이 운명 같은 박찬욱, 작품을 만났다. </p> <p contents-hash="70449f2e45b422f5bc5e0f005b50ac847029c2c73cf4e8393b751d12b9ae3fca" dmcf-pid="05XwC03Ivn" dmcf-ptype="general">영화 '어쩔수가없다'(감독 박찬욱·제작 모호필름)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 미리(손예진)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p> <p contents-hash="f0ba9f9183c8095221f0886f44c1d65a4506faa9f6fbc8aa5934612583745fd6" dmcf-pid="p1Zrhp0Cli" dmcf-ptype="general">'어쩔수가없다'는 박찬욱 감독이 15년 이상 걸려 완성한 작품이다. 원작 '액스'를 영화화한다는 소식을 가장 먼저 들었던 이병헌 역시 이번 작품을 오래 기다렸다. </p> <p contents-hash="a0b19e462aecd87444df92f1a048585057789b988b8b1e883616072b33f89af0" dmcf-pid="Ut5mlUphlJ" dmcf-ptype="general">"너무 오랫동안 기다렸어요. 촬영을 하면서 감독님한테도 영화 빨리 보고 싶었다고 얘기했어요. 이야기의 내용은 알지만, 박찬욱 감독이 찍어낸 영화가 얼마나 놀라움을 줄까 싶었죠. 음악을 어떻게 쓰는지, 색을 어떻게 변주를 할지, 편집도 궁금하더라고요. 빨리 보고 싶다를 입에 달고 살았어요". <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ecb004228bf534cc6e32b89e3414eafce19965e7465934cf934720778c5da02" dmcf-pid="uF1sSuUll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27/sportstoday/20250927080345662napt.jpg" data-org-width="600" dmcf-mid="5PHDI3FOC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7/sportstoday/20250927080345662napt.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e457b4f4e72f898740e0eb628c5bf1cfb6d4b0386533a38267decf99fc6f4aaa" dmcf-pid="73tOv7uSTe" dmcf-ptype="general"><br> 이병헌은 극 중 제지 공장에서 하루아침에 해고 통보를 받은 실직자 만수 역을 맡았다. 재취업을 위해 경쟁자를 차례로 제거하는 한 가정의 가장이다. 가족을 위해 어쩔수없이 살인을 하며 결국엔 원래대로 돌려놓지만 어딘가 씁쓸함을 안겨주는 그런 현실적인 인물이다. </p> <p contents-hash="ff06b9579ef8531459f84c26782357a253edb8dfc82722c28c8b54cdc308e57a" dmcf-pid="z0FITz7vCR" dmcf-ptype="general">이병헌은 만수가 처한 상황에 배우로서의 인생을 겹쳐봤다. 그는 "연결되는 상황이 직접적으로는 없지만, 다른 측면으로 본다면 그 감정이 어떤 감정일지 캐치할 수 있는 주변 상황을 많이 본다. 저도 다음 작품이 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행복한 상황인 것은 여전히 생각하고 있는 시나리오가 있거나 대본이 있다는 것이다. 일이 끊긴 건 아니다. 하지만 다른 배우들은 이런 경우가 없는 경우가 많다. 어느 시간까지 기다려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몇 년처럼 이어지면 실직이 되는 거다"라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3bd365528bd61eb108262afeb4b4f279d51dcece39bd766fe5eb387f997c585c" dmcf-pid="qp3CyqzTvM" dmcf-ptype="general">결국 만수의 마지막 경쟁자는 기계, AI였다. 이병헌은 "기술의 발전이 우리한테 영향이 있느냐하면, 이미 너무 심하게 침범한 것 같다"며"(AI가) 영화를 만들 수게 있겠구나 싶었다. 먼 미래가 되지 않을 것 같은 우려가 들었다. 극장이 그런 상황이다. 극장 산업이라는게 위기의 끝에서 간당간당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p> <p contents-hash="c2551f82b7f5dc6ab84c937cbf28e7a34842f054b67706947d1d8fe4830a5685" dmcf-pid="BU0hWBqylx" dmcf-ptype="general">또한 만수의 유머러스함은 실제 이병헌의 모습에서 투영됐다고 한다. 이병헌은 "촬영장에서 감독님과 저는 농담 배틀을 한다. 웬만하면 상대방 얘기할 때 안 웃고, 센스 있게 받아치는 대화가 대부분이다. 감독님은 굉장히 좋아하고 웃어놓고선 매번 웃어주기 힘들다로 반응하시고, 저도 감독님과 유머의 격이 다르다고 그런 식의 농담을 한다. 실없어보이고, 말도 안 되는 농담도 한다. 그런 면이 만수 캐릭터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신 것 같다. 상대방을 웃기려고 하는 부분은 실제 저에게도 많은 부분이 있는 것 같다. 겁 많고 어떤 상황이 닥쳤을 때 우왕좌왕하고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도 닮았더라"고 전했다. </p> <p contents-hash="5625ec34f8522a2df7085945c7adbf153e28e551ea26e9c1dd73a51083fc0189" dmcf-pid="buplYbBWvQ" dmcf-ptype="general">극 중 만수는 경쟁자를 차례로 제거하는 것을 주저하면서도 '어쩔수없이' 행동으로 옮긴다. 가족을 지켜야 한다는 가장의 책임감이 정당화의 이유였다. 이는 관객에게 던지는 핵심 질문이다. 이병헌은 "연극적인 느낌이 있었고 살인에 대한 생각까지 가게 되는 감정이 관객들을 설득시킬 수 있을까 정말 많이 토론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설득력을 부여하기 위한 아주 작은 변화들 같은 것들을 현장에서 최대한 첨가했다. 