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특수 효과 어디로…사라져가는 파일럿 예능 작성일 09-27 4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과거와 달리 명절 특수 효과 사라진 지상파 예능들<br>실험적이었던 파일럿 예능들까지 일제히 쇠퇴<br>안정 추구하는 방송사들 기조 강해진 까닭</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W6FiAjNfeZ">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f154353d792c4683250d1e596a2347e4ec80f472c90a06c5c5cc50b5db2af96" dmcf-pid="YP3ncAj4J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명절이면 흔히 찾아오는 파일럿 예능들이지만 올해 추석에는 유독 파일럿 예능들의 존재감이 미비하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27/hankooki/20250927121214153nbfs.jpg" data-org-width="640" dmcf-mid="ysbkIOsdd5"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7/hankooki/20250927121214153nbf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명절이면 흔히 찾아오는 파일럿 예능들이지만 올해 추석에는 유독 파일럿 예능들의 존재감이 미비하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4817a0c0aff46874c96ac9bca908f14f7f8bb39922811d98e187a4048eae88f" dmcf-pid="GQ0LkcA8RH" dmcf-ptype="general">명절이면 흔히 찾아오는 파일럿 예능들이지만 올해 추석에는 유독 파일럿 예능들의 존재감이 미비하다. 예능 업계에서 그간 꾸준히 파일럿으로 실험적인 시도를 하고 정규 편성의 가능성을 점쳤던 것도 수년 전의 일이 된 상황이다. 파일럿 예능조차 사라진 이 시점, 예능의 몸집들이 점점 약화되고 있다. OTT들이 자본을 대거 투입하는 것과 반대로 지상파들의 예능들은 더욱 힘을 잃어가는 중이다. </p> <p contents-hash="19d1fedb69ea7f7508921435e148a69322daec7e139bf79cc91b4ccb636b255d" dmcf-pid="HxpoEkc6RG" dmcf-ptype="general">명절 특집 파일럿 예능은 과거 예능가의 실험실 같은 존재였다. 새로운 포맷을 시험해보고 신인 MC와 출연자를 검증하며, 정규 편성 여부를 판가름할 수 있는 주요한 기회였다. 그러나 최근 파일럿 예능의 존재감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올해 추석은 유난히 찾아보기 힘든 상황까지 이르렀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명절마다 수편씩 등장하던 파일럿 프로그램이 이제는 드물게 편성되거나 아예 사라지며 파일럿 예능의 쇠퇴를 바라보는 중이다. </p> <p contents-hash="3e5300c649f6988cf65560d436d94e15de379ed5993628c5a5c15922895e8170" dmcf-pid="XMUgDEkPLY" dmcf-ptype="general">파일럿 예능은 한때 지상파 방송사의 경쟁력이었다. 굵직한 방송사 대표 예능들도 파일럿 성격의 프로그램에서 출발해 정규로 자리를 잡았던 터다. 파일럿 예능은 명절에 가족 단위 시청자가 모여볼 수 있는 안전한 소재, 스타 발굴의 장, 그리고 광고주들에게 신선한 판을 보여주는 무대로 여겨지곤 했다. </p> <p contents-hash="c4ea8aac3774ab5bf6034df4d528eb672b14a8229363e269f47fbe8fc22c8eee" dmcf-pid="ZRuawDEQeW" dmcf-ptype="general">적지 않은 예능들이 파일럿을 거쳐 정규로 자리 잡으며 국내 예능의 다양성을 넓혀왔다. 지금과 다르게 과거에는 지상파 방송사가 예능 판을 주도하던 시기였고 명절이라는 대형 시청 이벤트에 맞춰 파일럿 편성이 이어지던 시기였다. 제작비 대비 화제성과 시청률이 동시에 보장되던 만큼 방송사 입장에서도 충분히 도전할 만한 가치가 있었다.</p> <p contents-hash="35cc66e062f69fa0a8eaf8aac67dedd71483be4e4019476252d426dea899b0ef" dmcf-pid="5e7NrwDxdy" dmcf-ptype="general">하지만 최근 파일럿 예능의 입지는 크게 좁아진 모양새다. 가장 큰 원인은 지상파 방송사의 파급력이 약화되면서 과감한 도전을 할 수 있는 선택의 폭이 좁아졌다. 광고 시장은 OTT와 유튜브, 숏폼 플랫폼으로 빠르게 이동했고 지상파의 제작비는 갈수록 줄어들었다. 파일럿 예능은 기본적으로 단발성 기획에 큰 제작비가 소요된다. 화려한 세트와 게스트 라인업, 단기간 집중 편성이 필요하다. 그러나 최근에는 한 번의 실험에 자본을 쏟아붓는 것이 방송사에 큰 부담이 됐다. 제작진 입장에서도 파일럿을 내놓기보다는 이미 검증된 포맷의 변주를 시도하는 것이 안전하다.</p> <p contents-hash="6c7089c859c830b822ace08346f9dfd03d647c3d74d1f9b8639f8bda629a0e94" dmcf-pid="1dzjmrwMJT" dmcf-ptype="general">시청자 소비 패턴의 변화도 영향을 미쳤다. 과거에는 명절 연휴에 온 가족이 TV 앞에 모여 앉아 채널을 고정했지만 지금은 각자 모바일로 원하는 콘텐츠를 즐긴다. OTT에서 이미 방대한 양의 예능과 리얼리티를 제공하는 상황이기에 파일럿 예능 하나가 명절 시청률을 좌우하는 시대는 지나갔다. 결국 명절 특집이 파일럿 실험장이라는 공식이 더는 작동하지 않는 셈이다.</p> <p contents-hash="ffa9f283fe5b11f2996d5e95da55a075bc5d613b04a7e661a964a417a71532e8" dmcf-pid="tJqAsmrRMv" dmcf-ptype="general">아이러니하게도 파일럿 예능의 기능이 사라진 자리를 OTT가 채워가고 있다는 점이다.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쿠팡플레이 등은 자체 제작 예능을 잇달아 내놓으며 실험의 장을 OTT 플랫폼으로 옮겨왔다. OTT 특유의 자본력과 글로벌 확장성을 바탕으로 더 과감한 실험을 하면서 시청자들을 유입시키는 사례가 거듭 이어졌다. OTT는 시청률에 얽매이지 않고, 특정 타깃 시청자층을 확실히 공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해야 하는 지상파 명절 파일럿과는 다른 전략이다. 결과적으로 실험의 장이 지상파에서 OTT로 이동하면서 지상파는 정규 예능도, 파일럿도 모두 힘을 잃는 악순환에 빠졌다.</p> <p contents-hash="fa8cb59dc273212badeb784861266d9309adcefed47351de6ad08c0b554ab8c0" dmcf-pid="FiBcOsmedS" dmcf-ptype="general">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이문세 “故 전유성, 아름다울 것 없는 세상을 아름답게 생각하는 행복한 중년 신사” 뭉클(종합) 09-27 다음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근본 원인이…"전산실에 서버와 UPS 같이 있었다" 09-2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