그럼에도 설득이 안된다면 이건 영화적인 설득이다라고 생각하고 촬영했다"고 밝혔다. </p> <p contents-hash="7775a10ee4683c3ac63bc11ab4a07e8f42abff75bd04d37814ae2b869156c8b5" dmcf-pid="K3tOv7uSWP" dmcf-ptype="general">"마지막에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끝나는데, 만수의 영혼이 죽은 것과 마찬가지였다고 생각했어요. 자신의 영혼을 망쳐놓았는데, 가족들도 이미 다 알고 있는 거죠. 그들의 영혼은 엉망진창일 거예요. 처음에 '다 이뤘다'고 했지만, 엔딩은 '다 잃었다'로 본 거죠".<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dd8e084cd95c6db78b912a260e70440545ecd8eabbaeeb031b5f1379a738ee7" dmcf-pid="90FITz7vy6"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27/sportstoday/20250927080346877vivg.jpg" data-org-width="600" dmcf-mid="11QpBiJqT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7/sportstoday/20250927080346877vivg.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829bb5488040606cc1a35a9287434c6fc6b3267b0b37bae77d06d3885e4dad35" dmcf-pid="2p3CyqzTl8" dmcf-ptype="general"><br> '어쩔수가없다'는 박찬욱 감독의 미장센, 연출 의도, 메시지 등이 섬세하게 담겨있다. 5번 본 이병헌은 볼 때마다 다른 느낌을 받는다고. 그는 "여전히 안 보이던 것들이 보이니까 굉장히 신기했다"며 "처음 봤을 때는 사실 잘 몰랐었다. 기대 이상 이하의 느낌이 아닌, 이 감정이 뭐지라는 느낌이었다. 이 영화에 몇 개월 동안 참여했던 사람으로서 객관성을 잃고, 내 것만 봐서 그런 것 같다. 5번을 보면서 전체가 보이기 시작했다. 그 감동이 점점 커지더라. 모든 파트의 사람들 모두 그럴 거다. 처음 봤을 때는 아무것도 못 본다. 몇 번 반복이 되면 전체를 보는 여유가 생겼다"고 털어놨다. </p> <p contents-hash="13dfb03e9948a8f0c854a3c1e5532de19b000f57287152f69a2f82618ae559c9" dmcf-pid="VU0hWBqyT4" dmcf-ptype="general">이병헌은 '어쩔수가없다'로 25년 만에 박찬욱 감독과 재회했다. '공동경비구역 JSA' 때 감동은 25년 뒤에 더 큰 의미로 다가온 것. '어쩔수가없다'는 이병헌에게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 두 작업을 했지만, 그 사이에서도 감독님과의 작업을 원했다. 작품이 있었을 때마다 같이 하자란 제안을 주시기도 했지만 일정 등이 맞지 않았다. 결국 17년 전쯤에 슬쩍 지나가듯 미국 작품을 만든다는 말을 들었을 때 이게 다시 한국영화로 바뀌고 나와 만났다는 것은 운명, 감회가 새롭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미소 지었다. </p> <p contents-hash="1290b24be4c621d1668448a84eee02ea3429dabb58ef00b00404681de396e1a7" dmcf-pid="fuplYbBWTf" dmcf-ptype="general">'어쩔수가없다'는 이미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초청돼 현지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선 관객상, 공로상을 수상하고 부산국제영화제 30주년 개막작으로도 선정됐다. 오스카에도 출품한 상황이다. 이병헌은 "만약에 진짜로 오스카 후보가 된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영광일 것 같다. 저 또한 굉장히 기대하고 있다. 인생에 그러한 순간을 맞을 수 있는 영화인은 얼마나 될까. 그런 어마어마한 영광의 기회, 경험이 나한테 왔으니 대단한 것 같다"고 감격했다. </p> <p contents-hash="d9472ade8d92cc9b66418e16394455273885e8c7a8b8e70ebc6aea9582ce9cc5" dmcf-pid="47USGKbYlV" dmcf-ptype="general">이병헌은 최근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리즈,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영화 '어쩔수가없다'로까지 글로벌 사랑을 받고 있다. </p> <p contents-hash="514e72d421fa34c4c3bb81eb529695788474d2fdc576230b713352c506a083df" dmcf-pid="8zuvH9KGW2" dmcf-ptype="general">그는 "'오징어게임'이 글로벌 사랑을 받을지,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그렇게 기록을 깰 애니메이션이 될지, 여기에 때맞춰 '어쩔수없다'가 뒤이어 나올지 아무도 예상 못했다. 순간순간 선택일 뿐이었는데, 그 기운과 운이 많이 따라줬으니 지금의 저가 된 것 같다. 저 또한 영화에 나온 만수나 범모처럼, 만약에 이 일을 못한다면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을 것 같다"고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p> <p contents-hash="4d6f10ef9ee4dee8666aafcb8e7d026bec714dd4bdd1118dc1d0cf06e1c9760d" dmcf-pid="6q7TX29Hl9" dmcf-ptype="general">[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라포엠 유채훈, 신승훈 찐팬이었네 “직접 티켓팅해 콘서트도 가” (불후) 09-27 다음 30년 성취 넘어, 또 다른 30년을 향해 [30th BIFF 결산] 09-2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